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 주최로 2년에 걸쳐 진행된 AI 보안 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삼성전자와 국내외 주요 대학이 연합해 출전한 '팀 애틀랜타(Team Atlanta)'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보안 기술 경진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과로 팀은 미화 400만 달러(약 55억원)의 상금을 수상하며, 인공지능 기반 자율 사이버 방어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했다. 연합팀은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와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등 세계적인 보안 연구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이 총 상금 2250만 달러(한화 313억원)의 규모로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이다. 대회는 대규모 소프트웨어(SW)의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경쟁하고 교통·전력·의료 등 사회 기반 시스템의 안전을 강화하는 AI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최근 개최된 ‘제15회 SBS골프-김안과병원배 국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와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 연이어 후원사로 참여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사회 통합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국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는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며,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골퍼들이 활기차게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포카리스웨트와 자사 생수 브랜드 ‘마신다’ 등 음료를 지원했다. 이보다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가 개최됐으며, 동아오츠카는 대회 기간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하며 선수들의 도전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고취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운영됐다. 동아오츠카는 이 외에도 국제 휠체어농구대회, 전국 장애인양궁대회, 발달장애인 티볼대회 등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행사에 제품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9년부터 27년간 전국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상반기 서울 강남3구 부동산 시장에서는 ‘갈아타기족’이 폭증하며 집값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매매 거래를 한 매수자 10명 가운데 7명(71.24%)은 기존에 보유하던 부동산을 처분한 대금으로 새 집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5년 1월(64.41%) 대비 6.8%p나 오른 수치로, 5개월 새 ‘갈아타기’ 거래 건수도 621건에서 1,261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취재됐다. 강남3구의 집값은 올해 6월 이후 무주택 실수요가 아닌 자산가들간의 ‘물량 바꿔먹기식 갈아타기’가 가격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차규근 의원실에 따르면, “강남 집값 상승은 실수요보다 자산가끼리 물량 교환 방식의 갈아타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주거 수요층의 가격 지불 여력과는 무관하게 수요층 내부 자산 이전이 가격을 자극한다는 지적이다. 서울 전체에서도 ‘갈아타기족’은 올해 상반기 평균 62.84%로, 1월 60.06%에서 6월 65.29%로 증가했다. 한강벨트(강동·마포·동작) 역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와 스페이스X는 오는 8월 24일(미 동부시간 오전 2시 45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이용해 33번째 상업용 화물 보급 임무를 수행할 드래곤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NASA, SpaceX, ISS National Lab, 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Red Hat, Mayo Clinic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5000파운드(약 2.27톤)가 넘는 과학 실험과 보급품을 실어 나르며, 특히 재생 의학, 우주 컴퓨팅, 그리고 뼈 건강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과학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되는 실험으로는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의 미소중력 상태에서 혈관을 포함한 바이오프린팅 간 조직의 성장 연구가 있다. NASA가 주도한 혈관 조직 챌린지(Vascular Tissue Challenge)의 일환으로, 우주 환경이 인체 조직의 미세구조와 기능을 개선해 미래 장기 이식 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을 탐구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Tiangong)’에 대형언어모델 ‘우쿵AI(悟空AI)’를 본격 도입하며, 아시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우주임무 지원체계를 실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우쿵AI는 지난 7월 15일 톈저우 9호 화물우주선과 함께 우주정거장에 도착, 한 달 넘게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톈궁에서 활동 중인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8월 15일 제3차 우주선외활동(EVA) 임무에도 AI의 실질적 지원을 받았으며, 준비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쳐 복잡한 조작법 안내와 고장 처리, 심리적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누렸다. 중국우주인과학연구훈련센터는 우쿵AI의 실제 적용 효과를 강조하며 “우주비행사가 실험, 외부활동, 기기 조작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할 때 전문적인 정보와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장비 이상 상황 발생시, 진단부터 복구 매뉴얼 및 질의응답까지 전자동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쿵AI는 승무원과 지상통제센터 간 신속 협업을 지원하며, 우주 생활에서 느끼는 고립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심리상담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인공지능을 ‘디지털 동료’로 삼아, 유인 우주임무 지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만우절(April Fools' Day)은 전 세계적으로 4월 1일을 기념하는 일종의 ‘장난과 유머의 날’이다. 이른바 ‘가벼운 거짓말’에 대한 관용이 허용되는 특별한 날로, 어린 시절 학교에서 벌어졌던 장난부터 세계적인 유명인의 사망 루머, 기상천외한 거짓 뉴스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축적돼왔다. 실화와 허구가 혼재하는 만우절의 흥미로운 사건들을 담아봤다. 1. 역사와 문화에 남은 만우절 ‘진짜 같은 거짓말’ 대표적인 만우절 거짓말 가운데 하나는 2003년 4월 1일, 홍콩 스타 장국영의 사망 루머다. 처음엔 만우절 장난으로 퍼졌으나 실제로 같은 날 자살로 확인되면서 ‘거짓말 같은 진짜’라는 역설을 낳았다. 장국영은 영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 총수일가가 677억원 상당의 LS에코에너지 지분(5.97%)을 대대적으로 매각하고, 매각 자금을 지주사 ㈜LS 지분 확보를 위한 ‘실탄’으로 전격 투입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용 E1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은희씨 등 6인은 다음 달 22일부터 한 달간 LS에코에너지 보유주식(총 183만83430주)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할 계획이다. 매각 단가는 8월 20일 종가(주당 3만7000원)에 맞춰 산정됐으며, 총 금액은 677억원에 달한다. 이번 ‘대량 매각’ 움직임은 최근 호반그룹의 공격적인 ㈜LS 지분 취득과 맞물리며 LS그룹의 경영권 방어전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올해 초부터 ㈜LS 지분을 3% 이상 매집했고, 이는 상법상 임시 주총 소집과 회계장부 열람 청구권, 주주제안권 등을 가질 수 있는 ‘경영권 위협선’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LS 오너가 가족회의를 개최, 지주사 지분 매입 합의를 공식화하며 조직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LS에코에너지의 주요주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러시아가 지구 저궤도의 모든 위성을 동시에 파괴할 수 있는 핵 기반 우주 무기를 개발 중인 사실이 국가안보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됐다. 이 우주 무기는 물리적 파괴와 핵 방사능을 이용해 위성 전자장치를 무력화하는 복합 공격 수단으로, 배치될 경우 최대 1년 동안 저궤도 위성 운용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터너 의원은 이를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에 비유하며 "우주 시대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 사실이 확인되면서 글로벌 우주 인프라에 대한 위협이 급격히 증대하고 있다. abcnews, euronews, arab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1만2000여개 이상의 위성이 있다. 이들은 군사 통신, 글로벌 내비게이션(GPS), 정보 수집, 금융 거래,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 경제와 안보 전반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위성은 전통적 무력 충돌 대신 디지털·우주 공간에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업체 넷라이즈(NetRise)의 톰 페이스 CEO는 "위성 통신이 차단되면 GPS뿐 아니라 국민 생활과 군사 작전에 혼란이 발생한다"며 위협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올림코치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커리어(Career)’에 무게 중심을 둔 코칭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이직'을 고민하죠.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과 이유로 이직을 선택하곤 합니다. 물론 한 직장을 오래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특히 커리어 초반에는 ‘이직’이란 단어에 대한 기대와 고민이 공존하죠. 장미빛 미래를 꿈꾸며 이직을 결심하지만, 막상 옮기고 나면 현실은 기대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마음 같지 않고, 실망과 좌절, 때론 우울감까지 겪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죠. 정말입니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제 이야기, 조금만 들려드릴게요. 저는 45세에 네 번째 직장으로 이직했습니다. 이직 첫 달은 솔직히 말해 후회 막심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엔 코로나19가 한창이라, 출근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죠. 아무리 인사를 나눠도 얼굴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어디지?” “인트라넷은 왜 이렇게 낯설고 복잡하지?” “잠깐 커피 한 잔 하고 와도 되나...?” 모든 것이 어색했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침대로 쓰러졌고, 다음 날까지 거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BKR, 대표 이동형)이 가맹점주들에게 토마토와 세척제를 자사 또는 특정 업체 제품으로만 구매하도록 강제하면서도 이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비케이알에 3억원대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비케이알은 2013년부터 정보공개서에 세척제 15종과 토마토를 가맹본부에서 지정한 특정 미국 브랜드와 승인된 국산 공급처 제품으로만 사용하도록 사실상 강제했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에게는 해당 품목이 구매 권유 대상이며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항목이라고 기재해 중요한 구매 강제 사실을 숨겼다. 실상은 내부 구매 시스템을 통해서만 제품을 구입 가능하게 했고, 미승인 제품 사용 시 가맹점 평가에서 감점하거나 최악의 경우 매장 폐쇄·계약해지까지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특히 세척제는 햄버거 맛과 품질에 직접 영향이 없고 브랜드 동일성 유지와도 무관해 반드시 본사에서 구매할 필수품목이라고 볼 수 없으나, 불가피한 구매 강제 행위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통일성 유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