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10월 1일 구글코리아가 2024년 기준 국내에서 약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되나, 이에 상응하는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납부했어야 할 법인세는 약 6762억원이지만, 실제 납부한 금액은 172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번 주장은 가천대 전성민 교수가 지난 5월 국회 세미나에서 발표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매출 이전과 국부 유출 구조’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광고, 유튜브 프리미엄, 앱 마켓 인앱 결제 수수료 등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최대 11조30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의 평균 법인세 부과 기준과 비교하면, 구글코리아의 납부 의무는 크게 달라진다. 네이버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연평균 매출 8조1500억원, 연평균 영업이익 1조462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법인세 4876억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른 매출 대비 법인세율은 약 5.982%로, 이를 구글코리아의 추정 매출액에 적용하면 약 6761억원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전기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수리가 국내에서 평균 3주가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이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5년 9월 17일까지 약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BMS 수리 건수 4637건의 평균 수리 기간은 23.4일로 집계됐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압 및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해 배터리의 최적 성능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시스템이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수리가 필수적이나, 실제 수리 완료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리고 있어 소비자 불편이 크다. 수리 기간이 7일 미만인 경우는 전체의 24.5%에 불과하며, 7일에서 29일까지 걸린 사례가 47.8%를 차지했다. 1개월 이상 장기 수리된 사례도 22.7%에 달하며, 최장 수리 기간은 2년 6개월(926일)이나 됐다. 특히 같은 차량에서 BMS 오류가 반복돼 여러 차례 수리받은 사례도 보고됐다. 2회 이상 수리한 차량이 245대로 집계됐다. 또한, 신차에서 수 km 주행 후 BMS 오류가 발생한 경우도 있어 초기 품질 문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테슬라 국내 등록 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이 2025년 9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 Claude Sonnet 4.5는 최대 30시간 이상 연속 자율 코딩이 가능한 혁신적 AI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인 Claude Opus 4가 약 7시간 연속 작업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AI가 복잡한 다단계 프로젝트를 장시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진전을 의미한다.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 VentureBeat, CNBC, Los Angeles Times, TechRadar, GeekNews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 모델이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제를 평가하는 SWE-Bench Verified 시험에서 77.2%라는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AI가 실제 프로그래밍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엄격한 평가제로, Claude Sonnet 4.5는 10차례 평가 평균을 기준으로 이 같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내부 테스트에서는 약 1만1000줄에 달하는 전체 채팅 어플리케이션 코드를 일관성 있게 자율 생성해냈다. 앤트로픽의 신모델은 SWE-Bench뿐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9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자신이 "정의로운 전투"라 부르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로이터, Al Jazeera, Sky News, Fox News, Newsweek, BBC, Kyiv Independent, official Russian military reports에 따르면, 크렘린궁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푸틴은 "우리 전사들과 지휘관들은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온 러시아가 하나 되어 이 정의로운 전투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역사적 운명의 단합을 지키며 싸우고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공격 미사일인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약 2500km의 사거리로, 우크라이나가 이를 보유할 경우 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 도시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미사일 지원과 관련해 "유럽 동맹국들의 요청을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이 우주 제조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에서 영감을 받은 '최종 조립 풀(final assembly pull)' 시스템을 전격 도입, 로켓과 위성을 자동차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혁명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Firstpost, Newsbytes, Twitter Mike Alderson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 최고정보책임자 왕궈칭(Wang Guoqing)이 이끄는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 제조 혁신을 ‘기존 항공우주 생산 방식을 체계적이고 파괴적으로 변모시키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도요타 모델 ‘풀(당김) 생산’로 제조방식 전환 기존 항공우주 산업은 부품을 예측에 따라 미리 생산하는 ‘푸시(push)’ 시스템이었다. 이는 수요 변화와 생산 일정 불일치로 잦은 재고 누적과 지연, 비용 상승을 초래했다. 중국은 이와 달리 도요타(토요타)가 자동차 산업에서 개발해 전 세계 제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최종 조립 풀’ 시스템을 도입, 최종 조립선이 부품 수요를 결정하면 그때그때 해당 부품이 생산되는 ‘적시 생산’을 구현한다. 왕궈칭 CIO는 “로켓 엔진, 태양광 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1호 위성이 2029년 9월 미국의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9월 23일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체결하며, 독자적인 항법 서비스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KPS 1호 위성은 경사지구동기궤도(IGSO)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2035년까지 총 8기 위성을 발사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성 중 5기는 IGSO, 3기는 지구정지궤도에서 운용된다. KPS 완성 시 한국은 미국 GPS, 러시아 GLONASS, 유럽 Galileo, 중국 BeiDou, 일본 QZSS, 인도 NavIC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있음에도 스페이스X를 선택한 주요 이유는 KPS 위성의 크기와 궤도 특성 때문이다. 누리호는 1.5톤급 저궤도 위성 발사체로 설계됐으나, KPS 위성은 3.7톤급 경사지구동기궤도 위성으로 누리호의 발사 용량을 초과한다. 현재 누리호의 상위 모델인 차세대발사체(KSLV-III)가 2030년부터 시험발사를 시작해 향후 대형 위성 발사가 가능할 예정이지만, KPS 1호 위성 발사 시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하원 감시위원회 소속 테네시주 하원의원 팀 버쳇은 최근 UFO 연구자 ‘레드 판다 코알라’와의 인터뷰에서 외계 문명 혹은 생명체가 미국 해안 근처 심해 5~6개 지역에 수중 UFO 기지를 두고 세대에 걸쳐 숨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미 해군 요원들이 이들 수중 미확인 비행체들을 추적했으며, 이들이 현재 미국 군사기술을 훨씬 능가하는 속도를 낸다고 설명해 주목받았다. Veritas News, Telegrafi, Fox News, Popular Mechanics에 따르면, 버쳇 의원은 "수중 UFO 목격 사례는 특정 5~6개 심해 지역에서 빈번히 보고되고 있으며, 이들 미확인 수중체들은 수백 마일(시속 수백 마일 이상)의 속도로 이동해 미국 해군의 추적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달 표면보다 심해에 대해 더 많이 알지 못한다”며 이들의 존재 가능성을 강조했다. 과학자 및 군사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현재까지 버쳇 의원이 주장하는 수중 비행체의 공인된 물리적 증거나 명확한 영상, 유물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과학계에서는 미 해군 인사들의 증언 외에는 동료평가가 이뤄진 과학적 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평 규모의 전구체공장을 준공했다. LLBS 신규 공장은 총 1조원을 투자, 약 1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구체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들기 전에 거치는 중간 핵심 원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직원과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대행,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각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전 세계 80%에 달하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이곳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거점을 마련했다”고 준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캐즘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법안으로 미국행 배터리 소재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되는 등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병원체 보유자가 32.8%나 급증하면서, 남성 두경부암과 구인두암 환자 수가 각각 23.9%, 27.3%씩 증가해 국민 건강 경보가 울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두경부암 남성 환자는 11만5474명, 구인두암 남성 환자는 5586명으로 5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폭증했다. 이에 따라 관련 진료비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다. 30일 박희승 국회의원 ( 남원장수임실순창 , 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지난해 HPV 병원체보유자 신고건수는 1만4534건으로 2020년 1만945건 대비 5년 만에 32.8%가 늘었으며 올해 8월 기준 9394건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HPV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암의 5% 원인으로 꼽히며, 각종 두경부암, 항문암, 자궁경부암까지 3만7800여개의 암을 유발할 정도로 다양한 고위험군 질환의 주요 기저 병원체다. OECD 38개국 중 33개국은 남녀 모두에게 HPV 국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통계청이 2022년 시험조사 이후 2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가계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내 금융통계의 신뢰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현행 가계금융복지조사는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통계청은 올해도 자체 조사 결과를 집계‧발표 대상에서 배제할 계획임이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실시계획 ’에 따르면, 통계청은 올해도 가계의 가상자산 현황을 조사했지만 집계 · 발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91% 폭등했고, 거래 가능한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192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거래소와 지갑·보관업체 등 사업자 25개가 집계한 결과이며, 실제로 국내 거래 가능한 코인은 1357개에 달한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 ETF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친가상자산 정책 영향으로 국제적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된다. 통계청이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