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일)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3.0℃
  • 구름많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7.8℃
  • 맑음강화 -2.9℃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차트] 불법체류 외국인 TOP8…"한국 싫다"던 태국, 76.3%로 압도적 1위

태국인 불법체류자 14만명…전체의 76.3%
"입국과정서 선의 피해자 없게 주의해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국내에 불법 체류한 태국인이 14만명을 넘어서면서 불법 체류 외국인 비중 1위를 기록했다.

 

9월 27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불법 체류 외국인은 42만3675명이었다. 이는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250만7584명)의 16.9%에 달하는 수치다.

 

불법 체류 외국인은 ‘사증 면제’로 입국한 경우가 16만9000명(40.0%)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단기 방문 비자(8만7000명·20.5%), 비전문 취업(5만6000명·13.3%), 일반 연수(2만6000명·6.2%), 관광 통과(2만1000명·4.9%), 유학(1만명·2.3%) 등이었다.

 

무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은 태국인이 14만5000명(전체 76.3%)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국(1만5000명·7.8%), 카자흐스탄(1만1000명·5.7%), 러시아(7000명·3.8%), 말레이시아(2000명·1.0%), 미국(2000명·0.8%), 방글라데시(1000명·0.8%), 파키스탄(1000명·0.6%)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선 각각 2001년과 2008년부터 ‘불법 체류자 급증’을 이유로 사증면제협정을 일시 정지한 상태다. 라이베리아는 반사회 범죄자 발생 등을 이유로 2019년부터 사증면제협정이 일시 정지됐다.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42만4000명)은 전년보다 1만2000명(3.0%) 늘었으나 전체 국내 체류 외국인이 더 큰 폭(26만2000명·11.7%)으로 늘면서 불법 체류 외국인 비율은 1.4%포인트 줄었다.

 

송 의원은 “급증하는 불법 체류자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입국 심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 1위를 차지한 태국 현지에서는 한국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밴 코리아(Ban Korea·한국 금지)'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고, 실제로 올해 1~4월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은 1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원인으로는 'K-ETA' 제도가 지목된다. 2021년 9월 도입된 K-ETA는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한국 입국을 위해 출발 전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태국 국적의 불법 체류자가 많은 만큼 한국의 엄격한 입국 심사가 이뤄졌다.  이에 태국인들은 "정당한 이유 없이 입국이 거부되고 이에 따라 항공 및 호텔 결제금 등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는 후기가 공유되면서 반한 감정이 확산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1만9000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한국에 입국한 태국인 관광객은 57만2000명이었던 것보다 확 줄어든 수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탐구] 新나고, 色다른 골프리그…골프존 시티골프와 스크린 골프리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골프를 즐기는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9월 골프존이 중국 천진에 새로운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CITY GOLF)’를 처음 선보였고, 내년 1월에는 ‘스크린골프리그(TGL presented by SoFi, 이하 TGL)’ 첫 경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소파이(SoFi) 센터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골프를 소개한다. ◆ 세계 최초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골프를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다. 집 가까이에서 비교적 가볍게 즐기는 스크린 골프도 있고, 골프 실력을 키우기 위해 찾는 골프연습장도 있다. 골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필드 골프장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골프존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형태의 골프 플랫폼 ‘시티골프’를 개발했다. ‘시티골프’라는 말처럼, 스크린 골프와 18홀 필드 골프장 그린을 결합한 ‘도심형 골프장’이다. 시티골프의 특장점은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도심 한복판 에서도 필드에서 플레이하듯 생생한 경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그린은 홀별로 각기 다르게 디자인했다. 코스 안에서 샷부터 어프로치까지는 스크린에서 진행하고, 온그린시키면 스크린이

[공간탐구] 안전한 골프 위한 성숙된 규정, 뭐가 바뀌었을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모든 스포츠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수많은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이 얻은 교훈이다. 이러한 가운데 골퍼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관심을 둘만한 변화를 살펴봤다. ◆ 골프장 등 체육시설 안전관리 강화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골프장 이용규제를 개선하는 등 규제 정비를 담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을 지난 8월 28일부터 시행했다. 체육시설에 대해 보수·보강 등의 이행및 시정명령을 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해 체육시설 이용자 안전을 강화할 목적이다. 체육시설법 시행령은 체육시설 안전관리 강화와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방식 다양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체육시설법 시행규칙은 체육시설 안전관리 교육 의무화, 체육시설업자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강화, 직장체육시설 설치 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안전 점검 시행 결과 체육시설에 대해 보수·보강 등의 이행 및 시정명령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종전의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경우에서 ‘이용자에게 위해·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결함’이 있는 경우로 확대했다. 이행 및 시

[공간차트] "미국인, 은퇴 후 여기 살래" 도시 순위 TOP10…네이플스·버지니아비치·뉴욕·새러소타·보이시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도시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US뉴스가 미 전역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은퇴 대상자들을 위한 베스트 은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관계자는 "순위 내 도시는 미국 인구조사국, FBI, 미국 노동부, 미국 뉴스 자체 내부 리소스를 포함한 출처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평가했다"며 "또 이 데이터는 아래 나열된 네 가지 지수로 분류됐으며, 미국인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된 방법론을 사용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는 주민 행복도, 집값, 물가, 고용 시장, 은퇴자 세금, 의료 서비스 수준 등 은퇴자들에게 의미있고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 요소를 반영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는 예년과 달리 경제적 요인보다 행복도를 최우선으로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은퇴지 7곳을 알아봤다. 1위 플로리다 네이플스 플로리다의 낙원이라 불리는 네이플스(Naples)가 올해 최고의 은퇴지로 선정됐다. 네이플스는 도시와 자연환경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니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알려졌다. 2위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주 소재 해안 도시인

롯데백화점 청량리 7층서 추락사고…"개방형 난간구조라 예견된 인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백화점에서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역 역사 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2시28분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사몰 7층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재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 현지인들은 어느정도 예견된 인재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역사몰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성인 허리 높이의 난간만 설치돼 잠깐 실수할 경우 아래 층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추락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서울 롯데백화점 미아점,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곳이 아닌 백화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엄청 부끄럽고 상상도 안되는 일이다"면서 "이런 일이 한번도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자주 발생한다면 설계와

[공간차트] 채용시장 인기 '국가기술자격증' 순위 TOP20…지게차운전·한식조리·전기기사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채용 시장에서 가장 우대받은 국가기술자격증은 ‘지게차운전기능사’와 ‘한식조리기능사’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정부 취업포털 고용24에 올라온 지난해 기업 채용공고 167만4560건을 분석한 ‘국가기술자격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채용 우대 요건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7108건(13.4%)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한식조리기능사(1만3361건, 10.5%), 3위는 전기기사(6910건, 5.4%)가 그 뒤를 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금속제품 제조, 운송·창고업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으로, 다른 국가기술자격보다 취득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도 수시로 있고 실기시험 합격률도 50%에 육박한다. 4~10위는 건축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토목기사, 직업상담사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동차정비기능사로 조사됐다. 11~15위는 정보처리기사, 산업안전기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건설안전기사, 건축산업기사로, 16~20위는 전자캐드기능사, 대기환경기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워드프로세서, 가스기능사 순

공간정보 플랫폼 '메이사', 시리즈C 투자 유치·250억 확보…26년 IPO 목표로 '박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Meissa)가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에이벤처스 ▲유온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빗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캐피탈 등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메이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 메이사는 시리즈 C 투자 유치와 함께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2026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과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석원 메이사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PO 역시 글로벌 종합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사는 지난 8월 자회사 메이사플래닛(Meissa Planet)과의 합병을 거치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메이사플래닛은 KAI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설립된 위성 영상 분석 전문 기업으로,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