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티 마카리 박사가 최근 자폐증이 주로 유전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과학계와 자폐증 커뮤니티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마카리 박사는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Scripps News 인터뷰에서 “자폐증은 현대 사회에 새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한 세대 전에는 지금과 같은 심각한 자폐증 환자를 보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60대, 70대의 고령층에서 반복적인 행동과 완전 비언어적 증상을 보이는 자폐 환자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Scripps News, KBZK News, UCLAHealth, Drop Site News, Forbes, UCLA 의과대학 자폐 유전 연구, JAMA 정신의학 저널 연구, NIH 자폐 연구 프로젝트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발언은 수십 년간 누적된 과학적 연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UCLA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약 80%의 자폐증은 유전적 돌연변이와 관련이 있으며, JAMA 정신의학 저널 최근 연구는 자폐의 유전 가능성이 최대 80%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추가로 15%는 새로운 돌연변이나 예측 가능한 유전 패턴으로 설명된다. 보스턴대학교 자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프로젝트 쿠이퍼’가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27기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며 전체 운영 위성 수를 129기로 확대했다. 아마존 공식발표, ULA, Spaceflight Now, CNBC, Satellite Today, EO Portal, Capacity Media, Techtarget, Space.com 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Atlas V 551 로켓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쿠이퍼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위성 발사 임무이자 ULA가 담당한 세 번째 배치에 해당한다. 위성들은 초기 280마일(약 450km) 고도에서 배치된 후 운용 고도인 392마일(약 631km) 궤도로 위치를 옮겼다. 위성 제어권은 레드몬드에 위치한 아마존의 24시간 임무 통제 센터로 이관됐다. 프로젝트 쿠이퍼는 총 3236기의 위성을 저지구 궤도(LEO)에 배치할 계획이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6년 7월 30일까지 최소 절반인 1618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했다. 프로젝트 쿠이퍼는 2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UC 리버사이드 연구진이 지구 탄소 재활용 시스템의 중요한 결함을 밝혀내면서, 온난화가 과도하게 보정되어 미래에 빙하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연구는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Science'에 발표됐으며, 기존의 지구기후 자율 조절 원리에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UC Riverside News, Sustainability Directory, Ground News, India Today, Tulane University Study, 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지구 기후가 스스로를 조절하는 기존의 원리를 뒤흔들며, 온도를 완만하게 안정시키는 대신 과도하게 반응하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드러냈다. 기존 기후 과학은 암석의 풍화작용이 지구의 온도 조절 장치로 작용하여, 온도가 오르면 서서히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여겨왔다. 비와 암석이 반응해 대기의 CO₂를 해양 퇴적물 형태로 장기간 봉인하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해양 내 탄소 매장에 있어서 누락된 피드백 루프를 발견했다. 대기 중 CO₂ 증가 및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월가 주요 투자은행 출신 전직 은행원 100명 이상을 비밀리에 채용해 인공지능(AI) 훈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머큐리(Project Mercury)’를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으로 주니어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이 담당해 온 엑셀 금융 모델링, 프레젠테이션 수정 등 반복 업무를 AI가 자동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omberg, Entrepreneur, Prospect Rock Partners, CNBC, 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계약자들은 시간당 150달러의 대우를 받으며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출신 전문가들과 하버드·MIT MBA 출신 인력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IPO, 구조조정, 인수합병 거래에 필요한 금융 모델을 산업 표준에 맞춰 매주 작성·평가하는 일이다. 지원 과정은 AI 챗봇 면접과 재무제표 및 모델링 테스트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들은 단순한 언어 프롬프트 작성부터 모델 피드백 등 AI 교육 전반에 관여한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컨설팅,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상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전례 없는 두 건의 우주 쓰레기 관련 사고가 전 세계 항공 및 우주 안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The Independent, Wired, Times of India, AeroTime, ABC News Australia, ESA Space Environmen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5년 10월 16일 덴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1093편(보잉 737-8 MAX)은 3만6000피트 상공에서 조종석 앞유리가 의심스러운 충격을 받아 솔트레이크시티로 긴급 회항했다. 조종사는 파편에 팔에 베인 부상을 입었으나, 탑승 승객 134명과 승무원 6명은 무사히 착륙했다. 충격 지점에 그을음과 유리가 파편화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으며, 이는 일반적인 우박이나 새와는 거리가 먼 높이에서 발생한 충격이었다. 이틀 뒤, 서호주 뉴먼 인근 사막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커다란 탄소 섬유 소재의 불타는 잔해를 발견했다. 호주 교통안전국 조사 결과 해당 잔해는 상업항공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우주 고고학자 앨리스 고먼은 이 물체가 9월 말 발사된 중국 지에롱(Jielong) 3 로켓의 4단계 연료 탱크 또는 압력 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챗GPT 내 성인용 콘텐츠, 특히 성애물(erotica)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10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세계의 선출된 도덕 경찰이 아니다”며 "성인 이용자에게는 보다 폭넓은 표현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로이터, BBC, CNBC, Fox Business, Variety, CBC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12월부터 연령 확인(age-gating) 시스템을 완전히 도입하는 동시에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인물 등 훨씬 더 많은 콘텐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챗GPT는 정신건강 문제를 염려해 상당히 제한적인 콘텐츠 정책을 유지했으나, 이러한 제한이 정신적 문제가 없는 다수 이용자에게는 불편과 비효율성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올트먼은 “중대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도구들이 마련돼 대부분의 경우 제한을 완화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미성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즈홀 해양연구소에서 2025년 10월 10일(현지시간) 발사된 자율 수중 글라이더 ‘Redwing’이 5년에 걸쳐 약 4만5000마일(7만3000km)을 항해하며 지구 최초의 세계 일주 자율 수중 탐사 임무를 시작했다. New Scientist, Mirage News, IFLScience, Teledyne Marine에 따르면, 2.57m 길이, 171kg의 이 글라이더는 기존 잠수함과 달리 프로펠러가 아닌 부력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며 ‘지그재그’ 방식으로 서서히 잠수와 상승을 반복하며 이동한다. 평균 속도는 시속 1마일(0.75노트) 미만으로, 해류를 따라 항해해 연료를 절약할 뿐 아니라 물류 비용도 최소화했다. Redwing의 항로는 1519년부터 1522년까지 마젤란 탐험대가 세계 일주한 경로를 따라 그라나카나리아, 케이프타운, 서호주, 뉴질랜드, 포클랜드 제도, 브라질 등을 경유하며 최종적으로 미국 동부 해안인 케이프코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남극을 둘러싸는 남극 순환 해류 구간은 가장 험난한 도전 구간이다. 임무 기간 중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있지만, 새로운 리튬 배터리 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00년간 풀리지 않았던 통계물리학의 숙제를 혁신적인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토르(THOR, Tensors for High-dimensional Object Representation)’가 해결했다. 미국 뉴멕시코 대학교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은 통계물리학 분야에서 한 세기 동안 풀리지 않았던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를 개발했으며, 이는 기존 방법에 비해 400배 이상의 연산 속도를 달성한 것이다. The Independent, Sustainability Times, Livermore_Lab, GitHub,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Reddit r/STEW_ScTecEngWorld에 따르면, ‘구성적 적분’은 물질 내 입자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묘사하는 핵심 공식으로, 고체의 열역학적 특성을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입자 수가 많아질수록 문제의 차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차원의 저주’ 때문에, 기존에는 간접적 방법인 분자동역학(MD)이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이 사용돼왔다. 이들은 슈퍼컴퓨터로도 수주간 걸리는 고강도 연산임에도 정확도와 계산 속도 한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가 정부가 주도하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자동화)를 넘어 AI 팩토리(자율화)를 완성하며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산업통상부의 ‘AI 팩토리’ 과제에 선정돼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에 머무는 반면, AI 팩토리는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는 자율화 시스템을 의미한다. 한국콜마는 생산계획, 제조, 품질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하고, 최적화된 AI 모델을 통해 공정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량으로 인한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AI 팩토리로 전환되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져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2025년 9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진행된다. 한국콜마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적인 우주 기업가 제프 베이조스와 일론 머스크는 2025년 10월, 인류의 우주 식민지화에 관한 야심찬 계획과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우주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두 거물의 비전은 우주 거주와 경제 인프라 구축 면에서 각기 다른 접근법을 보여주지만, 공통적으로 인류가 머지않은 미래에 우주에 대규모로 정착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담고 있다. Fortune, Financial Times, SpaceX 공식 웹사이트, Benzinga, Spaceflight Now, GeekWire에 따르면, 아마존 창립자이자 블루 오리진의 CEO인 베이조스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앞으로 수십 년 내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 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사람들이 우주에 살게 되는 것은 필요에 의한 강제보다는 자발적 선택이 될 것이며,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담당하고 거대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들이 궤도 상에 떠서 24시간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New Glenn) 로켓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발사하여 NASA의 화성 탐사선 ES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