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가 2025년 7월, 전쟁으로 황폐해진 앙골라를 다시 찾았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년 직접 지뢰밭을 걸었던 길, 바로 그곳을 보호복을 입고 다시 밟으며 ‘지뢰 없는 앙골라’라는 숙명을 짊어진 채 현장을 점검했다고 BBC, SKY News, CNN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다이애나에서 해리로, 유산의 계승과 전진 해리 왕자의 앙골라 방문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유산을 잇는 상징적 행보다. 다이애나는 1997년 앙골라를 방문, 방호복 차림으로 후암보 지뢰밭을 직접 걸으며 국제사회의 지뢰 반대 여론을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그해 말 ‘오타와 협약(Mine Ban Treaty)’ 체결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다. 해리 역시 “아이들이 밖에서 놀거나 학교에 가는 길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이곳 앙골라에서는 30년이 지나도 전쟁의 흔적이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앙골라의 지뢰 현실과 HALO 트러스트의 역할 앙골라는 2002년 내전 종료 후에도 여전히 1000곳이 넘는 지뢰밭(67㎢, 서울시 면적의 1/9 규모)이 남아 있다. HALO 트러스트에 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뉴캐슬의 생식의학 연구진이 ‘세 명의 DNA로 만들어진 아기’(three-person IVF) 임상 성공 소식을 세계 최초로 공식 발표했다고 7월 16일(현지시간) News Medical, Live Science가 전했다. 영국 뉴캐슬대학팀은 전핵 이식(pronuclear transfer, PNT)이라는 첨단 체외수정(IVF) 기술을 통해 중증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유전될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 건강한 아기 8명을 출산시켰다고 밝혔다. 네이처,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임상은 난치성 미토콘드리아 병 유전 방지의 실질적 ‘게임체인저’가 될 대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8명 전원 건강…유전자 변이 95~100% 차단 입증 2017~2023년 영국 뉴캐슬 생식센터에서 7명의 여성에게서 4명의 남아, 4명의 여아(일란성 쌍둥이 1쌍 포함)가 출생했다. 모든 아기가 정상적인 성장발달 이정표를 통과했으며, 미토콘드리아 DNA 질환(근육위축·시력손실·장기부전 등) 징후 역시 전무했다. 또 전체 8명 중 6명은 병변 원인 유전변이가 95~100% 감소했으며, 나머지 2명 역시 77~8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인 인공지능(AI) 스타 연구원 정형원 박사가 오픈AI를 떠나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Meta)에 합류한다.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판을 흔드는 '초지능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 박사의 이직은 한국 AI 인재 역량과 글로벌 빅테크 업계의 인재 유치 경쟁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고 와이어드(Wired),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MIT 박사 출신 정형원, “o1” 개발 주역에서 메타 초지능팀으로 정형원 박사는 2019년 미국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구글 브레인(현 구글 딥마인드)에서 4년간 거대언어모델(LLM) 및 추론 AI 연구에 참여했다. 이후 2023년 2월 오픈AI로 자리를 옮겨, 챗GPT의 추론 특화 멀티모달 모델 ‘o1’과 리서치 자동화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 등 핵심 프로젝트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정 박사는 2024년 12월 6일 o1 공식 발표 유튜브 영상에서 “외계어식 한국어”도 유연하게 번역하는 이 모델의 퍼포먼스를 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정 박사는 오픈AI에서 o1 모델을 비롯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달 경제기지 건설 및 화성 착륙선 등 야심찬 우주탐사 청사진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우주 패권경쟁에서 본격적인 도전장을 냈다. 2025년 7월 17일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공청회 핵심내용 및 해외 우주 선진국 사례, 그리고 향후 기대효과를 국제적 데이터와 함께 짚어본다. 대한민국, 2045년 달 경제기지와 화성 착륙선 '정조준' 우주항공청이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표는 ▲2040년 달 물류수송선 및 독자적 달 착륙선 개발 ▲2045년 달 경제기지 구축 ▲2045년 자체 화성 착륙선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저궤도 탐사, 달 탐사, 태양·심우주·천체물리 등 다섯 대형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공학적 임무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달 탐사에서는 물자·샘플 수송 등 경제적 이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체 달 이동·착륙 기술, 인프라, 자원 채굴, 에너지 활용 등 상용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탐사의 경우, 2035년 화성 궤도선과 2045년 직접 착륙 임무까지 내걸며 장기 플랜을 채비한다. 해외 주요국 우주탐사 계획과의 비교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