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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 "트위터 광고수익 반토막"···스레드 돌풍까지 '이중고'

머스크 "트위터 광고수입 50% 감소…현금흐름 마이너스"
스레드 돌풍에 광고주 추가이탈 우려에 '이중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트위터 CEO가 트위터 광고 수익이 반토막 났으며 현금 흐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계정 캡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광고 수익이 반토막 났으며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14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는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광고 매출이 50%까지 떨어지고 막대한 채무 부담으로 인해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겪고 있다”며 “다른 것들을 누리기 전에 현금 흐름을 플러스 상태로 돌려놓는 게 먼저다”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광고 매출 감소 수준과 현금 흐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뉴욕타임즈(NYT)가 지난 4월부터 5주간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어 이 같은 추측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답변으로 업계는 인지하고 있다. 올 초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을 비롯한 복수 외신은 트위터 광고 매출이 1년새 40% 이상 줄어들었고, 500곳 이상 광고주가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내용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트위터의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하자 머스크가 이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트위터 향후 방향에 대해 한 이용자가 “공공사업이든, 현금 흐름 창출을 위한 것이든 머스크 당신에게 달렸다”며 “회사 비전을 이해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해 부채를 매입하게 한 후,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권 입찰과 교환을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자, 머스크는 이렇게 답변한 것이다.

 

트위터는 NBC유니버셜 출신 광고 전문가 린다 야카리노를 지난달 새 수장 자리에 앉히며 수익성 제고를 노리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내놓은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가 이달 초 출시한지 닷새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다. 내부적인 자금난과 함께 외부의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으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웹 전문 분석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 날인 6~7일 트위터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스레드는 아직 유럽 국가에 출시되지 않아, 이용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6조원)에 트위터를 사들였고, 이중 130억 달러(약 16조원)를 대출받았다. 연이자만 약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이른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광고주들의 이탈 현상은가속화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2월 광고주들의 트위터 광고 집행 지출은 7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9% 가량 감소했다. 특히 상위 10대 광고주가 머스크 인수 직전인 지난해 9~10월 7100만 달러를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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