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JP모건은 자체 예금 토큰 ‘JPMD’를 코인베이스(Coinbase)가 만든 퍼블릭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베이스(Base)’에서 시범 발행하며, 전통 금융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본격적인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JP모건이 선택한 블록체인은 ‘베이스’ JP모건은 2025년 6월, 자사의 기관 전용 예금 토큰 JPMD의 시범 운영 체인으로 코인베이스가 만든 퍼블릭 블록체인 ‘베이스’를 공식 선택했다. 베이스는 2023년 8월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기존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빠른 거래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베이스는 최근 1년간 총예치금(TVL)이 140% 이상 증가하며, 이더리움 L2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는 우리의 오랜 고객이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 중 하나”라며, 퍼블릭 블록체인 중에서도 ‘베이스’가 보안성과 규제 대응력, 그리고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JPMD, 스테이블코인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자회사 죽스(Zoox)를 통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연내 상용화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미국 로보택시 시장은 구글 웨이모(Waymo), 테슬라와 함께 ‘3강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마존 죽스, 캘리포니아서 연 1만대 생산…“올해 말 상용 서비스 개시” 죽스는 6월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헤이워드에 연간 1만대 생산 규모의 로보택시 전용 공장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축구장 세 개 반 크기(22만 제곱피트)에 달하며, 올해 말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죽스의 로보택시는 기존 차량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4명이 마주 앉는 곤돌라형 좌석 구조에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전용차’로 설계됐다. 죽스 CEO 아이차 에반스는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도시별로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생산 역량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웨이모, 미국 로보택시 시장 선도…누적 유료 탑승 1000만건 돌파 경쟁사인 구글 웨이모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상업 운행을 하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의 AI 인재 쟁탈전 전략을 공개 비판했다. 메타가 오픈AI 핵심 연구진에게 최대 1억 달러(약 1370억원)에 달하는 이직 보너스를 제안했지만, “우리 최고의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미친 짓(crazy)”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메타의 초강수 인재 영입 전략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를 위해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며, 최근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6000억원)를 투자해 49% 지분을 확보하고,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CEO를 영입해 초지능 개발팀을 이끌도록 했다. 저커버그는 구글 딥마인드의 잭 레이 등 AI 분야 최상위 연구자들을 적극 스카우트하며, 연봉 1000만 달러(약 137억원) 이상의 파격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초대형 보너스와 연봉 패키지는 AI 인재 확보 경쟁의 극단적 사례로, 메타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등 경쟁사에서 인재를 빼내기 위해 ‘억대 계약금’을 내걸었다. 올트먼의 비판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 개발을 위해 한 달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라는 천문학적 비용을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월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베스팅닷컴등 해외 보도에 따르면, xAI의 2025년 예상 매출은 약 5억 달러(약 6000억원)에 불과한 반면, 연간 지출은 130억 달러로 매출의 20배를 웃돈다. 이는 경쟁사의 AI 산업 내에서도 전례 없는 자금 수요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매출은 6억 달러, 지출은 130억 달러”…AI 산업의 ‘수익성 딜레마’ 일론 머스크의 xAI에 대한 엄청난 규모의 자금투입은 업계 1위인 오픈AI가 올해 127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xAI는 서버 인프라 구축, 10만대 이상의 엔비디아 H100 GPU 구매, 미국 멤피스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건설 등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서버·칩을 임대하는 것과 달리, xAI는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자금 소모가 더욱 큰 것에 한몫하고 있다. “자금 조달, 지출 따라잡기 급급”…초대형 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JP모건체이스가 ‘JPMD’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하며,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상표 출원은 디지털 자산 거래, 교환, 전송, 결제 처리 등 광범위한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포괄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내부 결제수단을 넘어, 기존 크립토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이미 JP모건은 자체 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인 ‘JPM 코인’을 통해 기관 고객 대상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JPM 코인은 JP모건의 쿼럼(Quorum) 블록체인에서 운용되며, 1.5조 달러 이상의 은행 간 결제를 처리한 바 있다. 그러나 JPM 코인은 허가형 시스템에서 제한된 기관 고객만 이용 가능하고, 주로 자금 이체에 집중된 서비스다. 반면, 이번 ‘JPMD’ 상표는 디지털 자산 거래, 토큰 발행, 탈중앙화 청산 등 훨씬 폭넓은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어, JP모건이 기존의 내부 효율화 수준을 넘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JP모건의 움직임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 중인 시점과 맞물린다. JP모건은 뱅크오브아메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해 군사적 움직임을 예측하는 SNS 계정 ‘펜타곤 피자 리포트(Pentagon Pizza Report)’가 또 한 번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계정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 사실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위기 신호”를 알렸고, 약 1시간 뒤 실제로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 정밀도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후 6시 59분, 피자 주문 폭증”…1시간 뒤 이란 공습 6월 13일(현지시간) ‘펜타곤 피자 리포트’ 계정은 “오후 6시 59분(동부 기준) 펜타곤 주변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주문이 급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실제로 도미노피자(Domino’s), 디스트릿트 피자 팰리스(District Pizza Palace), 익스트림 피자(Extreme Pizza) 등 주요 피자 체인점의 실시간 주문량이 평소 대비 급증하는 모습이 구글 지도와 배달앱 데이터를 통해 포착됐다. 이 데이터급증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TV는 테헤란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정은 “야간 근무가 많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2025년 네이처 인덱스(Nature Index) ‘연구 리더’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과학연구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은 2위로 밀려났고,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네이처 인덱스, 글로벌 연구 경쟁 판도 바꿨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Nature Index Research Leaders 2025)는 2025년 6월 11일(현지시각)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의 2024년 한 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네이처 인덱스 연구리더 2025’ 순위를 발표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자연과학 및 건강과학 분야 145개 주요 저널의 논문 발표 실적과 영향력을 종합 평가한다. 중국은 Share(저자 기여도 기준) 32,122를 기록, 전년 대비 17% 성장하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미국은 2위, 독일·영국·일본·프랑스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6위 프랑스에 이어 한국은 7위로, 2024년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8위는 캐나다, 9위 스위스, 10위 호주가 랭크됐다. 분야별 판도: 물리·화학은 중국, 생명·건강과학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 자선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원조 예산 대폭 삭감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녀는 이 조치가 여성과 아동 등 전 세계 취약계층에 미칠 파급 효과가 “재앙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성 1680만명, 아동 100만명 생존권 위협” 프랑스 매체 마담피가로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멀린다 게이츠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국제개발처(USAID) 예산을 대폭 줄인 점을 지적하며, “올해만 1680만명의 여성이 모성 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100만명의 아동이 심각한 영양 결핍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녀는 “미국 같은 나라가 원조를 줄이면 프랑스, 영국, 독일 등 다른 선진국도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그 파급 효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원조 삭감, 글로벌 연쇄효과…가장 취약한 곳부터 붕괴”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해외원조 삭감 이후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서방국가들도 잇따라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다. 국제개발원조 전문 싱크탱크 글로벌개발센터(CGD)는 “2026년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의 원조 삭감 폭이 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K팝 스타 지드래곤(G-Dragon)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하는 영상을 직접 리트윗하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6월 15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테슬라코노믹스(Teslaconomics)’ 계정이 올린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한국에 나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라”는 게시물을 별다른 코멘트 없이 리트윗했다. 이 영상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하이볼 출시 기념행사(6월 13일)에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로고로 래핑된 사이버트럭을 타고 등장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머스크의 리트윗 이후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고, 1.37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수천 건의 리트윗, 댓글이 이어지며 글로벌 K팝과 테슬라 팬덤을 동시에 달궜다. 특히 “사이버트럭이 ‘거대한 마케팅 머신’임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K팝 스타의 영향력이 테슬라 브랜드 확장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이자 유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로레알 그룹과 유네스코가 ‘제27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6월 12일(프랑스 현지시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여성과학계의 대표적인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5개 대륙을 대표하는 우수한 여성 과학자 5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들은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는 안전한 데이터 통신과 저장에 필수적인 암호화 및 암호 수학에 크게 기여를 한 샤오윈 왕(Xiaoyun Wang) 칭화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샤오윈 왕 교수는 일반 통신 프로토콜에 사용되는 해시 함수의 근본적인 결함을 발견하고 새로운 해시 함수 표준을 제시했으며, 이는 오늘날 은행 카드, 컴퓨터 비밀번호, 전자상거래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프리카 및 아랍 지역에서는 환경 오염물질을 감지하는 고감도 전기화학 마이크로센서를 개발한 프리실라 베이커(Priscilla Baker) 웨스턴 케이프 대학교 교수 ▲유럽에서는 ‘위상 양자화학(topological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