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8 (토)

  • 맑음동두천 13.6℃
  • 흐림강릉 7.3℃
  • 맑음서울 15.8℃
  • 맑음대전 13.8℃
  • 구름많음대구 9.3℃
  • 흐림울산 8.0℃
  • 맑음광주 16.1℃
  • 흐림부산 10.2℃
  • 맑음고창 15.4℃
  • 맑음제주 14.2℃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2.3℃
  • 맑음금산 13.9℃
  • 맑음강진군 14.4℃
  • 흐림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나노플라스틱 10분 내 95% 제거"…부산대, 자기장으로 미세플라스틱 잡는 기술 개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판상형 철산화물(Fe₃O₄) 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해 수중 미세·나노플라스틱을 10분 이내에 95% 이상 제거하는 수처리 공정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부산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 정성욱 교수 연구팀은 기존 여과·침전 방식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초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해결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에 2025년 12월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판상형 나노입자의 비등방성 우위


연구팀은 구형 자성 나노입자 대신 판상형(얇은 판 모양) 입자를 적용해 플라스틱과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고 상호작용을 강화했다. 판상형 입자의 비등방성 구조는 방향에 따라 물성이 달라 미세플라스틱(5mm 미만)과 나노플라스틱(1㎛ 이하) 표면에 효과적으로 흡착되며, 외부 자기장 적용 시 입자 응집 과정에서 '동적 감금(dynamic confinement)' 현상이 발생해 추가 플라스틱을 에어포켓 공간에 가둔다.

 

실험 결과, 처리 시간 10분 내 제거율 95% 이상을 달성했으며, pH 11 같은 알칼리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했다.

친환경 재사용 메커니즘

 

자성 나노입자 표면을 화학 기능기로 개질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했으며, 자기장으로 입자를 회수·재사용 가능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2차 오염을 최소화한다. 대량 합성부터 메커니즘 규명까지 전 과정을 제시해 상용화 준비를 마쳤으며, 이 기술이 기존 필터 한계를 넘어 고효율 처리로 인체 건강과 수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관심과 연구 배경
국제 매체 Straits Times가 "10분 내 나노플라스틱 제거"로 보도하며 주목받았으며, 국내 다수 언론이 "보이지 않는 공포 극복"으로 강조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공동 제1저자는 정유정·장은혜 박사, 공저자는 나노에너지공학부 장준경 교수다.

상용화 전망과 산업 영향


상수도·하수처리 시설, 해양·하천 정화, 산업 폐수 처리로 확대 적용 가능하며, 실증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처리 시장(연 1조 달러 규모) 공략이 예상된다. 정성욱 교수는 "초미세 플라스틱의 새로운 위협을 짧은 시간 고효율로 제거하는 의미가 크다"며 산업 적용 확대를 강조했다. 이 기술은 지속 가능한 환경 솔루션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성균관대 우충완 교수팀, 만성 통증의 '뇌 지문' 찾아냈다… 개인 맞춤형 뇌영상 바이오마커 개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우충완 교수 연구팀이 만성 통증 환자가 느끼는 고통의 강도를 뇌 신호만으로 읽어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뇌영상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환자의 주관적인 설명에만 의존해야 했던 통증 진단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성 통증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크기를 혈압이나 체온처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환자마다 고통을 느끼는 방식과 표현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충완 교수 연구팀은 첨단 뇌과학 기술을 활용해 이 난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전신의 광범위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인 '섬유근육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반복해서 기능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했다. fMRI는 뇌의 혈류 변화를 감지해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보여주는 장치다. 연구팀은 이 방대한 뇌 영상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하여, 개별 환자만의 고유한 '뇌기능 커넥톰'을 도출해냈다. 뇌기능 커넥톰이란 뇌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