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역사와 문화의 정수이며, 지식인의 교양을 구성하는 핵심 고전 중의 하나인 삼국지가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왔다. <삼국지 인생 공부-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나관중 원저, 김태현 지음)은 진수의 『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인간 군상의 다양한 얼굴과 지혜를 담아냈다. 이 책은 삼국지 속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온 명문장 30개를 선정했다. 그 문장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쟁과 정치의 흐름을 바꾸었는지를 살펴봤다.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전투 등 삼국지의 명장면을 통해 기만, 연합, 기회 포착 같은 전략을 분석한다. 이 전술들은 오늘날 리더십과 인간 관계에도 깊은 통찰을 준다. 삼국지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해부한 책이다. 혹자는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고,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싸우지 말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작가는 "오늘을 사는 우리도 각자의 ‘인생 삼국지’를 치르고 있다. 조조처럼 결단하고, 유비처럼 사람을 모으며, 제갈량처럼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사마의처럼 인내하며 흐름을 읽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삼국지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영국 국방부는 2025년 10월 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프로젝트 VANQUISH’를 출범시키며 자율 운항 항공모함 제트기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Army Recognition, Ssbcrack News, War Wings Daily, TWZ News, Fleet Watch, USNI News, Rapid Read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에서 전통적인 사출기나 어레스팅 기어 없이 운용 가능한 제트 터빈 기반의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6년 말까지 해상에서 시범 운용에 들어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계약 금액은 부가세 제외 약 10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VANQUISH는 정보, 감시, 정찰(ISR), 타격 및 공중 급유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고정익 단거리 이착륙 자율 협업 플랫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attritable(소모성)’ 플랫폼 개념을 도입해, 고비용의 유인 전투기 운용 한계를 극복하고 고위험 임무에도 투입 가능하도록 저비용·다수 투입 가능한 무인기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F-35B 스텔스 전투기와 협업하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에스티젠바이오(대표이사 사장 최경은)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3년 연속 참석해 기술력 홍보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BIX 2025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혁신 신약 개발, 첨단 치료제, 의약품 생산 공정, 임상·비임상 연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활발하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스 내 미팅 공간도 따로 마련해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한 번에 통과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임을 입증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수주를 따내면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독일 연방교통부가 미국 군 당국의 특별 요청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한 유럽 연합(EU) 수입을 전면 차단했다. Electrek, stripes.com, TESLARATI, Carscoops, SSBCrack News, wired.com에 따르면, 미국 육군 세관청은 최근 발표문에서 "사이버트럭이 EU의 엄격한 안전 기준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고 공식 확인하며, "미군 병력도 차내 군사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이버트럭의 유럽 내 합법 운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사이버트럭은 그 독특한 각진 디자인과 초강성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 때문에 EU보행자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이 수입 거부의 핵심 이유다. EU 표준은 차량은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오토바이 운전자 등 ‘취약 도로 사용자’ 보호에 중점을 둔다. 충돌 시 에너지 흡수 및 충격 완화 기능을 의무화하며, 충격 보호 구역에서 날카로운 모서리 금지와 3.5톤 이상 차량에는 속도 제한 장치 설치가 필수인데, 사이버트럭은 이러한 규정을 전면 위반하고 있다. 독일 연방교통부는 미국 군이 사이버트럭 군용 면제를 허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9월 말, 천문학계에 두 가지 획기적 금성 연구 결과가 발표돼 과학자들의 금성 이해에 신기원을 열었다. Phys.org, New Scientis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EnVision Mission Overview, Vice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도바 대학교 바르바라 데 토폴리 교수팀이 유로플래닛 과학회의에서 최초로 금성의 지하 거대한 용암 관로(용암 동굴)의 존재를 관측 증거로 확정지었다. 또 미국 UC 샌디에이고 박사과정생 매들린 커 연구팀은 금성의 독특한 왕관 모양 지형인 코로나가 맨틀 깊은 곳의 ‘유리천장’ 효과로 생성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금성 지하의 거대 용암 통로 발견 이번 연구는 금성 표면 인근에서 순상 화산과 연계된 4개의 용암관 무너진 구덩이(pits) 군락을 규명한 것으로, 레이더 영상과 지형 분석을 통해 용암이 지하에서 흐르며 통로를 만들었음을 입증했다. 놀라운 점은 금성 중력이 지구와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용암 동굴 부피가 달보다 크고, 기존 행성 지질학에서 기대했던 것과 다른 거대한 규모라는 것이다. 이는 금성의 극한 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평 규모의 전구체공장을 준공했다. LLBS 신규 공장은 총 1조원을 투자, 약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구체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들기 전에 거치는 중간 핵심 원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직원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대행,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거점을 마련했다”고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캐즘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으로 미국행 배터리 소재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는 등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X전문기업 LG CNS(대표 현신균)가 국내 유일의 최적화 경연대회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5’ 시상식을 열고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LG CNS는 AI, 양자, 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의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을 선도하며,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적화 경연대회를 열었다. 수학적최적화는 제한된 자원과 조건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번 대회는 LG CNS와 대한산업공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대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아인트호벤 공대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과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기업에서 대거 참여, 총 343팀(676명)이 경쟁했다. 대회 주제는 선박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할 때 가장 효율적인 차량 적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특히 정박해야 하는 여러 항구마다 상하역 해야 하는 차량이 다르기 때문에 선박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일은 무엇일까? 이 과일은 아침에 먹으면 '금'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유익하기로 소문나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 도움을 준다. 장미과에 속하며, 낙엽수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효능이 많은데, 대표적인 성분이 식이섬유인 '펙틴'이다.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 과일에 들어 있는 유기산은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 준다. 이렇게 건강에 좋으니, 이 과일을 먹고 병원에 오지 않을까봐 의사들이 싫어한다는 말까지 생긴 것이다. 이 과일은 바로 사과(apple)다. 구글 검색을 하면 부사, 국광, 홍옥, 홍로, 스타킹, 골덴, 엔비, 감홍, 선홍, 추광, 아오리, 시나노 골드 등 전세계에 분포하는 사과의 종류만 7500개가 넘을 정도다. 필자는 먹는 사과의 종류가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의미를 지닌 사과의 종류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미국 빅테크기업 '애플의 사과'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등을 판매하는 애플은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크(MS)와 시총 1위자리를 다툴만큼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이른바 세계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025년 7월부터 주택 구입 및 전세 보증금과 관련한 사내 무이자 대출 한도를 기존 직원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내 기금으로 집행되는 무이자 대출로, 금융권의 대출 규제 기준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산정 대상에서 제외돼 금융권 대출 규제 강화와는 별도로 운용되고 있다. 두나무 측은 “사내 대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직원별 한도와 지급 여부를 결정하며, 이번 한도 증액은 올해 7월 시행된 것이며 최근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15일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25억원 미만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4억원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낮추는 등 대출 총량 규제를 강화했다. 또한,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DSR에 포함시키는 등 금융권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두나무의 사내 무이자 대출은 금융권 규제 밖에서 운영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사내 무이자대출은 직원 복지의 한 형태로, 주로 주택 구입 및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란이 남동부 차바하르에 건설한 신우주항에서 첫 고체연료 로켓 발사를 앞두고 있어 우주 개발 역사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presstv.ir, tasnimnews.com, defencesecurityasia.com, iranintl.com, iranwatch.org, sipri.org에 따르면, 이란우주국장 하산 살라리에(Hassan Salarieh)는 2025년 세계우주주간 행사에서 “차바하르 우주항 1단계가 거의 완공됐으며, 첫 발사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란은 자국 위성 발사를 위한 고체연료 로켓 운용능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차바하르 우주센터는 북위 약 25도에 위치해 기존의 이맘 호메이니, 샤흐루드 우주센터 대비 위성 발사에 전략적으로 뛰어난 이점을 제공한다. 지구 자전 속도의 도움을 받아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더 무거운 위성을 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 특히 이 공간항에서 40도에서 100도 사이 궤도 경사각 진입이 가능해 다양한 위성군 집합체 운용에 적합하다. 또 인근에 바다가 있어 발사 후 로켓 단계별 낙하 구역이 안전한 해역이라 사람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