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약 1000년 전 마야 문명 붕괴를 심화시킨 이유는 바로 13년간 지속된 가뭄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동굴 석순에서 추출한 산소 동위원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8월 13일, 국제 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The Art Newspaper, Live Science, Phys.org, pnas.org, El Paí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터미널 클래식 시기의 계절별 강우 패턴을 연 단위가 아닌 우기와 건기를 분리해 세밀하게 재구성한 최초의 고해상도 연구로, 871년부터 1021년 사이 마야 문명 지역에서 3년 이상 지속된 8회의 가뭄이 발생했으며, 이 중 13년 연속된 가뭄은 이 지역에서 기록된 가뭄 중 최장 기간이다. 석순 내 약 1mm 두께의 성장층은 한 해 한 해의 기후 변화를 매우 정밀하게 기록하고 있어, 연구진은 이를 통해 우기 가뭄이 농업 생산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었다. 우기 가뭄은 농작물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미쳐, 연속된 흉작은 인구와 정치체계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카-콜라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와 협업해 ‘스타워즈’의 캐릭터를 담은 ‘코카-콜라 x 스타워즈 한정판 에디션’ 490ml 캔 4종을 출시한다. ‘코카-콜라 x 스타워즈 한정판 에디션’은 1955년 미국 디즈니랜드 리조트 개장과 함께 시작된 코카-콜라와 디즈니의 70년 인연을 바탕으로 기획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 세대를 초월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두 브랜드가 스타워즈 팬들의 연결과 상상력, 열정을 기념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카-콜라는 이번 한정판 에디션에 스타워즈의 대표 캐릭터 4인과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명장면을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스타워즈의 전설적인 스토리를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 오리지널에는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와 강인한 전사 ‘만달로리안’을, 코카-콜라 제로에는 다크사이드의 상징이자 제국의 군주인 ‘다스베이더’와 재치 넘치는 드로이드 ‘C-3PO’를 적용했다. 디자인 전면에는 스타워즈의 주요 장면이 담긴 일러스트를 담고, 반대면에는 코카-콜라와 스타워즈 로고를 감각적으로 배치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특히, 한정판 제품은 490ml의 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유엔 총회는 2025년 8월 2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그에 따른 민주주의 및 인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두 개의 새로운 AI 거버넌스 기구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의는 전 세계적인 AI 관리 체계 구축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설립된 두 기구는 ‘독립적 국제 인공지능 과학 패널(Independent International Scientific Panel on AI)’과 ‘AI 거버넌스에 관한 글로벌 대화(Global Dialogue on AI Governance)’다. UN 공식 성명 및 총회 문서와 CTV News, UN Press, Arab 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과학 패널은 UN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임명하는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3년 임기로 활동한다. 이들은 AI의 기회와 위험, 영향에 대한 체계적이고 증거 기반의 과학적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여 정책 결정자들에게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글로벌 대화는 매년 제네바와 뉴욕을 오가며 개최되며, 회원국과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AI 정책과 국제 협력,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는 포괄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오는 9월 22일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2025년 신규 우주비행사 후보생 명단을 공개하며, 50여 년 만에 첫 유인 달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에 대한 상세 브리핑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달 복귀와 화성 탐사를 향한 미국 우주개발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 NASA, SPACE & DEFENSE, Inspenet, Space.com, AmericaSpace, SpacePolicyOnline에 따르면, NASA는 8000건 이상의 지원서 중 엄선된 후보생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들은 약 2년간의 집중 훈련을 거친 후 지구 저궤도, 달, 그리고 화성 탐사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는 NASA+,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NASA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아르테미스 II, 2026년 2~4월 발사 목표…달 주회 10일 임무 착수 예정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현재 2026년 4월까지 발사를 목표로 하며, 최적 시나리오에서는 2월 조기 발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NASA 측은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 SLS(스페이스 런치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처음 공식 발표한 ‘아메리카당’ 창당 계획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조용히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측근들에게 신당 창당에 따른 정치적 분열과 공화당 내 핵심 인사들과의 불화를 원치 않는다며, 대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2028년 차기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당 추진을 한풀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밴스 부통령과 최근 수 주간 연락하며 창당 강행 시 관계 단절 가능성을 인지했다고 전해진다. 머스크는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강력한 재정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주변에 내비쳤으며, DJ 밴스의 차기 대권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밴스 역시 머스크에게 복귀를 권유하며 “트럼프·보수 진영과 결별은 실수”라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아직 공식 창당 철회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주요 주(州)에서 신당 부상을 이끌 인사들과 커넥션이 부족하며 신당을 위한 정식 등록 절차도 진행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5년 8월 28일 SK텔레콤에 부과한 1347억9100만원의 과징금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래 단일사업자 최대 징계 기록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이 2324만4649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유출했고, 휴대전화번호·IMSI·USIM 인증키 등 무려 25개 유형의 정보가 피해 대상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총합이 약 5000만명임을 감안하면 인구 절반에 육박하는 전례 없는 대형사고임을 의미한다. 과징금 규모 역대 최고…"글로벌 빅테크 징계와 견줄만" 이전까지 개인정보위가 부과한 최고액은 2022년 구글(692억원)과 메타(308억원) 징계가 합쳐진 1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SK텔레콤 제재는 단일기업 기준 이 기록을 35% 이상 뛰어넘었다. 이는 역대 국내 빅테크 및 통신사 보안·개인정보 사고 처벌 사례를 압도한다. 글로벌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는 2017년 신용평가사 에퀴팩스(Equifax)가 1억4700만명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으로 7억 달러(약 9280억원)의 합의금을 부담했다. 페이스북(現 메타) 역시 2019년 영국 정보위원회(ICO)로부터 케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오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된 획기적인 연구에서 영장류의 엄지손가락 길이와 뇌 크기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University of Reading, Durhum University 보도자료를 비롯해 Phys.org, BBC, Technology Networks, Discover Magazine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94종에 달하는 현생 및 멸종한 영장류를 분석한 결과, 더 긴 엄지손가락을 가진 종이 일관되게 더 큰 뇌를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손의 섬세한 움직임 능력과 뇌 진화가 영장류 전체 계통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손의 조작 능력 향상과 관련된 뇌 부위가 운동을 담당하는 소뇌가 아닌, 인지와 감각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피질(neocortex)이라는 점을 밝혀내어 이전 학계의 예상을 깨뜨렸다. 신피질은 인간 뇌 용적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감각 정보를 통합하고 의식, 고등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복잡한 층상 구조다. 주 저자인 조안나 베이커 박사는 “큰 뇌와 민첩한 손가락은 별개로 진화한 것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가 외계 행성 탐사 및 특성화에 핵심적인 두 가지 혁신적 기술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스토니브룩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정교한 항성 흑점 지도 작성 기술 ‘StarryStarryProcess’이고, 두 번째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추진 중인 팽창식 스타셰이드(별가리개)다. Space Daily, centauri-dreams.org, NASA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Jagran Josh, NASA Science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이 두 기술은 외계 행성 대기 관측과 별빛 간섭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향후 여러 임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교한 항성 흑점 지도 작성 기술: 별빛 간섭 문제 해결의 열쇠 2025년 8월 25일 《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된 ‘StarryStarryProcess’는 NASA의 외계행성 탐사 위성인 TESS와 은퇴한 케플러 우주망원경 데이터를 활용해 멀리 떨어진 별의 흑점을 고정밀로 매핑하는 계산 모델이다. 스토니브룩 대학 사비나 사귄바예바 대학원생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모델이 기존 ‘별은 균일한 빛을 발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최근 특별목적법인(SPV, Special Purpose Vehicle)을 통한 무단 지분 투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강력 경고를 내놨다. 2025년 8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오픈AI 공식 블로그와 TechCrunch, AInvest, CNBC, Bloomberg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당사 지분에 접근할 권한이 없는 SPV 거래는 인정되지 않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도 없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SPV는 다수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하나의 법인으로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최근 AI 스타트업의 폭발적 인기 속에서 SPV를 이용한 투자 형태가 확산되고 있으나, 오픈AI는 이 방식이 기존의 양도 제한 규정을 우회하려는 시도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픈AI 회사는 “모든 오픈AI 지분 판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단 거래의 경우 어떠한 법적·경제적 효력도 갖지 못한다”고 단호히 밝혔다. 5000억 달러 ‘기록적’ 기업가치에 직원 지분 60억 달러 매각 협상 한창 이번 경고는 현직 및 전직 오픈AI 직원들이 약 60억 달러 규모의 2차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