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올해 K-콘텐츠 기업 두 곳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연말까지 K-콘텐츠 기업 146개사에 1,858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무보는 지난해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전담팀을 신설하고 음반, 영화·드라마, 게임 등 우수한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K-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상품 ‘문화산업보증’도 도입했다. 무보가 문화산업보증으로 지원한 K-콘텐츠 기업 17개사의 연간 수출규모는 U$42백만 규모로, 무보의 보증 공급이 수출 확대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국내 게임제작사 ㈜소울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게임이 중국 라이선스를 획득해 중국 내 서비스와 마케팅을 위한 자금이 필요했다”며, “무보의 금융지원 덕분에 자금 부담을 한층 덜게 되었고, 향후 신작 게임 개발에도 지원 자금을 요긴하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K-POP 음반·굿즈 수출기업 ㈜코머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세계적인 K-컬처 열풍으로 수출 오더가 급증했으나, 담보 부족으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은 28년간 축적해 온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행한 미국 임상 연구 결과가 권위 있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로에르고노믹스(Frontiers in Neuroergonomics)’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인간의 신경 반응과 신체 기능 간 상호작용을 다루는 글로벌 저널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연구의 학술적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국제 학술지다. 이번 게재는 세라젬 의료기기 기술이 국제 기준의 연구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미국 내 신경과 분야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는 뉴욕대학교 랭곤병원 연구진을 중심으로 뉴욕대학교 그로스만 의과대학, 뉴욕 시립대학교(CCNY), 세라젬 클리니컬이 공동으로 수행한 국제 협력 임상 연구다. 가정용 척추 온열 마사지기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무작위 대조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 임상을 수행해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해당 연구는 단순한 효능 입증을 넘어, 미국 내 의료기기 인허가 환경과 규제 요건을 임상 설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세라젬 클리니컬만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미션 얼라인먼트(Mission Alignment) 팀을 최근 해체하고 7명 팀원들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한 가운데, 조슈아 아키암(Joshua Achiam) 전 팀 리더를 '최고 미래학자(Chief Futurist)'로 신임했다. 플랫폼러(Platformer)와 테크크런치(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이 팀은 2024년 9월 AGI(인공 일반 지능)가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보장하는 미션 홍보와 내부 교육을 담당했으나, 회사의 빠른 조직 변화 과정에서 통합됐다. 아키암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AI와 AGI의 세계 변화에 대응해 미션을 지원하겠다"며 제이슨 프루엣(Jason Pruet) 물리학자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 대변인은 "미션 이해 지원 업무는 조직 전반에서 지속된다"고 설명했으나, 팀 규모가 6~7명에 불과해 안전 연구 역량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력 유출 가속... 연구 우선순위 재편 논란 최근 오픈AI에서 연구 부사장 제리 트워렉(Jerry Tworek), 모델 정책 연구원 안드레아 발론(Andrea Vallone), 경제학자 톰 커닝햄(Tom Cunningham) 등 선임 인력
공포영화를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는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이나 <13일의 금요일> 같은 슬래셔 무비도 봤고, 잔인하지만 신선했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도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과거 홍보까지 했던 작품이니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쏘우> 시리즈다. 현실 기반 공포를 바탕으로 스릴러를 깔고, 아무리 비현실적인 설정이라 해도 영화적 개연성을 놓치지 않으며 퍼즐 맞추는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죽어도 다시 되돌아오거나, 하루가 반복되는 ‘루프 구조’ 영화는 이미 부지기수다. 그래도 넷플릭스 신작이 신선한 공포물일 것 같아 주말을 붙잡고 봤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 처참했다. ◆ 반전도 약하고, 설명도 부족한 이야기 예측 가능한 범인, 예측 가능한 행동, 그리고 예측 가능한 결말. 모래시계가 뒤집히면 등장인물들이 죽기 직전으로 돌아가는 설정 역시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이해하는 척 보고는 있지만 불편하다. 원리도, 근거도, 환경도, 동기도 모두 허술하다. 아직도 이런 작품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 가
몇 년도 작품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넷플릭스엔 꽤 많고, 신작이 별로이거나 업데이트가 뜸할 때면 리모컨을 들고 이곳저곳을 탐침하듯 둘러본다. 주말 아침 눈에 들어온 작품은 연상호 감독을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린 애니메이션 <사이비>였다. 살다 보면 자주 쓰지만 뜻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단어가 있다. ‘사이비’가 그랬다. 사전을 찾아보니 ‘닮았지만 아닌 것’, 즉 겉은 비슷하지만 본질은 전혀 다른 상태를 의미한다. ◆ 넘쳐나는 ‘사이비’의 시대 도처가 사이비의 천국처럼 보인다. 종교 영역에서 많이 들리는 단어이지만, 짝퉁은 물론이고 원조를 자처하며 스스로를 오리지널이라 우기는 존재들이 곳곳에서 활개 친다. 유통 시장에서의 미투 상품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신앙심 깊은 목사라 믿었던 이들 중 일부가 알고 보면 허세와 사기만 앞세운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를 진짜라고 믿는 데 있다. 그럴듯한 외양과 서사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본질이 100이라면 98은 실체에 충실하지만, 2만큼의 자의적 해석으로 진짜를 부정하는 방식이다. 더 안타까운 건 종교적 믿음이라는 포장을 통해 헌금과 시간을 바치는 사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페이스X는 2026년으로 예정된 기업공개에서 일론 머스크가 소수 경제적 지분만으로도 78% 이상의 의결권을 유지하며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차등의결권 주식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xAI와의 합병으로 1조2,5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된 이 로켓 제조업체가 화성 식민지화에서 달에 AI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략적 방향을 전환하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2단계 구조는 일부 주주들에게 추가 의결권을 가진 주식을 제공하여, 내부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반면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회사 방향에 대한 제한적인 영향력만 부여하게 된다. 이 구조는 메타나 알파벳처럼 창업자에게 10~20배 의결권을 부여해 내부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되며, IPO로 250억~500억 달러를 조달해 달 제조 시설과 궤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또한 기업공개를 이끌기 위해 이사회에 신규 이사들을 추가하고 있다. xAI 합병으로 1.25조 달러 가치 폭등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초 xAI를 인수하며 총 가치 1조 2500억 달러(1조 달러+ xAI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지분 투자를 총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며 AI 시장의 '빅매치'에 뛰어들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앤트로픽의 진행 중인 펀딩 라운드에서 2억달러(약 2900억원)를 신규 투자하며 기업가치 3,500억달러(약 510조원) 밸류에이션을 인정했다. 투자 확대 배경: '오퍼스 4.6' 기술 우위 확인 앤트로픽은 지난 2월 5일 플래그십 모델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을 출시하며 경쟁사 오픈AI의 GPT-5.2와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Gemini 3 Pro)를 주요 벤치마크에서 앞선 성능을 입증했다. 벤치마크 비교 결과, 오퍼스 4.6은 Terminal-Bench에서 도구 미사용 시 40.0%(Gemini 3 Pro 37.5% 우위), 도구 사용 시 53.1%(GPT-5.2 50.0% 근소 우위) 점수를 기록하며 사무 업무·코딩·정보 검색 분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한 SWE-bench Verified 코딩 테스트에서 80.9%로 GPT-5.2(74.9%)와 Gemini 3 Pr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수년간 축적해온 훈련 성과를 짧은 경기 기간 안에 증명해야 하는 무대에 섰다. 특히 동계 종목은 혹한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미세한 컨디션 차이가 성적을 좌우한다. 영하 10~20도 환경에서는 근육과 연골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수들에게 관절과 근육 부담은 늘 위험 요소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관심은 훈련량보다 정교한 컨디션 관리로 옮겨갔다. 이와 맞물려 줄기세포 치료 등 의학적 관리에 대한 사례도 관찰되고 있다. 특히 선수와 의료진 사이에서는 이러한 치료가 도핑 규정에 저촉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검토 대상이 됐다. ◆ 줄기세포 치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새들이 주로 시각과 청각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조류의 후각이 길찾기, 먹이 찾기, 가족 구성원 인식, 심지어 기생충 방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하며 이 관점을 뒤집고 있다. science.org, birdlifemalta, pubmed.ncbi.nlm.nih, avesmarinhas.com, journals.biologists, blogs.zeiss, all-creatures에 따르면, 셰필드 대학교 연구팀은 "새들의 냄새 감각은 길찾기, 먹이 찾기, 의사소통에 필수적이지만 종종 무시된다"고 강조하며 "현재 긴꼬리박새가 냄새를 이용해 가족 구성원을 알아보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다를 가르는 후각 지도: DMS로 수천 km 귀소 프로셀라리이폼(Procellariiformes) 새 무리, 즉 펫렐·알바트로스·슴새들은 플랑크톤이 방출하는 디메틸 설파이드(DMS)를 후각으로 감지해 먹이 풍부 지역을 찾아낸다. 옥스퍼드·바르셀로나·피사 대학 공동 연구(2005)에서 후각 차단된 슴새들은 방향 감각과 귀소 능력이 극도로 저하됐으나, 자기장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