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두산이 2025년 11월 3일 장중 주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서 여섯 번째 ‘황제주’에 올랐다. 이날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27% 오른 101만80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02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두산의 황제주 등극으로 국내에서 100만원을 넘긴 종목은 효성중공업(232만8000원), 삼양식품(135만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 고려아연(104만3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4만2000원) 등 총 6개로 늘었다. 이번 두산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의 호황이 주도했다. 두산은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 공급을 통해 AI 서버용 고성능 소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두산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9% 증가한 4589억원, 영업이익은 344.8% 늘어난 1321억원으로 추정되며, 반도체 테스트 사업도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두산은 10월 31일 엔비디아와 건설기계, 발전기기, 로봇 등 주요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산에서 발생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망고(Mango)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이삭 안딕(71)의 절벽 추락 사망 사건이 10개월 만에 미궁에 빠졌다가 장남 조나단 안딕(44)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21일 로이터, 엘 파이스, 라 반구아르디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검경 당국은 조나단에 대해 증인 신분에서 용의자로 지위를 변경하고 공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은 2024년 12월 14일, 아버지 이삭과 장남 조나단이 매일 산책하던 몬세라트 산코스에서 발생했다. 조나단은 뒤에서 돌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돌아봤을 때 이삭이 난간이 없는 절벽에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초기 경찰 수사는 실족사로 결론냈으나, 조나단의 진술에 모순점들이 발견되어 수사가 확대됐다. 특히 조나단은 사건 현장의 정확한 위치와 관련된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사건 현장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사진 촬영 기록도 확인되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 더욱이 수사 과정에서 이삭의 파트너인 프로 골퍼 에스테파니아 노트의 증언이 반영됐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긴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충남 서산 해미면에 위치한 한라엔컴 채석장에서 2025년 11월 10일, 60대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A씨가 채석장 발파 후 굴삭기로 잔돌 정리 작업 중 낙석에 맞아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사고 발생 다음날인 11일 저녁 끝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및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 중이다. 한라엔컴은 현장 관리 회사로 알려졌으며, 사고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으로서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점이 이번 사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발파 직후 굴삭기로 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굴삭기 위로 낙석이 쏟아져 발생했다. 서산소방서와 경찰의 초기 대응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였다가 병원 이송 후 숨졌다. 국내 채석장 및 광산 현장에서 낙석 사고는 위험 요소로 항상 경계 대상이며, 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 채석장 및 광업 관련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과 군사 전시회를 통해, 자국의 차세대 우주 기반 레이더 시스템인 ‘루디탄스 1호(Ludi Tance No.1, LT-1)’가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B-21 레이더를 비롯한 주요 스텔스 기종을 24시간, 모든 기상 조건에서 탐지·추적할 수 있다고 주장해 국제 군사 기술 분야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Interesting Engineering, Market Report Analytics, Global Times에 따르면, 상하이우주기술연구원 천쥔리 수석 설계자 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LT-1 이중 위성 쌍기 레이더 시스템이 그간 스텔스기 탐지의 최대 장애물로 작용해온 배경 잡음(바다 파도나 산악 지형 반사로 인한 레이더 혼선)을 억제하고, 탐지 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을 이론적으로 입증했다. 실제 위성 한 대가 레이더 신호를 발사하고 다른 한 대가 반사파를 수신하는 쌍기(bistatic) 방식으로, 탐지 각도 30도에서 130도 사이에서 잡음 수준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점이 탐지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이다. 이 연구팀은 “스텔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남구 타워팰리스, 서초구 래미안 서초유니빌과 삼성쉐르빌2,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와 대우 트럼프월드, 송파구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마포구 마포한화오벨리스크,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이 단지들은 서울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전면 확대된 이후에도 규제를 피한 드문 사례다. 관련 규정상 주거지역의 대지 면적 60㎡, 상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이상에만 토허제가 적용되는데, 위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이 기준에 미달되거나 비주택(오피스텔)으로 분류되어 해당 규제에서 벗어났다. 실거래, 투자, 그리고 규제의 허점…국내외 동향 비교 2025년 10월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 약 2200개 단지, 40만호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그러나 강남, 여의도, 송파 등 핵심 투자수요 지역에서 타워팰리스,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단지는 대지지분이 작거나 오피스텔로 인정받아 합법적으로 예외를 획득했다. 실제 2025년 3~4월 토허제 시행 직후 강남·서초·송파·용산 4구에서는 연립·다세대 주택 13건(대다수 9억원 미만)이 거래된 반면, 아파트 거래는 2건에 불과했다. 이는 빌라·연립 등 비아파트 상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김포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지역에 적용된 대출·청약·세금 규제, 즉 '트리플 규제'를 피하며 비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금융 규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2030세대 및 신혼부부 등 자금력이 한정된 계층도 초기 자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김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60%까지 적용돼, 서울과 과천 등 투기과열지구의 40%에 비해 여유롭다. 동시에 청약 당첨 방법도 추첨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층도 당첨 기회를 적극 노릴 수 있다. 게다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어 투자에 유리하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짧아 투자 매력이 높다. 서울시는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과 과천·분당·광명 같은 핵심 수도권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규제지역으로 지정해, 대출 한도 축소, 세금 부담 가중, 청약 조건 강화로 사실상 투자 및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은 투자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체 지역인 김포와 동탄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이 가속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Palo Alto Networks의 사이버보안 연구팀 Unit 42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CVE-2025-21042)을 악용해 약 1년간 중동 지역의 특정 개인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안드로이드 스파이웨어 'Landfall'을 배포한 사실을 공개했다. Palo Alto Networks Unit 42, TechCrunch, Security Affairs, The Register에 따르면, 이 스파이웨어는 2024년 7월부터 활동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2025년 4월에야 배포했다. Landfall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이미지 처리 라이브러리의 취약점을 통해 악성 DNG 이미지 파일을 WhatsApp 등의 메시징 앱으로 전송하는 제로클릭 공격 방식을 사용했다. 사용자의 어떠한 조작 없이도 감염을 일으키는 이 공격은 표적형 스파이 활동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란, 이라크, 터키, 모로코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대에서 피해자가 확인됐다. 설치된 Landfall 스파이웨어는 마이크 녹음, 위치 추적, 사진·메시지·연락처·통화 기록 탈취 등 광범위한 정보 수집 능력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맥킨지(McKinsey)의 최신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글로벌 은행업계에 엄중한 경고가 내려졌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한 소비자 금융 최적화에 은행들이 신속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전 세계 은행들이 향후 10년간 최대 1700억 달러(약 230조원)에 달하는 수익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수치는 은행 산업 전체 수익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다. McKinsey & Company, techrepublic, news.superex.com, cnbc, finews에 따르면, 맥킨지는 이러한 위협의 근원으로 ‘에이전트 AI(agentic AI)’를 지목했다. 이는 고객을 대신해 독립적으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 시스템으로, 저금리 당좌예금에서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자금을 옮기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전 세계 예금 70조 달러 중 약 23조 달러가 거의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당좌예금에 머물러 있으며,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금융 관성을 깨고 보다 높은 수익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좌예금 계좌 중 단 5~10%만이라도 AI 권고에 따라 이자를 높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CA139편 여객기가 기내 수하물에 실린 리튬배터리 발화로 인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는 2025년 10월 18일 오전 9시 47분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을 이륙한 지 약 1시간 18분 후 발생했으며, 항공기는 오전 11시 5분께 안전하게 착륙했다. 18일 중국국제항공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승무원들이 신속히 대응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항공사는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오후 3시 3분 상하이를 재출발, 오후 5시 34분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고 원인과 승객 대응 사고 원인은 승객의 수하물에 실린 리튬배터리의 자연 발화로 확인됐다. 중국국제항공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한 여행객이 수하물 칸에 실은 수하물 내 리튬배터리가 자연 발화했다”며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즉시 처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과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신속히 대응하는 장면도 확인된다. 한 탑승객은 “펑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뉴욕 맨해튼에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입해 새로 지은 60층 규모의 본사 사옥이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규모 사무실 사진이 공개되면서 "악몽에서 본 사무실 같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TheStreet, Business Insider, Business Chief, Crain’s New York Business, The Telegraph, Fast Company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개소한 이 새 본사는 270파크애비뉴에 위치하며, 1만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250만 제곱피트(약 23만㎡) 규모의 첨단 시설이다. 내부에는 19개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 센터, 아일랜드식 펍, AI 기반 스마트 빌딩 설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50% 넓어진 공용 공간과 25% 증가한 1인당 근무 공간, 천장 높이 확장 등 근무 환경 개선 노력이 강조된다. 그러나 엑스(구 트위터)와 SNS에 공개된 사무실 내부 사진에서 직원들이 획일적으로 모니터 4대를 위아래로 배치한 좁은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확산되며 반향이 일었다. 파티션이 전혀 없고 책상이 일렬로 줄지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