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37년 만에 담배사업법상 '담배'로 공식 규정되는 법안이 9년간의 논의를 거쳐 2025년 9월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1988년 담배사업법 제정 이래 처음으로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장되며, 합성니코틴 담배도 법적 규제 및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2024년 보건복지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합성니코틴 원액에서는 천연니코틴보다 약 1.9배 많은 69종의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며, 발암성 및 생식독성 물질인 담배특이니트로사민 역시 고농도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합성니코틴의 담배 규제 필요성이 과학적으로 뒷받침되면서, 청소년 흡연의 주요 진입 경로였던 규제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합성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대한 세금 부과도 가능케 해 연간 약 9300억원 수준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국회예산정책처는 예상한다. 최근 4년간 미징수된 세수는 약 3조38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포함됐다.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소매점 간 50m 거리 제한 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2024년 약 617억5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4709억1000만 달러로 약 600%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Reuters, eToro, Research and Markets, Finder, Investopedia, Oxford Univ., Investment Association(UK)에 따르면, 이 같은 급성장은 AI가 투자 분석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하면서 가능해졌다. 글로벌 증권사 eToro가 1만1000명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13%의 개인 투자자가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주식 선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 50%는 향후 AI 도구를 투자 결정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AI 투자 도구 활용 증가는 시장 전문성을 갖춘 기존 금융 인력뿐만 아니라, 과거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였던 이들이 개인 투자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오너 일가가 실소유한 12개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총 822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제공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부업체의 기말 대여금 합계는 명륜당 순자산(837억원)을 웃도는 규모이며, 대출금리는 연 10%대 중반에 달해 고금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부업체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명륜당 최대주주인 이종근 회장이 12개 대부업체 중 6곳의 지분을 100% 보유했고 3곳은 90% 이상을 소유했으며, 아내 유진숙 씨도 2개 대부업체 지분을 독점 보유하는 등 오너 일가가 대부업체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륜당은 이들 대부업체를 특수관계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회사 자금을 이들에 빌려주고 다시 이들을 통해 가맹점주에게 대출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명륜당 측은 "가맹점주 대출은 창업 지원용으로 합법적 금융지원 장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출금리가 최고 연 20% 법정 상한선에는 미치지 않으나 연 10%대 중반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대출 상환 방식 중 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우주 기상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5년 9월 24일 오전 7시 35분(EDT)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은 3대의 첨단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 Fox Weather, The Washington Post, eoportal.org, spaceweather.gov에 따르면, 이 우주선들은 태양계 전역에 미치는 태양의 영향과 태양 폭풍을 정밀 모니터링 및 분석하여 지구와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우주 기상 재해를 사전에 경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첫 번째 우주선은 NOAA의 우주 기상 팔로우-온 라그랑주 1호(SWFO-L1)로, 지구에서 약 100만 마일(16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점 1 지점에 배치돼 태양 활동을 24시간 연속 감시하는 최초의 NOAA 전용 우주기상 관측 위성이다. 이 위성은 코로나 질량 방출(CME)과 태양 폭풍 발생을 빠르게 식별하는 소형 코로나그래프를 비롯해 태양풍 플라즈마 센서, 초열 이온 센서, 자력계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기존 관측 위성이 최대 8시간이나 소요하던 태양 폭풍 감지는 SWFO-L1에서 30분 내로 대폭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이 지난 1년 동안 약 4조2000억원(30억 달러) 급증해 총 10조2300억원(7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2025년 9월 24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 부동산, 암호화폐,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에서 가파른 자산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그가 추진 중인 친암호화폐 정책과 대선 후 금융·부동산 시장의 호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암호화폐 사업이 자산 증가 견인 자산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은 암호화폐 사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대선 전까지 부진했으나, 선거 승리 이후 10개월 만에 자산을 약 2조8000억원(20억 달러) 늘리는 급성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취임 전 출시한 밈 코인 ‘$TRUMP’ 역시 폭등해 7억9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의 20억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사업 투자도 해외 암호화폐 수익을 뒷받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의 중요한 생명 지원 시스템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9월 24일(현지시간)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 발표한 2025년 ‘플래너터리 헬스 체크(Planetary Health Check)’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는 현재 지구의 안정성과 생명 지원을 관장하는 9개 행성 경계 중 7가지를 이미 안전 한계 밖으로 넘어섰다. 플래너터리 바운더리 사이언스 랩(Planetary Boundaries Science Lab), Planetary Health Check 2025 공식 보고서를 비롯해 euronews, DW, Mongabay, Grist의 보도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해양 산성화가 최초로 위험 한계(Marine Danger Zone)를 초과해, 바닷물의 pH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생태계 균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그 결과, 지구의 필수 시스템 75% 이상이 ‘인류를 위한 안전한 작동 공간’을 벗어나 심각한 리스크에 직면했다. 새롭게 침해된 이 경계는 지구 필수 시스템의 4분의 3 이상이 이제 '인류를 위한 안전한 작동 공간'을 넘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의 생물학적 비밀을 해독해 인간의 노화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할 수 있는 놀라운 역설을 밝혀냈다. 2024년 8월 117세로 타계한 세계 최장수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의 DNA, 신진대사, 마이크로바이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개인이 평생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극단적인 장수를 누릴 수 있는 이유가 드러났다. 2025년 9월 《Cell Reports Medicine》과 《Nature》, 《New Scientist》, 《NYT》 등 주요 국제 학술지 및 매체들은 117세로 타계한 세계 최장수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Maria Branyas Morera)의 생물학적 샘플 분석 결과를 집중 보도했다. 브라냐스의 혈액, 소변, 타액, 대변을 포함한 신체 샘플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인간 노화와 장수의 메커니즘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노화의 역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평균 수명 뛰어넘은 30년… 유전적 보호와 젊은 생물학적 나이 19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브라냐스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평생을 지내며 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씽크스마트 출판사(대표 김태영)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역사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재현한 조민기 작가의 ‘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조선왕조실록 세트'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조선 건국의 주역 이성계부터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까지 조선 초기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 3명의 이야기를 다룬 3권 세트다. 각 권마다 한 명의 인물에 집중해 그들이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을 '그날의 한 장면'으로 극적으로 재현하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인물의 전체적인 삶과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소설적 기법을 활용해 역사적 인물들의 내면 심리와 갈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고려의 명망 높은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새 나라 건국을 결심하는 순간의 고뇌, 아버지의 뜻을 거슬러 왕위에 오르기 위해 동생까지 제거한 이방원의 냉혹함, 성군의 아들로 태어나 오랜 준비 끝에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의 야망 등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 조민기는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살아있는 이야기"라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그날의 한 장면을 통해 독자들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 협력을 추진하면서, 국내 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에 전례 없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월 25일 복수의 국내외 매체보도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은 두나무 측과 각각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주식 교환비율 산정을 포함한 인수 협상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실제 거래 성사시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수직계열화 체제가 완성된다. 두나무 주요 주주로는 송치형 회장(25.5%), 김형년 부회장(13.1%),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 등이 있다. 현재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는 네이버(지분 약 75%)이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을 능가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상당한 신주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네이버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환비율 산정이 조정될 전망이다. 25일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 장중 25만7000원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을 넘어 전 세계 도시 홍수 관리의 판도를 바꾼 ‘스펀지 도시’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조경 건축가 공젠위(龚自伟, Kongjian Yu)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판타나우 습지 인근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NN, 로이터, 뉴욕타임스, 에이전시 브라질, SCMP에 따르면, 사고는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 주 아키다우아나에서 약 100km 떨어진 농장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으며, 공젠위와 조종사, 그리고 두 명의 현지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유 씨와 브라질 영화제작자 루이스 페르난도 페레스 다 쿠냐 페라즈, 루벤스 크리스핀 주니어, 조종사 마르셀로 페레이라 데 바로스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브라질 항공안전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젠위는 ‘스펀지 도시(Sponge City)’라는 자연기반 도시 설계 철학을 통해 재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스펀지 도시는 기존의 빗물 배제 위주의 콘크리트 인프라를 대체해, 도시 곳곳에 빗물을 흡수·저장·재활용하는 생태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시 홍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