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이 협력사와의 진정한 상생 생태계 구축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 1조204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조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2025년 약 35조9520억원으로 4년간 37% 증가하는 등 투자 기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10월 개최한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명노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협력사 최고경영자 80여 명과 30여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가 모여 상생과 공동 성장을 다짐했다. 명 부회장은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 배경에는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동반성장의 길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매년 약 100억원 상생기금을 출연하며, LS MnM은 100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원스톱 쇼핑을 제안하는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최대 70% 할인 혜택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블랙ABC데이’를 실시한다. ABC마트의 ‘블랙ABC데이’는 고객 보답 차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연말 결산 세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전개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뉴발란스 등 150여개 인기 브랜드 슈즈 및 의류 상품을 최대 70% 할인의 초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에이(A)비씨마트 (B)ig세일 시(C)작합니다!’를 메인 콘셉트로 풍성한 혜택을 선사한다. 특히 ‘블랙ABC데이’가 매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성원에 힘입어 지역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명동상인협의회’와 협업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서울 명동 상권 내 소상공인이 운영 중인 상점 30개점을 대상으로 ‘블랙ABC데이’ 기념 앞치마를 제작해 지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 유입 및 혜택 강화를 위해 인근 ABC마트 매장에서 쇼퍼백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준비했다. ‘블랙ABC데이’ 광고 이미지로 래핑된 가게를 방문하면 누구나 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오픈AI 코리아가 13일 서울에서 한국 최초의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DevDay Exchange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름 그대로 오픈AI와 한국의 개발자들이 직접 교류(Exchange)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지난 10월 1일 샘 올트먼 CEO 방문 당시 오픈A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포함된 스타트업 지원 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의 발표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보니 채터지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아키텍처 총괄, 자커리 로릭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김종욱 연구원 등 본사 핵심 인력이 참여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픈AI 코리아 소속 엔지니어들도 최신 기능 데모를 선보이며 국내 개발자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행사장에는 오픈AI 데모 부스와 함께 챗GPT 기반 쇼핑 기능을 선보인 무신사, 자연어 검색으로 예술 작품을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한 아르투(Artue), 기업용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1월, 지구가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의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외 과학계와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NOAA 우주기상예보센터, 영국 지질조사국, NASA, 블루 오리진, Space.com, LiveScience, DTN, Farmonaut, CBS News, ABC News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보센터는 11월 11일 오후 8시 20분(EST) 기준으로 심각한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을 확인했으며, 영국 지질조사국(BGS)은 이번 태양 폭풍을 G5 극심 등급까지 상향 조정하며 "20여 년 만에 가장 큰 규모"가 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태양 폭풍은 흑점 AR4274에서 발생한 2025년 최대 강도의 X5.1급 태양 플레어에서 비롯됐다. 이 플레어는 11월 11일 오전 5시 4분 EST에 발생했으며, 이후 강력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 3건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이 CME들은 합쳐져 '식인 CME'로 불리는 거대한 폭풍을 형성, 전 세계 위성 통신과 GPS 신호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특히 이날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는 R3 등급의 강력 무선 통신 두절 현상이 약 1시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UC 데이비스 연구진이 지상 온도와 우주 공간의 극저온을 ‘복사적으로’ 연결해, 연료·태양광 없이도 밤에 기계적 동력을 뽑아내는 소형 스털링 엔진 시스템을 실증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UC Davis 공식발표, TechXplore, 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연구팀은 1년간의 야간 실험에서 최소 평방미터당 400밀리와트(0.4 W/m²)의 기계적 출력을 얻었고, 이를 직접 팬 구동과 소형 발전 모터 결합으로 전류 발생까지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11월 12일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고, DOI(10.1126/sciadv.adw6833)가 공개됐다. 원리는 어떻게 작동하나 스털링 엔진은 큰 온도차가 아닌 작은 온도 구배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폐회로 열기관으로, 연구진은 ‘뜨거운 쪽을 가열’하는 통상 접근을 뒤집어 ‘차가운 쪽을 우주와 복사적으로 연결’했다. 장치는 위로 향한 복사 냉각 안테나 패널(상부, 우주와의 복사적 결합)과 지면(하부, 상대적으로 따뜻한 열원) 사이의 미세한 온도차를 이용해 피스톤–플라이휠을 구동한다. 제러미 먼데이 UC 데이비스 교수는 “우주와 물리적으로 닿을 필요는 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브레이크 타임'을 '숨 고름 시간', '브이로그'를 '나날 영상', '언박싱'을 '설 렘 개봉', '입덕'을 '마음 꽃임'으로 바꾸는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재치와 쉬운 설명이 돋보이도록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시켰다. 이 순화어들은 단순한 말바꾸기를 넘어서 젊은 세대가 언어문화의 가치를 체감하고 미래의 소중한 자산으로 우리말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70%가 일상에서 외래어를 자주 사용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리말 순화 운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청 차원의 학생 참여 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인 언어 보존 및 확산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외래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을 기점으로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며,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점유율이 최대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경쟁사의 재설계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HBM4 공급망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HBM4 점유율 확대와 컨벤셔널 D램 수혜 2026년 삼성전자의 HBM 전체 출하량은 올해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의 설계 이슈로 인해 삼성전자의 공급 점유율이 급등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 점유율이 내년 상반기 100%에서 하반기 60%로 떨어지고, 삼성전자가 최대 30%, 마이크론이 10~15%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4 수율은 50%까지 올라왔으며, 양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개선이 필요하지만, 과거 대비 진전이 뚜렷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에서 1793년 처음 발행된 1센트(페니) 동전이 232년 만에 생산 종료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5년 11월 12일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마지막 1센트 동전이 주조됐다. 이번 결정은 생산 비용이 액면가를 크게 초과해 국가 예산 낭비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로이터, CNN, 뉴욕타임스, Politico에 따르면, 1센트 동전은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생산 단가가 약 3.69~3.7센트에 달해, 동전 한 개를 만들 때 2.7센트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었다. 미국 조폐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45억개 이상의 페니를 생산하는 데 1억7900만 달러(약 2562억원)의 납세자 비용이 소요됐다. 연간 5600만 달러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2025년 1월 생산 중단을 공식 제안하며 비용 절감의 당위성이 부각됐다. 동전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센트의 구매력은 과거 대비 크게 하락했으며, 1978년의 5센트 가치가 현재의 1센트에 해당하는 등 실질 가치 감소가 뚜렷하다. 1센트 동전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페니는 여전히 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사내대출 제도가 ‘부동산 규제 우회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삼성,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나무 등 유수의 기업들은 직원 복지 수단으로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를 대폭 상향·인하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두나무는 최근 집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 사내대출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고 금리 역시 무이자에 가깝게 운용해 ‘역대급 복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DSR·LTV 적용 없는 사내대출, 실제 규모 5년 새 63% 급증 사내대출이 ‘근로복지기금’으로 취급된다는 사실은 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이다. 회사가 직접 대출을 시행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나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금융권 규제와 관계없이 한도 산정이 자유롭고, 신용점수에도 영향이 없다. 실제 2020년 연간 대출액은 2조원대에서 2023년 3조392억원까지 63%나 늘었고, 공공기관을 포함한 상위 7개 기관의 사내대출 잔액도 최근 5년간 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대표적인 사내복지가 우수한 회사별 사내대출 한도와 금리는 다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