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일)

  • 흐림동두천 2.4℃
  • 구름조금강릉 5.0℃
  • 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많음대구 3.0℃
  • 맑음울산 5.5℃
  • 흐림광주 7.8℃
  • 맑음부산 6.6℃
  • 흐림고창 7.5℃
  • 흐림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3.2℃
  • 구름많음보은 2.3℃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5.5℃
  • 구름조금경주시 0.1℃
  • 맑음거제 3.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XRP 11% 급등…"DTCC 현물 ETF 5종 등록과 셧다운 종료 기대감 연쇄 효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1월 10일(현지시간) 아침, XRP가 미국 예탁결제원(DTCC)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5종이 등록되면서 11% 이상 급등해 2.54달러 선을 넘겼다.

 

이번 등록은 Canary Capital, Bitwise, Franklin Templeton, 21Shares, CoinShares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XRP 현물 ETF 상품으로, 실제 거래 개시에 앞선 핵심 준비 단계임을 의미한다. DTCC는 미국 증권거래의 중앙 청산 기관으로, ETF가 거래되기 위해 필수로 등록해야 하는 플랫폼이다. 다만 이 등록이 SEC의 정식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기관 투자자 대상 본격 채택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dlnews.com, 99bitcoins.com, crypto.news에 따르면, XRP ETF 출시는 Canary Capital이 11월 13일 S-1 서류상의 “지연 수정안”을 제거하면서 빠르면 이번 주 13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Franklin Templeton은 11월 14일, Bitwise는 11월 19~20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1Shares와 CoinShares도 11월 중순 이후 출시 계획이다. SEC는 9월 새로운 일반 상장 기준을 통해 절차적 지연을 줄여 신속한 ETF 승인을 가능케 했다.​

 

시장 반응도 뜨거워졌다. XRP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38% 급증해 38억9000만 달러에 달했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6.7%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4.16%)과 도지코인(5.26%)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XRP는 여전히 올해 7월 기록한 3.65달러의 사상 최고가보다 31% 낮은 상태다.​

 

한편, JP모건은 XRP ETF가 출시 첫 해에 43억~84억 달러의 기관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Canary Capital CEO인 스티븐 맥클러그는 첫 달에 최대 5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유입 기대는 11월 5일에 리플(Ripple)이 발표한 40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와 5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공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다. 투자 주체로는 Fortress Investment Group과 Citadel Securities가 주도적 위치에 있다.​

 

더욱이, 40일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됨에 따라 SEC의 업무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SEC의 ETF 승인 절차의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TF 전문 평가기관 ETF인스티튜트 공동 창립자 네이트 제라시는 “정부 셧다운 종료는 현물 암호화폐 ETF 수문의 개방과 같다”며 이번 랠리와 ETF 출시 기대감을 설명했다.​

 

결국, XRP는 DTCC 현물 ETF 등록과 다수 자산운용사의 가시권 내 ETF 출시 일정, 그리고 셧다운 종료에 따른 SEC 인력 정상화 기대가 맞물려 기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XRP가 올해 남은 기간 중 가격 반등과 함께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서 또 다른 주요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배너
배너
배너



[The Numbers] 노무라증권, 삼성전자 16만·SK하이닉스 88만 전망…“메모리 슈퍼사이클, 2027년까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파격적인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내년까지 실적 상향 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24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11만1100원으로, 노무라가 제시한 목표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44%에 달한다. ​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노무라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8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99조원, 2027년엔 128조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국내외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전망치다. 국내 증권사들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나증권도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 노무라는 메모리 수급 구조가 당분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The Numbers] SK하이닉스·한화에어로, 투자경고 종목 29일부터 완전 해제…"시총 100위 대형주는 제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통합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대형주를 투자경고 종목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29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00066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최근 투자경고로 지정돼 논란을 빚었던 대형주들이 자동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 주가 상승 요건, 시장지수 초과 기준으로 완화 이번 제도 개정은 '초장기상승·불건전요건' 유형의 투자경고 지정 기준을 합리화한 것이다. 기존에는 최근 1년간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200%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으나, 앞으로는 해당 시장 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한 부분에서 개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200% 이상인 경우로 변경된다. ​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1년간 70% 상승했다면, 개별 종목의 주가가 270% 이상(200%+70%) 상승해야 투자경고 요건에 해당한다. 시장 지수가 하락한 경우, 지수 상승률은 0으로 간주해 200% 이상 상승 시만 투자경고 대상이 된다. 재지정 금지 기간도 30→60영업일로 확대 또한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된 이후 재지정 금지 기간이 기존 30영업일에서 60영업일로 늘어났다. 이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