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신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이 진척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2.06% 오른 162.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67.9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테슬라는 전날까지 주가 낙폭이 42%에 달했지만, 이날 반등으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앞서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 감소했고,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5%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1년 전(11.4%)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고,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0.45달러)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회사 측은 보고서에서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이전에 202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머스크가 경영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초부터 신규 저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000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의 이번 분기 매출 감소(-9%) 폭은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예상을 하회한 실적에도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출시를 확대한다는 발표에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 모델들은 기존 생산 라인을 통해 생산될 것"이라며 "신규 생산 라인에 투자하기 전 현재의 생산 능력을 완전히 활용하고, 생산량을 2023년 대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사칭한 로맨스스캠 범죄에 피해를 당한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KBS ‘추적 60분’은 머스크의 팬인 A씨는 지난해 로맨스스캠으로 7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22일 KBS '추적 60분'에 따르면 평소 머스크의 팬이었던 A씨는 지난해 7월 동경하던 그와 SNS 친구를 맺게 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17일에 일론 머스크가 SNS에서 저를 팔로우하고 친구 추가해서 제가 승낙을 했다. 지옥의 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A씨는 사칭계정도 의심했지만 평소 동경하던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흥분했다고 털어놨다. 의심을 가졌지만 대화를 시작한 A씨는 점점 '진짜 일론 머스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해당 계정은 A씨에게 소셜미디어(SNS) 메신저를 보내 "제 계정에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준 걸 보고 메시지를 보낸다. 감사하다. 세상을 위해 멋진 일을 하겠다"며 A씨에게 출근 사진을 찍어보내거나 신분증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A씨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Quest)의 운영체제(OS)인 호라이즌을 외부에 개방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세대 기술생태계 및 우월적 지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VR 헤드셋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이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오픈 소스로 공개,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과 유사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메타 호라이즌 OS는 제스처 인식, 장면 이해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새 운영 체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수스(Asus), 레노버(Lenovo)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호라이즌 OS를 사용해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며 "이는 다른 기업들도 메타의 OS를 이용해 헤드셋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게이밍 헤드셋을, 레노버는 호라이즌 OS를 활용해 학습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MR(혼합현실)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브랜드 엑스박스(Xbox)에서 힌트를 얻어 게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태양광 스타트업인 엑소와트에 투자를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올트먼 CEO와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2000만 달러(약 276억원) 규모의 엑소와트 투자자 중 일원으로 참여한다. 생성형 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인공지능(AI) 가동시키기 위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다만 올트먼 CEO가 정확히 얼마를 넣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WSJ는 "현재의 태양광, 풍력, 배터리 기술은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24시간 내내 비용 효율적인 전력을 요구하는 데이터 센터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 발전하지 않았다"며 "AI 붐의 대표 인물이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데이터센터의 엄청난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소와트는 빅테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청정에너지로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엑소와트는 태양광 패널 대신 태양광 렌즈가 탑재된 모듈을 개발했다. 모듈의 크기는 컨테이너만 하다. 태양광 렌즈는 태양 에너지를 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도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테슬라가 최근 주가하락을 겪고 직원의 10%를 감원하는 등 온재 악재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 실적관리를 통해 내실다지기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2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테슬라의 매우 막중한 임무로 인해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 없는 성장주'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테슬라는 오는 23일 1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며 콘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애널리스트들과 만날 예정이다. 머스크가 인도 방문 계획을 중단한건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공공 정책 담당 임원 로한 파텔이 최근 사임한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로이터,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들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21일 인도를 찾아 3선에 도전하는 모디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인도에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를 투자하는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타임 100') 인사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포함됐다. 올해 100인 중에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타임지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타임 100' 명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혁신가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황 CEO를 추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젠슨 황은 기술업계의 확실한 리더"라며 "오늘날 대규모 언어 모델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과학·의료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훈련된다"고 말했다. 2월 옥중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 나발나야도 '지도자(Leaders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올 초 법원이 무효화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77조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다시 지급하기 위한 주주투표를 실시한다. 올해 들면서 테슬라의 실적악화와 경영부실로 주가가 계속 곤두박질 치고, 시가총액이 쪼그라들었음에도 머스크는 자신의 성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논쟁거리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델라웨어 법원이 무효화 한 머스크 보상 패키지를 다시 머스크에게 제공하는 안에 대한 투표를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테슬라는 위임장 서류를 통해 회사 법인을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기는 안에 대한 주주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가 실시되는 연례 주주총회는 오는 6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37%나 하락했다. 이날도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155.45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 총액은 5000만 달러 이하로 내려왔다. 테슬라는 이번 주 초 글로벌 인원을 10% 이상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고, 두 명의 고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외신들은 테슬라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머스크가 보상안에 대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유료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신규 X 계정에 소정의 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이 봇(bot)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현재의 인공지능(AI)은 '당신은 봇인가'의 물음에 대해 쉽게 통과할 수 있어, 봇 계정을 가려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봇'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로, SNS상에서 '봇' 계정을 이용한 정보 조작과 잘못된 정보 확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는 "X 새 계정은 이용료를 내지 않고 계정을 만든 후 3개월이 지난 후에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새로운 X 계정에 가입과 동시에 반드시 이용료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게시물을 올리려면 새 계정을 만든 지 3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언제부터 얼마의 이용료를 부과할 지에 대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출시된 완전자율주행(FSD)의 기술적 논란에 이어 사이버트럭의 주행 중 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에게 배송 지연을 안내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테슬라가 가속 페달 문제로 최소 7일간 사이버트럭 생산을 중단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가격 경쟁에서는 중국 기업에 밀린 테슬라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상인 사이버트럭 생산까지 중단되자 테슬라가 여전히 성장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런스는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야심작이지만 대중성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미국 2위 완성차 기업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일부 모델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을 정도로 픽업트럭에서도 가격 경쟁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40만원)부터 9만9990달러(약 1억3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