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홍채 인식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World)’를 영국에 공식 론칭한다. 6월 12일부터 런던 주요 쇼핑몰과 번화가에 설치되는 구형(球形) 홍채 스캐너 ‘오브(Orb)’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눈을 스캔받고 디지털 신분증 ‘월드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TFH는 앞으로 맨체스터, 버밍엄, 카디프, 벨파스트, 글래스고 등 영국 내 주요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인간 구분, ‘월드 ID’가 답일까 월드 프로젝트의 핵심은 AI가 인간을 완벽히 모방하는 시대, 온라인에서 ‘진짜 인간’임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데 있다. 오브는 사용자의 홍채를 스캔해 고유한 ‘홍채 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월드 ID를 발급한다. 이 ID는 마인크래프트, 레딧, 디스코드 등 다양한 플랫폼 로그인에 활용 가능하며, 인증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TFH가 발행하는 가상화폐 ‘월드코인’(WLD)도 지급된다. TFH 측은 “AI 기반 봇·딥페이크가 범람하는 시대, 기존의 캡차(CAPTCHA)나 얼굴인식만으로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무더위와 습기로 외출이 꺼려지는 장마철, 뽀송한 쉼을 선사하는 ‘레이니 서머 칠 (Rainy Summer Chill)’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비오는 날 호텔 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파크카페’와 한식 레스토랑 ‘수 라운지’에서 식음료 크레딧이 제공되며 장마철 필수품인 UV 차단 골프 우산도 특별 증정한다. 또한 약 2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스쿼시룸, 사우나, GX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로 인한 야외 활동 제약에도 지루할 틈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쾌적하고 활기찬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실내 액티비티와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장마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한 ‘탐나는전 현장 지급’ 정책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관광객 감소 추세를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지만, 재정 부담과 효과성에 대한 의구심이 병존하는 양상이다. 공항 도착 즉시 3만원 지급…“지역 소비 촉진” 제주도는 2025년 6월 10일부터 단체관광객에게 공항 도착 즉시 지역화폐 ‘탐나는전’ 3만원을 현장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15명 이상 단체다. 지원 대상이 확대돼 기존 일반 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 단체, 협약·자매결연 단체, 동창·동문회 등에 더해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포함된다. 특히 기존 사후 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비로 직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025년 3월 시범 운영 당시 509개 단체(3만67명)가 신청했으며, 정식 시행 후 신청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탐나는전 사용률이 92%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됐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적용 여부 논란…“중국인도 받나?” 정책의 핵심 논점은 외국인 관광객 적용 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미용의료 대표기업 파마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인적분할 및 사실상 중복상장 추진 결정에 대해 소수주주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이 대주주인 정상수 이사회 의장 이익에 집중된 ‘지배구조 강화’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업가치 훼손과 시장 신뢰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적분할 명분 불투명…실질적 중복상장 우려” 파마리서치는 6월 13일, 존속회사 ‘파마리서치홀딩스’(가칭)와 신설회사 ‘파마리서치’(가칭)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75%, 신설회사 25%로, 기존 사업은 신설회사로 이관된다. 회사 측은 “인적분할은 주주 전체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해 물적분할과 다르다”고 강조했으나, 시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모회사·자회사 모두 상장하는 중복상장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머스트자산운용(지분 약 1%)은 16일 공개 의견서에서 “인적분할 이후 현물출자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를 모두 상장시키는 구조는, 자본시장에서 문제됐던 물적분할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머스트운용은 “지주회사 필요성이 있었다면 100% 자회사 물적분할 후 재상장을 피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했다”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태양계의 행성이 모두 아홉 개였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명왕성이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달달 외우던 기억이 난다. 미국에서 어린 초등학생들은 ‘My Very Educated Mother Just Served Us Nine Pizzas.’라고 외운다. 이 문장 단어들의 대문자로 표시된 첫 자가 바로 Mercury, Venus, Earth, Mars, Jupiter, Saturn, Uranus, Neptune, Pluto 행성 이름의 첫 자와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명왕성이 빠져서 모두 여덟 개의 행성이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명왕성(Pluto)은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Clyde Tombaugh)가 발견한 이후 태양계의 아홉 번째 행성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이 새로운 행성 정의를 채택하면서, 명왕성은 공식적으로 행성에서 제외됐다. 2006년 8월 24일, IAU 총회에서 태양계 행성의 정의를 3가지 기준으로 명확히 규정했는데, 명왕성은 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용면적 84㎡, 이른바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7억원대에 진입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1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2023년 6월~2024년 5월) 6억7738만원보다 9496만원 상승한 수치로,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전용 84㎡ 기준, 단순 평균 적용) 서울이 17억673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고 뒤이어 제주(8억8625만원), 부산(7억8775만원), 대구(7억7081만원) 경기(7억507만원), 대전(6억8600만원), 인천(6억7758만원) 순이었다. 사실상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국평 기준 7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보편화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의 이유로는 단순한 집값 상승 외에 공사비 전반적인 구조적 인상을 들 수 있다.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건축 자재의 가격이 최근 3~4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건설 인건비도 오름세를 보인다. 특히, 층간소음 기준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 등 설계 기준의 변화도 분양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500대 기업 본사 10곳 중 8곳은 서울·인천·경기에 본사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세종·충북·전북·강원·제주는 1% 미만에 그쳤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1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집권 이후 국내 1위 해운사 HMM의 부산 이전 등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본사 소재지의 수도권 집중은 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284곳(56.8%)이 서울에 본사를 뒀다. 이어 인천·경기 101곳(20.2%), 부산·울산·경남 46곳(9.2%), 대구·경북 23곳(4.6%), 대전·충남 21곳(4.2%), 광주·전남 14곳(2.8%)이었다. 충북은 4곳(0.8%), 제주 3곳(0.6%), 전북 2곳(0.4%)이었고, 세종과 강원은 1곳(0.2%)에 불과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경기에만 500대 기업 본사 385곳(77%)가 자리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한국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서울교통공사, 하나은행, 현대모비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동북권이 오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미래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개발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도봉구를 중심으로 창동·상계 일대에 대형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면서 지역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은 창동역세권과 차량기지 일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복합 개발이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지역을 동북권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씨드큐브 창동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개발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 일대 약 24만7,000㎡ 부지를 오는 2030년까지 미래첨단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바이오 중심 전략을 넘어 AI, 로봇, 레이저, 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치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서울아레나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약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총 사업비 3,120억원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