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를 2차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독자성 미달과 종합 점수 저조로 탈락했으나, 정부가 추가 1팀 공모를 통해 '패자부활전'을 추진하며 경쟁 구도를 재편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AI 자주권 확보를 목표로 하며, 5개 정예팀의 모델이 모두 글로벌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등재되는 성과를 냈다.
평가 기준과 세부 점수
1차 평가는 벤치마크(40점), 전문가(35점), 사용자(25점) 평가로 이뤄졌으며, AI 성능(AI Frontier Index), 활용성·파급효과(AI Diffusion Index)를 종합 검증했다.
LG AI연구원의 K-EXAONE은 벤치마크 33.6점(만점 40, 평균 30.4), 전문가 31.6점(만점 35, 평균 28.56), 사용자 25.0점(만점 25, 평균 20.76)으로 전 부문 1위를 차지해 총 90.2점(평균 79.7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NIA 벤치마크 9.2점(공동 1위),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10.0점(공동 1위)을 획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네이버·NC 탈락 배경
네이버클라우드는 종합 상위 4팀에 들었으나, 중국 알리바바 Qwen 모델의 인코더·가중치를 그대로 사용해 기술적 독자성(아키텍처 설계·데이터 가공·전 과정 학습)을 충족하지 못했다. 류제명 2차관은 "오픈소스 활용 시 가중치 초기화 후 자체 학습이 검증되어야 하나, 이를 그대로 쓴 문제가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NC AI는 상대평가에서 최하위로 탈락했으며, GPU 공급 지연 논란도 제기됐다.
패자부활전과 향후 일정
정부는 탈락팀(네이버클라우드·NC AI)과 초기 공모 실패팀(KT·카카오 등)을 대상으로 1팀 추가 선발을 추진해 상반기 내 4팀 체제를 구축한다. 추가팀에는 GPU·데이터 지원과 'K-AI 기업' 명칭이 부여되며, 2차 평가는 1차 결과와 무관한 재도전 형식으로 설계된다. 업계는 KT의 '믿음 2.0'이나 카카오 '카나나-2' 재도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시장 반응과 기업 전략
탈락 소식에 네이버 주가는 4.62% 하락한 24만7,500원, 엔씨소프트는 1.41% 떨어진 24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주도권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K-EXAONE 고도화를 선언했고, SK텔레콤은 조 단위 파라미터 확장과 멀티모달 추가를 예고했다. 업스테이지는 스탠퍼드대 최예진 교수·뉴욕대 조경현 교수 합류로 솔라LLM 강화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기업의 글로벌 도약 기회 제공"을 목표로 국가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