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터넷 인프라 보조금 규정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가 최대 29조원 규모의 특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며 ‘정경유착’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미 전역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만든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보조금 프로그램을 기술 중립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만들어진 BEAD는 미국 오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비용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만 위성 인터넷 등 대체 설비에 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인프라 확산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며, 불필요한 규정에 발목을 잡힌다"고 지적했다. 즉 광케이블 인터넷 제공업체에 대부분 보조금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벗어나, 인프라 확대에 속도가 붙도록 광케이블이 아닌 설비에도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차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그리지만 지역별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그룹이 16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출 규제와 공급정책 구체화 등 정부 정책 방향이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2022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2023년 4.6% 하락, 지난해 0.2% 하락했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서울(2.0%), 경기(0.3%), 충북(0.1%)이 상승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지역은 하락했다. 5개광역시는 1.6% 하락했고, 특히 대구와 부산의 하락폭이 컸지만 2023년과 비교해 그 폭은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주택시장의 7대 이슈로 ①주택시장 불안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위성통신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성 서비스 확장을 위해 두 기업은 한정된 주파수 대역을 놓고 경쟁 중이며, 애플이 투자한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로 인해 머스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애플이 지원하는 위성 확장 계획을 저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WSJ는 "애플과 스페이스X 간의 갈등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과 최고 부호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위성 기술을 통한 연결성 확대는 아이폰 판매 증가와 스타링크 서비스 확산이라는 양측의 이익과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두 기업은 서로의 전략 추진을 위해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스타에 10억달러(1조4743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애플은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도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2022년부터 글로벌스타와 제휴해 왔다. 양측의 갈등은 주파수 범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4월 2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UMC(유니클로 경영자 후보자, UNIQLO Management Candidate)를 모집한다. 유니클로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통해 선발되는 UMC는 영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다. 합격자는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 관리, 상품 관리, 손익 관리, 인사 관리 등 유니클로의 경영자 후보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유니클로 공채를 통해 채용되는 신입사원의 초봉은 상여금 포함 약 5000만원 수준이며, 리프레시 휴가, 포상금, 지방 근무 시 사택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점장이 된 이후 개인의 적성과 커리어 목표에 따라 슈퍼바이저, 본부 및 해외 근무 등 다방면으로 직무 경험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번 상반기 공채를 맞아, 유니클로는 3월 18일(화)부터 3월 27일(목)까지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연세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총 4곳의 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유니클로 현직자의 직무 경험 및 커리어 개발 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우주복을 입고 힙한 매력을 발산했다. 제니는 5일 자신의 SNS 개인계정을 통해 첫 정규 앨범 ''Ruby'(루비)의 타이틀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제니는 우주복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니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는 제니가 직접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아냈다. 제니만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로 가득 채운 'Ruby' 공개가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Ruby'에는 'Intro : JANE with FKJ', 'Like JENNIE', 'start a war'(스타 어 워), 'Handlebars (feat. Dua Lipa)'(핸들바), 'with the IE (way up)'(위드 더 아이이 (웨이 업)), 'ExtraL (feat. Doechii)'(엑스트라L), 'Mantra'(만트라), 'Love Hangover (feat. Dominic Fike)'(러브 행오버), 'ZEN'(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마존 창업자이자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이자 세계 2위 부자(2390억 달러, 한화 약 350조원)인 제프 베이조스(61)가 폭스TV 앵커 출신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55)와 올 여름에 결혼을 올린다. 23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올 여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결혼 청첩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앞서 "두 사람이 오는 6월 이탈리아 해안에 요트를 띄워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고 전한 바 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1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산체스는 멕시코계 이민 3세로 폭스TV 앵커 출신이며 에미상 저널리스트 부문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6년 항공촬영 회사 '블랙옵스 에이비에이션'을 설립했다. 베이조스와 가까워진 것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에 헬리콥터 조종사로 고용돼 항공촬영 업무를 하면서부터다. 베이조스·산체스 커플은 2019년부터 4년간 만남을 이어오다 2023년 5월 약혼하고 그해 8월 이탈리아 휴양지 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3월 20일부터 31일까지 ‘베스트 패션위크(Best Fashion WEEK)’ 특집전을 열고, 셀럽 마케팅을 통한 단독 패션 브랜드 봄 신상품을 집중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을 열고, ‘3.1 필립림 스튜디오’, ‘LBL’, ‘바이브리짓’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행사 기간 (25.2/20~3/3) 동안 주문건수는 약 40만건을 기록했으며, 주문액은 460억원을 돌파했다. 브랜드별 완판 사례도 이어졌다. ‘LBL’의 ‘스웨이드 테일러드 재킷’은 론칭 방송에서 단 20분 만에 인기 컬러의 전 사이즈가 매진됐으며, ‘에어리 가디건’, ‘실크 캐시미어 니트’ 등 이번 시즌 신상품도 방송 중 주요 색상과 사이즈가 완판됐다. '바이브리짓'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에센셜 니트재킷 3종'도 20분 만에 인기 사이즈가 동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이즈 롯데’의 흥행 성공에 이어 ‘베스트 패션위크’를 통해 고객 호응이 높았던 인기 상품뿐만 아니라 신상품을 론칭하며 패션 성수기를 맞아 단독 패션 브랜드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On the 18th, Celltrion announced the 'Value Up Program (corporate value enhancement plan)' with the aim of increasing corporate value and maximizing shareholder returns in the mid- to long-term. Amid the ongoing undervaluation of domestic listed companies, Celltrion has established this program to inform the market of clear growth goals and to present a strong will and plan for shareholder returns. The Value-Up Program is structured around the following goals by 2027: ▲Sales growth (annual average sales growth of 30% or more) ▲Profitability improvement (Retur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치솟는 공사비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이슈 등이 맞물려 중견·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부도에 처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자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건수는 ▲2022년 261곳 ▲2023년 418곳 ▲2024년 516곳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도 채 1분기를 지나지 않은 시점에 63빌딩을 시공한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경남지역 2위의 대저건설, 시공능력 83위의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 1~3월(10일 기준) 전국 분양단지 중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개 건설사가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는 총 6곳으로, 일반공급 3800가구 모집에 총 8만9047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견·중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형마트에서 줄을 설 때 언제나 내가 선 줄이 가장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내가 가고 있는 차선이 가장 늦게 가는거 같고, 콜센터(고객센터) 대기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금방 연결되는 것 같은데, 내가 전화하면 유독 오래 기다려야 하는 느낌? 모두 경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른바 '내가 선 줄이 가장 느리다' ‘가장 느린 줄이 항상 내 줄이다’라는 에토레의 고찰(Ettore’s Observation)이란 개념이다. 이는 일종의 행동 경제학적 편향(Bias)과 심리학적 오류(Psychological Fallacy)를 다룬 개념으로 실질적인 확률적 요인 뿐만 아니라 인지 편향(Cognitive Bias)이 결합한 현상으로,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패턴이다. 우리는 이 법칙을 이해함으로써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에토레의 고찰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선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부정적인 기억을 더 강하게 인식하고 이를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 즉, 빠르게 이동한 경험보다 줄이 느리게 움직였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