[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컴그룹의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관계사 아로와나허브를 통해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한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허브가 7월 2일 8시부터 글로벌 8위 가상자산거래소인 GATE.io(게이트아이오)에 ARW(아로와나토큰)를 공식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던 ARW도 마이그레이션 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졌다. ARW의 마이그레이션은 거래소 시세 안정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공급 후 올해 3분기 중 진행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ARW는 아비트럼(Arbitrum:ARB) 기반의 거버넌스토큰으로, 과거 ARW는 디지털 금거래 서비스에 토큰을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ARW의 핵심가치는 실물 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AGT(아로와나골드토큰)과 같이,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화 하는 ‘토큰화 프로토콜’과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디파이)’에 있다. AGT는 실물 금에 1대1로 패깅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누구나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고 금의 유동성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로와나허브는 AGT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2025년 7월 '챗GPT Agent'를 전 세계에 공개하며 유례없는 수준의 생물학·화학적 위험 가능성을 공식 경고했다. 이 제품은 오픈AI가 자사 모델 중 처음으로 '높은(bio-high)' 위험 등급을 매긴 인공지능으로, 실제로 '초보' 수준의 사용자가 알려진 생화학 무기를 모방·제작하는 데 의미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공식화됐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챗GPT Agent는) 여전히 실험적 기술이며, 악의적 행위자가 AI를 속여 사적인 정보를 유출하게 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형태로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챗GPT Agent는 사용자의 가상 컴퓨터를 제어해 파일 탐색, 데이터 분석, 프레젠테이션 생성, 심지어 웹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을 능동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존 챗봇과는 차원이 다른 '에이전트형 AI'다. 기존 모델 넘는 '생물무기 위험', 첫 공식 고위험 등급 지정 오픈AI가 마련한 'Preparedness Framework(대비 프레임워크)'에 의해, 이번 챗GPT Agent는 그 위험성을 근거로 최대 수준의 보안 장치를 적용받았다. 실제로 올해 발표된 국제 AI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고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모니터용 패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의 핵심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하여 최대 휘도 1,500니트 달성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 아울러 OLED 모니터 최고 주사율을 경신하는 540HZ 제품 개발에 성공,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의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휘도, 주사율, 응답속도에서 모두 OLED 세계 최고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 독자 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첫 적용…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 제공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은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 핵심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해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최대 휘도 1,500니트(APL 1.5% 기준), 주사율280HZ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은 것이 특징이다. 최대 휘도를 높임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에서 '안전'은 단순한 규제 준수 항목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프롭테크 기업들에게 안전관리 역량은 수익성이나 혁신성보다 우선하는 '시장 진입의 첫 관문'이다. 고객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얼마나 저렴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한가?"로 바뀌었다. 객관적 안전평가 지표는 프롭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마스터키로 작용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회사는 최근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1'을 2년 연속 획득했다. 특히 동종 업계 상위 0.1%에 해당하는 1000점 만점을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 SA1 등급 획득 비율이 1.2%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나이스디앤비의 건설안전관리평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기반으로 한 전문평가다. 발주처와 대형 건설사들이 파트너사 선정의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안전보건 관리체계, 유해·위험요인 관리, 안전보건 예산 투자, 종사자 의견 청취, 재해 예방, 안전·보건 교육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다. ◇ 글로벌 안전경영의 표준화: 국내외 평가제도 비교 국내에는 이외에도 안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6월 22일 ‘용산구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원 396명이 참여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250표(63.1%)를 득표해 143표(36.1%)를 얻은 포스코이앤씨를 107표 차(27.0%)로 누르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공동주택 780세대, 오피스텔 651실, 업무시설 및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지다. 용산역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국제업무지구(YIBD), 미군기지 반환부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미래 서울 도심의 핵심축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강점으로 업계 유력 건설사들이 시공 참여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결국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에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 수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일찌감치 밝혀왔다. 49년간 축적해온 도시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지를 오랜 기간 심층 연구하며, 입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김정영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사실이 연일 이슈다. 두 사람에 대한 2차 공판이 7월 15일 열렸다. 검찰에 따르면 구 대표는 2023년 4월, 남편 윤관 대표로부터 코스닥 상장사 메지온의 5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기관 투자자 BRV캐피탈 주도) 정보를 미리 듣고, 메지온 주식 3만5990주(약 6억4992만원 상당)를 매수해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금융감독원은 미공개 정보 이용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10월 증권선물위원회에 이를 통보했고, 위원회는 두 사람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혐의 부인과 검찰–변호인 맞불…치열한 공방전 구연경·윤관 부부 측은 공판 내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BRV 투자심의위에서 메지온 투자는 4월 17일에야 확정됐기에, 4월 12일 이뤄진 주식 매수는 미공개 정보 이용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나온 최범진 메지온 기타비상무이사는 “4월 14일 이전 이미 투자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검찰 주장을 뒷받침했다. 검찰 측은 “BRV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청년 실업 문제가 새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청년 고용이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요 대기업 67곳 중 절반 이상이 최근 2년 새 20대 청년 고용을 약 5만명 줄이면서 사회 진출을 준비 중인 20대 청년들의 대기업 취업문이 점점 더 좁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재계 맏형격인 4대 그룹 대표 기업의 20대 청년 고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계속 증가해 업체별로 온도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기업 대부분이 신입 공채보다는 경력직 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데다,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줄이면서 20대 사회 초년생의 취업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 사회 초년생인 20대 임직원 수는 2022년 29만1235명, 2023년 26만4091명, 지난해 24만373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