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에너지, 지역 인프라 등에 총 6000억 달러(약 880조원)를 투자한다고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같은 해 9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밝힌 투자액과 일치한다. 메타 공식 발표, 실리콘앵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이번 투자가 미국의 기술적 우위 유지에 결정적이라며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미국 내에 구축하여 AI 컴퓨팅 역량을 확대하고,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뿐 아니라 전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메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숙련 기술직 일자리 3만 개와 운영 일자리 5천 개를 창출했으며, 협력업체에 지급한 금액만 20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메타는 루이지애나 주에 연산능력 5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캠퍼스를 건설 중이며, 이 데이터센터는 2030년 완공 예정으로 약 400만 평방피트 규모의 9개 건물이 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월가 주요 투자은행 출신 전직 은행원 100명 이상을 비밀리에 채용해 인공지능(AI) 훈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머큐리(Project Mercury)’를 수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적으로 주니어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이 담당해 온 엑셀 금융 모델링, 프레젠테이션 수정 등 반복 업무를 AI가 자동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oomberg, Entrepreneur, Prospect Rock Partners, CNBC, 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계약자들은 시간당 150달러의 대우를 받으며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출신 전문가들과 하버드·MIT MBA 출신 인력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IPO, 구조조정, 인수합병 거래에 필요한 금융 모델을 산업 표준에 맞춰 매주 작성·평가하는 일이다. 지원 과정은 AI 챗봇 면접과 재무제표 및 모델링 테스트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들은 단순한 언어 프롬프트 작성부터 모델 피드백 등 AI 교육 전반에 관여한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컨설팅,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상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차(Fully Autonomous Vehicle) 비전을 현실적 제약 앞에 일부 수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신형 전기차 모델인 ‘사이버캡(Cybercap)’에 기존 완전 자율주행 계획과 달리 운전대와 페달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당초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상용화되지 못하는 데 따른 전략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사이버캡은 투자자 사이에서 ‘모델 2’로 불리며, 가격대 면에서 중형 세단 모델3보다 저렴한 보급형 EV 시장 공략 차량이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4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하며 “2만5000달러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으나, 당시부터 완전 자율주행의 기술적·규제적 난관에 직면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 대해 엄격한 규제 입장을 유지 중이다. 자동차에 운전대 및 페달이 없는 형태는 연간 2500대 한정으로만 제한적으로 판매가 허용되며, 안전기준 충족 및 법적 승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2025년 10월 21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AI 기반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하며, 구글 크롬이 장악하고 있는 웹 브라우저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냈다. Reuters, TechCrunch, Sky News, CNBC, AP News, Forbes, Market.us, Statcounter에 따르면, 이번 출시로 오픈AI는 전 세계 약 8억명의 주간 활성 사용자를 배경으로 삼아, 전통적인 브라우저 경쟁 구도에 AI 혁신을 가미하며 한 단계 진화된 브라우저 경험을 제시한다. 챗GPT 아틀라스는 맥OS를 시작으로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까지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며, 무료 및 구독 기반 사용자 모두에게 제공된다. 오픈AI는 이 브라우저가 기존의 단순 웹 탐색 도구를 넘어, 이용자의 작업, 도구 및 맥락을 모두 수용하는 ‘슈퍼 어시스턴트’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내장된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는 사용자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브라우저 내 어디서나 챗GPT와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복사-붙여넣기와 탭 전환 등의 번거로움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피규어 AI(Figure AI)의 브렛 애드콕(Brett Adcock) CEO는 2025년 10월 세일즈포스 드림포스(Salesforce Dreamforce)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종(species)"이라 부를 만한 자가 복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로봇들이 자기 복제하는 폰 노이만 탐사선(von Neumann probes) 개념을 활용해 우주를 자유롭게 탐사하고, 메탄 채굴 같은 행성 자원 활용을 통해 은하계를 식민지화할 것"이라며, “우리 생애 내에 이 모든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siness Insider, Hyper.ai, MarkesAndMarkets, TeslaRati, Reuters,TechFundingNews, HumanoidsDaily에 따르면, 이 같은 비전은 단순한 상상을 넘어선 혁신적 로봇공학의 출발점으로, 오픈AI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회사답게 AI와 자율학습 기술을 결합해 로봇 스스로가 지식을 공유하고 진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샘 올트먼 CEO도 “수년 내에 공공장소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것”이라며 같은 전망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집트 기자의 세 번째 주요 피라미드인 멘카우레 피라미드에서 동쪽 외벽 뒤에 공기로 채워진 두 개의 숨겨진 빈 공간이 발견되어, 오랜 가설로 제기되어 온 새로운 입구 존재 가능성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 Phys.org, Newsweek, TUM press release, GreekReporter, AncientPages.com에 따르면, 카이로 대학교와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TUM) 연구진이 협력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스캔 기술을 활용한 ScanPyramids 프로젝트의 최신 성과로, 피라미드 내부 구조를 손상 없이 탐색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지표투과 레이더, 초음파, 전기 저항 단층촬영(ERT) 기술을 조합한 '이미지 융합(Image Fusion)' 기법으로 외벽 뒤 1.4m와 1.13m 깊이에 위치한 각각 1m(높이) x 1.5m(너비), 0.9m x 0.7m 크기의 공기 채움 공간 두 개를 정확히 식별했다. 이 발견은 동쪽 외벽의 약 4m 높이, 6m 너비에 걸쳐 정교하게 광택 처리된 화강암 블록 뒤에서 처음으로 구조적 이상이 확인된 사례이기도 하다. 이 독특하고 광택 나는 돌들의 마감은 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켈리’라는 이름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제품, 그리고 기관에서 고급스러움과 명품의 상징처럼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르메스 켈리백, 시몬스 침대 ‘켈리’ 시리즈, 하이트진로 맥주 ‘켈리’, 그리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의 ‘켈리 경영대학(Kelley School of Business)’ 등이 주목받고 있다. 켈리 브랜딩 사례와 ‘켈리’란 이름의 유래와 고급스러움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유를 종합적으로 알아봤다. ‘켈리’의 고급스러움과 명품 상징이 된 이유 ‘켈리’가 명품의 상징처럼 쓰이게 된 결정적 계기는 에르메스의 '켈리백' 이후다. 그레이스 켈리라는 이름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우아함·희소성·왕실 이미지가 브랜드 파워를 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대형 쇼핑백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래 자주 통용되는 문장은 '나는 누구? 여긴 어디?'이지만, 이 병원 홍보문구는 '나는 누구? 여긴 허리!!'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사용했다.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이 키치한 이미지는 척추·관절 전문 병원인 나누리병원이 선보인 ‘SPINE MONSTER’ 홍보물이다.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척추 건강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성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쇼핑백은 서울시 '한강 뚜벅뚜벅 축제'에 나누리병원이 의료지원 봉사를 나가면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홍보물이다. SPINE MONSTER라는 캐릭터는 실제로 척추 횡단면의 구조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후관절돌기, 척추체, 디스크, 신경 요소 등 척추의 주요 부위를 모티프로 창작됐다. 친근한 얼굴과 사랑스러운 포즈는 허리 건강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올바른 치료와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환기시킨다. 나누리병원 관계자는 “나누리병원은 어렵고 무거운 의료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척추 건강의 중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중견 완성차 3사인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가 2025년 국내 시장에서 심각한 내수 부진을 겪으며 누적 판매량이 8만2464대에 그쳤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겨우 1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10만9101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역대 최저 판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이들 3사는 시장 진출 10년이 채 되지 않은 수입차 브랜드 테슬라(4만3637대)보다도 판매량이 적어 자동차 업계 안팎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중견 3사 판매량 순위는 르노코리아 4만431대, KG모빌리티 2만9969대, 한국GM 1만2064대 순이다. 반면 BMW(5만7840대), 벤츠(4만8248대), 그리고 신생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는 각각 중견 3사보다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단일 모델 '모델Y'에도 판매량에서 밀린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견 3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5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20년 20만대 수준에서 2021년 16만7967대, 2022년 15만61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5년 10월 22일 발표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셋 'AI5'와 'AI6' 제조에 삼성전자가 각각 참여한다고 공식 밝혔다. 기존에 AI6만을 삼성에서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AI5 역시 기존 대만 TSMC 공장과 함께 삼성에서 공동 생산될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AI4 칩셋을 생산하고 있으며, AI6는 텍사스에 건설 중인 대형 신규 팹이 전념 생산할 예정이다. AI6 생산 계약 규모는 2033년까지 165억 달러(한화 약 22조7000억원)로 역대 삼성 반도체 단일 고객 수주 최대 금액이다. 이번 계약은 2027~2028년 양산 목표의 AI6를 대상으로 하며, 2nm급 첨단 공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2nm 공정의 수율 문제로 출시 시기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I5는 2026년 말 양산이 목표이며, 최대 2500테라옵스(1초에 1조회 연산) 성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AI6는 AI5 대비 2~3배 높은 5000~6000테라옵스로, 자동차 자율주행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데이터센터 등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