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6월 6일 현충일에 충북 청주에서 쓰레기 봉투에 버려진 태극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한 시민이 이 같은 현장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지게 됐다. 태극기는 '국기법'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태극기가 훼손되면 이를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하지 말고,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의 소각은 화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태극기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또한 훼손된 태극기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국기법' 위반에 해당하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무엇보다 현충일에 이런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면서 "국기법을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이다. 이번 일에 대해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많은 누리꾼이 '국기법'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의 극한 대립으로 14% 폭락한 뒤, 하루 만에 3.6% 반등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사태는 정치적 리스크가 글로벌 혁신기업의 가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매체들은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머스크라는 두 거인의 ‘정치적 치킨게임’에 휘둘리며, 혁신기업도 정치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정치적 충돌이 촉발한 ‘역대급’ 폭락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와의 연방 정부 계약 전면 취소를 경고하고, 머스크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 급락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약 1520억 달러(약 206조원)가 증발하며, 테슬라는 1조 달러 클럽에서 밀려났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일 손실이었다. 폭락의 배경에는 트럼프가 테슬라 등 머스크 계열사에 대한 정부 보조금 및 계약 중단을 시사하며, 머스크 역시 트럼프의 정책과 인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긴장 완화·고용지표 호조에 하루 만에 반등 6월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 혹은 “너도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이다. 이 짧고 강렬한 경구는 인류의 역사, 철학, 예술, 그리고 일상에 이르기까지 깊은 흔적을 남기며,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실천적 경고 메멘토 모리의 유래는 고대 로마의 개선식(凱旋式)에서 찾을 수 있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그의 뒤에는 노예가 함께 타며 “메멘토 모리!”를 외쳤다. 이는 “오늘은 네가 영광의 개선장군이지만, 너 역시 언젠가는 죽는다.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경고였다. 이 풍습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정책의 핵심 축인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의 극한 대립 끝에 ‘철수 소동’을 겪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계약 전면 취소 경고에 즉각 드래건 우주선 철수를 선언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우주정책과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등, 양측의 ‘우주전쟁’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갈라선 동맹, 트럼프-머스크의 정면충돌 사건의 발단은 6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예산에서 수십억 달러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등과의 연방계약 전면 철회를 경고한 데서 시작됐다. 이는 최근까지 긴밀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극적으로 파탄난 결과였다. 머스크는 즉각 자신의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계약 취소 발언에 따라 스페이스X는 드래건 우주선 철수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드래건 우주선은 현재 NASA가 유일하게 활용하는 유인·화물 ISS 수송수단으로, 2020년 이후 50억 달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산업과 정치권이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한 대립으로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소유 기업들과의 정부 계약 해지를 시사하자, 머스크는 “스페이스X 드래건 우주선의 즉시 운영 종료”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이로 인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그램, 그리고 미국 우주 패권의 미래까지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트럼프 “머스크 정부계약 해지”…머스크 “드래건 즉시 퇴역” 사건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예산 절감을 위해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머스크 기업에 대한 연방 계약 전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대통령의 계약 해지 선언에 따라 스페이스X는 드래건 우주선의 즉시 운영 종료(decommissioning)를 시작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드래건 우주선, 미국 유인우주비행의 ‘유일한 생명줄’ 드래건 우주선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미국 유일의 유인우주선으로, NASA와 49억 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ISS에 우주비행사와 물자를 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재무부가 6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이 2023년 11월 관찰대상국에서 잠시 제외된 지 1년여 만에 재지정된 것으로, 한미 간 통상 현안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재지정 배경 : 대미 무역흑자·경상흑자 기준 충족 미 재무부는 한국이 대미 무역흑자(150억 달러 이상)와 경상수지 흑자(GDP의 3% 이상) 등 3가지 기준 중 2가지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50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5.3%로, 모두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외환시장에 대한 일방적 개입(순매수 2% 이상) 기준은 해당되지 않았다. 의미와 영향 : 통상 압박 수단, 환율·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당장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미국이 향후 통상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무역적자 축소 기조, 강달러 정책이 맞물리면서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한층 거세질 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면 충돌 끝에, 트럼프가 ‘엡스타인 파일’에 포함돼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정치+성범죄 스캔들’의 폭탄을 던졌다.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엡스타인 파일의 실체와 진실 공개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6월 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이제 정말 큰 폭탄을 터뜨릴 시간”이라며 “트럼프는 엡스타인 파일에 있다. 그래서 그 파일이 비공개인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밝혔다. 이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설전을 넘어, 미성년 성착취 사건이라는 미국 사회의 최대 스캔들 중 하나와 현직 대통령을 직접 연결시킨 초유의 사안이다. 트럼프-머스크 동맹의 파국, 그리고 ‘엡스타인 파일’ 머스크와 트럼프는 한때 ‘주군과 최측근’으로 불릴 만큼 밀접한 관계였지만, 최근 정책과 인사, 정부계약 문제를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해왔다. 트럼프가 머스크를 향해 “매우 실망했다”며 정부 사업 계약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자, 머스크는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졌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머스크는 “이제 정말 큰 폭탄을 터뜨릴 시간”이라며 트럼프가 엡스타인 파일에 포함돼 있다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두 번째로 시도한 달 착륙 미션이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Reuters, Sky News, US News 등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6월 6일 새벽 무인 달 착륙선 ‘레질리언스(Resilience)’가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통신이 두절되며, 일본의 민간 달 착륙 도전은 다시 한 번 좌절을 맞았다. 착륙 직전 ‘고도 0’…통신 두절로 운명 불투명 아이스페이스는 6일 오전 4시 17분(일본시간) 레질리언스가 달 북반구의 ‘콜드의 바다(Mare Frigoris)’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직전에 고도가 0으로 떨어지는 데이터가 관측된 뒤 통신이 완전히 끊겼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착륙선과의 통신을 복구하지 못했으며, 임무통제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임직원, 주주, 정부 관계자들은 침묵 속에 결과를 지켜봤다. 2년 만의 재도전…‘민간 최초’ 꿈 또 좌절 레질리언스는 2023년 첫 시도에서 고도 인식 오류로 추락한 이후, 소프트웨어를 보완해 2년 만에 다시 도전한 두 번째 미션이었다. 이번 임무가 성공했다면, 미국 외 민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태국 북동부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의 한 식료품점에 최근 예상치 못한 손님이 등장했다. 30세 수컷 야생 코끼리 '플라이 비앙 렉(Plai Biang Lek)'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진열대의 간식을 마음껏 먹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이번 사건은 AP통신, ABC News, ITV, The Week, Times of India, VnExpress 등 여러 해외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외매체들은 "코끼리가 코로 과자를 들고 유유히 떠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태국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 문제를 함께 조명했다. 코끼리의 느긋한 쇼핑…과자 9봉지, 샌드위치, 바나나까지 사건은 6월 2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인근 도로변에 위치한 식료품점에서 벌어졌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플라이 비앙 렉이 가게 입구에 잠시 멈춘 뒤, 천천히 몸 전체를 들이밀고 들어와 계산대 앞에서 진열된 과자와 먹거리를 트렁크로 집어 먹는 모습이 담겼다. 국립공원 직원들이 쫓아내려 했지만 코끼리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과자 9봉지, 샌드위치, 아침에 막 들여놓은 말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수십 년간 수학자들을 좌절시킨 '외계인의 언어'로 불렸던 수학 난제, 인터유니버설 타이뮐러 이론(Inter-universal Teichmüller Theory, IUT)이 28세의 젊은 중국 수학자 저우중펑(Zhou Zhongpeng)에 의해 부분적으로 해독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Live Science),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 등의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수학자 모치즈키 신이치의 ‘인터우버설 테이히뷸러 이론’(IUT)이 중국의 20대 천재 수학자들 통해 부분적으로 해결됐다고 전했다. IUT : 수학계의 '외계어' IUT는 2012년 일본 교토대 신이치 모치즈키(Shinichi Mochizuki) 교수가 발표한 2000여쪽 분량의 논문 네 편을 통해 발표한 이론이다. 그는 이 이론이 수학계의 오랜 미해결 문제인 'ABC 추측(abc conjecture)'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BC 추측은 소수의 합과 곱에 관한 심오한 정수론 명제이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Fermat's Last Theorem) 등 여러 수학적 난제와도 깊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