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805개 국내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수준을 종합 평가해 7단계(S, A+, A, B+, B, C, D)로 등급을 부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통합 등급 기준 2022년 C에서 2023년 B+, 2024년 A까지 꾸준히 등급이 상승했으며, 2025년 A등급을 받아 동종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환경·사회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비재무 평가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부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온실가스·폐기물 배출량을 3년 연속 감소시켰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부터 공사 중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배출량과 사용량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시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소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오전부터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해 최종 면접 대상자 3~4명을 압축할 예정이다. 숏리스트는 이날 오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최종 후보는 16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CEO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돼 2029년 3월까지 KT를 이끌게 된다. 후보군과 면접 방식 면접 대상자는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총 7명이다. 이 중 주형철 후보를 제외한 6명은 KT 내부 출신이며, 이현석 부문장만이 현직 임원이다. 면접은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진행되며, 후보들은 면접 시작 20분 전에 주제를 통보받아 5~10분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이후 30~40분간 이사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1인당 면접 시간은 약 1시간이다. 투명성 논란과 내부 반응 KT의 CEO 선출 과정은 평가 기준과 후보 추천 경로를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심사’라는 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11월 일부 메뉴 사은품으로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1군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경인지방식약청의 정밀 검사 결과, 해당 접시에서 검출된 카드뮴 농도는 4.2~5.3㎍/㎠로, 국내 기준치(0.7㎍/㎠ 이하)를 6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써브웨이는 이 사실을 6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즉각적인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섰으며, 고객들에게 안전을 위해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카드뮴의 위험성과 건강 영향 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확인물질로 분류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신장 손상, 뼈 밀도 감소, 폐 손상, 고혈압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성이 강해 반복적인 노출 시 독성 위험이 증가하며, 식물과 물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위염, 두통, 근육통 등의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카드뮴에 대한 잠정 일일섭취한계량(TDI)을 설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노출은 순환기계 질환과 빈혈 등 만성 질환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12월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Nvidia)가 중국 내 승인된 고객들에게 H200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의 수출 제한 조치를 뒤집는 결정으로, 몇 달간의 로비 활동 끝에 이뤄진 대형 승리로 평가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엔비디아는 H200 칩 판매 수익의 2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게 되며, 이는 올해 초 성능이 더 낮은 H20 칩에 대해 협상되었던 15% 지분보다 상향된 수치다. 조건과 제한 사항 이번 승인은 오직 '승인된 고객'에게만 적용되며, 더 고급형인 블랙웰(Blackwell) 및 루빈(Rubin) 칩은 여전히 대중국 수출이 제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 결정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알렸으며, 시 주석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12월 3일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수출 통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 비교와 시장 영향 H200 칩은 H20보다 성능이 거의 여섯 배 더 강력하다. H20의 FP16 정밀도에서 최대 900 TFLOPS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출신 음성 인공지능(AI) 기업 일레븐랩스가 2025년 11월 21일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일레븐랩스는 2022년 런던에서 설립된 이래, 음성 합성(TTS), 음성인식(STT), AI 더빙, 보이스 클로닝 등 음성 AI 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언어와 7000여 개 보이스를 지원하며 월간 5000만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66억 달러(약 9조 7264억원)에 달한다. 일레븐랩스의 주요 기술은 자연스러운 인간 음성에 감정과 억양을 더해 실제 화자와 유사한 음성을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텍스트 기반 음성 생성부터 음성 클로닝, AI를 이용한 다국어 자동 더빙까지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 관계관리(CRM), 고객지원, 결제, 전화 시스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에 적용되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 진출 배경에는 네이버와 LG유플러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점이 주목된다. 이들 투자사는 한국 시장의 높은 디지털 서비스 기준과 빠른 기술 수용력을 높게 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표시하는 가용성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 혹은 'Dokdo'를 입력하면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가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있다. 특히 검색창에는 '리앙쿠르 암초'가 함께 추천되고 있는데,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022년 10월 스타링크에서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스타링크 측에 "큰 오류가 하나 있는데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표시하지 않는 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독도 오류는 계속해서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도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서비스 국가의 기본적인 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를 “일정 부분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시 맡지는 않겠다”며 선을 그은 발언은, 트럼프 2기 정부의 재정삭감 실험이 정치·경제·기업 평판에 남긴 상처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그 시간에 내 회사들을 위해 일했어야 한다”고 토로하며, 정부 개입보다 민간 기업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간 성공했지만, 다시는 안 한다” 머스크는 12월 9일(현지시간) ‘케이티 밀러 팟캐스트’에 출연해 DOGE가 성공적이었느냐는 질문에 “somewhat(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시 맡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같은 시간에 “그 시기에 DOGE 대신 테슬라·스페이스X·X(옛 트위터)에서 일했다면 훨씬 나았을 것”이라며 기회비용을 직접 언급했다. DOGE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지출을 줄이고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만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로, 머스크가 사실상 얼굴이자 설계자 역할을 맡았다. 출범 초기 목표는 연간 최대 2조달러 규모의 예산 절감을 내세운 ‘초대형 긴축 프로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 9월 구글코리아 사장에서 물러난 김경훈 대표가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로 부임한 후, 12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챗GPT 출시 3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김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인구당 챗GPT 유료 사용자 비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AI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문서 작업과 실질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AI 활용 1위 국가…업무 생산성에 집중 오픈AI 분석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의 29%가 문서, 계약서 번역, 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 생산에 챗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21%는 과업 수행 방법을 조언받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챗GPT 주간 사용자는 8억명을 넘어섰고, 일일 메시지는 지난해 6월 4억5000만건에서 올해 6월 26억3000만건으로 약 6배 증가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 내 AI 전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일의 대부분이 기업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