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AI·로봇·우주항공 인재 영입 '톱티어' 비자 신설…법무부, '新이민정책'으로 10만 인재 확보

첨단·고급인재 유치 및 선제적 확보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 시대 대비, 선별적 관리로 사회통합 추진
‘외국인 300만’ 대비 新이민정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첨단 산업 분야의 고급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톱티어(Top-tier)’ 비자를 신설한다. 주요 경제협력국 청년을 위한 ‘청년 드림’ 비자도 새롭게 만든다.

 

박성재 법무 장관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新) 출입국·이민 정책 추진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AI(인공지능)‧로봇·양자 기술·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 고급 인재를 대상으로 한 ‘톱티어(Top-Tier·최상위) 비자’를 신설해 우수 인재와 동반 가족에게 출입국·체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톱티어 비자는 로봇·우주항공·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의 핵심 인재, 청년 드림 비자는 유엔의 6·25전쟁 참전국과 우리나라와의 주요 경제 협력국의 청년들이 대상이다.

 

해외 최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유명 대학·기업·연구소에 재직하는 외국인, 혹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등이 대상이다.  또 이 외국인 전문 인력들의 배우자가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다른 분야 취업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인구 감소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신출입국·이민 정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또 현장 수요자인 경제계와 지자체의 의견을 비자 제도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 4분기 ‘비자 제안제’, 내년 4분기엔 ‘광역형 비자’ 도입을 추진한다.

 

법무부는 이번 신출입국·이민 정책 추진 방안을 통해 주력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전문·기능 인력을 향후 5년 이내 10만명 이상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출입국·이민 정책 컨트롤타워,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민정책은 해외 인재 확보 측면뿐 아니라, 전체 경제, 문화, 사회 통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유치하고, 이민자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4300억원 투입, 한국형 K-UAM 안전운용체계 착수…울산서 2027년부터 실증 추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이 43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며, 안전운용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프로젝트로, 도심 내 고밀도 비행 환경에서의 안정적 운항을 목표로 한다. 도심항공교통은 30km 구간 내에서 최대 8대의 UAM(도심형 수직이착륙기)이 동시에 비행하는 복잡한 환경을 가정하고, 기존 항공 관제 시스템과 통신·항법 기술로는 실시간 정밀한 비행상황 파악 및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구축의 3대 핵심 분야에서 총 13개 중요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실시간 기상 관측·예측 기술 개발과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기술도 포함되어, 전체 운항 안전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에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 소속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와 220여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여 기획안을 다층적으

[이슈&논란] 한국, 유럽연합 245조원 ‘세이프’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참여 추진…K-방산 유럽시장 진출 가속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이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245조원) 규모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에 공식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유럽 방산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EU 집행위원회와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하는 공식 서한을 제출했다. 외교부는 “한국 방산기업의 유럽시장 확대와 한-EU 방산 협력 강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 의향서는 참여 절차의 첫 단계로 실제 참여 조건과 범위는 추후 EU와의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세이프 프로그램은 EU가 2025년 5월 제정한 재무장 지원 정책으로,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무기를 구매할 때 저리 장기 대출을 제공한다. 2026년 초부터 본격 시행된다. 예산 규모는 1500억 유로에 달하며, EU의 높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장기 대출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자금은 포탄, 미사일, 정밀타격무기, 보병장비, 드론, 사이버 방어, 군사 이동성, 우주자산 보호, 인공지능 및 전자전 등 다양한 최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투입된다. 원칙적으로 대출금은 구매 무기의 제3국산 부품 비율이 35%를 넘어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