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계 대표 기업인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장조사를 진행하면서, 방산업계 전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이 본격적으로 감시망에 오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분야 불공정거래 근절’을 공언한 이후 연이어 이뤄진 조치로, 기술자료 유용, 하도급대금 미지급·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등 혐의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술유용·갑질 의혹, 방산업계 전반으로 확산 현대로템은 협력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 제출을 강요하거나 이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함께,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단가를 인하하는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 역시 일부 부품 협력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한 뒤 이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대금 지급 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요구 등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이번에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을 추가로 조사 대상에 올리며, 방산업계 전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통령 지시에 따른 강력 대응, 치명적 불이익 경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12월 8일 기후·기술 변화가 본격화되는 향후 10년에 대비하기 위해 20대 미래 물 기술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미래 물관리 방향을 정립하고, 연구개발(R&D)과 현장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와 가뭄이 잦아지고, 산업·생활에서 새로운 오염물질의 등장으로 정수처리 난도가 높아지는 등 물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첨단산업 확대와 인구구조 변화로 물 인프라 운영 방식도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물 수급 안정, 오염원 대응력 강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물관리 전반의 기술적 대응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향후 10년을 기후·기술·환경 변화가 집중되는 ‘핵심 전환기’로 보고 미래기술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물환경 변화 요인을 진단하고, 향후 10년의 복합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정수장,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 등 현재 기술 역량에 미래 수요를 접목한 실용 기술 중심의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20대 미래 물 기술은 ‘물 기술 혁신을 통해 모든 국민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산하 5개 항공사가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내 와이파이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항공사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내 인터넷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으로 속도와 비용 혁신 스타링크는 8000여 개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로, 지난 4일 한국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케이블이 어려운 해상·산간·오지뿐 아니라 항공기 상공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 항공사들이 활용하던 정지궤도 위성(고도 약 3만6000㎞)은 고도 10㎞ 안팎에서 비행하는 항공기와의 통신 거리가 멀어 속도가 느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일반적으로 50~250Mbps 수준이며, 일부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다. 지연 시간도 20~40ms로, 기존 위성 인터넷(100~700ms) 대비 5배 이상 빠르다. 해외 항공사들은 이미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기내 와이파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소특구 지원센터(이하 충북청주강소특구)에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장치) 구독형 서비스 'K GPUaaS(K GPU as a Service)'를 제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K GPUaaS는 KT가 확보한 엔비디아의 GPU 'H100'을 월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9월 출시됐다.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이나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AI 개발 속도와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충북청주강소특구는 충북대학교가 운영하는 기술 핵심 연구기관으로, 스마트 IT부품·시스템이 중점 특화 사업이다. KT는 이곳에 K GPUaaS를 적용해 AI 개발과 학습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기반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GPU 활용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개발과 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함께 지원한다. KT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국내의 다양한 기업과 기관으로 K GPUaaS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AI 딥러닝 모델 학습과 추론,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했던 기업·기관의 GPU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비트코인(BTC)에서 이더리움(ETH)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Lookonchain과 Coinglass 등에 따르면, 최근 한 고래 투자자가 약 2주 동안 1,466 BTC(약 1억3,200만 달러)를 4만3,649 ETH(약 1억 3,900만 달러)로 교환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BTC에서 ETH로의 전환 중 가장 큰 규모의 사례로, THORChain을 통해 크로스체인 거래가 이뤄졌으며, ETH당 평균 체결가격은 약 3,000달러로 확인됐다. coinmarketcap, coinglass, coinfomania, bitget, cryptoadventure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시장에서도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12월 10일 하루 동안만 5,76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BlackRock의 iShares Ethereum Trust가 5,650만 달러를 주도했다. 이는 12월 들어 처음으로 3일 연속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기관의 ETH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CoinGlass와 SoSoValue의 데이터에 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12월 11일,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로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국내 주요 제분업체 5곳과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업체는 수년간 기초 생필품인 밀가루의 가격 인상과 출하 물량 조정을 사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물가 안정 지시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당한 담합, 시장 독점력 남용 등 물가 상승 요인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담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부 부처의 적극적 조치를 주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나, 검찰은 행정처분을 기다리지 않고 '민생교란 범죄'로 규정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국내 제분 시장은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3사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 구조다.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최근 4년간 국제 밀 가격과 국내 밀가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창립자 량원펑(Liang Wenfeng)이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선정한 ‘2025년 과학을 형성한 10인(Nature’s 10)’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이 독점해온 듯 보였던 인공지능 패권 구도에 정면으로 균열을 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fortune, forbes, china-briefing, nature에 따르면 량원펑을 “기술 디스럽터(tech disruptor)”로 규정하며, 그가 이끄는 딥시크가 초저비용·고성능 모델 R1을 앞세워 “미국이 많은 전문가들이 믿어온 만큼 AI에서 앞서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즉각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금융 퀀트 출신 창업자, 자본시장서 AI로 ‘종잣돈’ 마련 저장대학교를 졸업한 량원펑은 실리콘밸리식 개발자가 아니라, 수학·통계를 무기로 자본시장에 먼저 뛰어든 ‘퀀트 트레이더’ 출신이다. 2015년 동문들과 함께 설립한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는 수학 모델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스템 트레이딩으로 2019년에는 운용자산(AUM)을 100억 달러를 넘는 규모로 키우며 중국 대표 퀀트펀드로 부상했다. 이런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As North Korea begins to implement a science and technology-centered policy in earnest, analysis has emerged that the spread of digital technology is progressing rapidly, with universities utilizing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AI) such as ChatGPT and one in four residents owning a mobile phone. The "2025 Inter-Korean Broadcasting and Communications International Conference," hosted by the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the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and Hanyang University's Unification Education Leading University Project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