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에서 온 소리를 담은 디지털싱글 음반이 국내 최초로 제작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 앨범 ‘Shine Like a Star’를 20일 발매한다. ‘Shine Like a Star’는 인생과 일상 속 별과 우주 이야기를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내 우주가 주는 희망과 신비로움을 표현한 곡이다. 음원의 보컬로는 가수 예성주가 참여했으며 서지원 감독과 김지나 작가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이 음원은 원곡과 보컬을 제거한 버전(instrumental)으로 총 두 가지로 출시되며,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멜론, 벅스, 지니 뮤직, 플로,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 등록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는 한국천문연구원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다. 음원의 전반부와 후반부에는 2023년 지어진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평창 전파망원경으로 검출한 첫 신호(First Light)를 소리로 변환해 삽입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1974년 9월 소백산천문대를 시작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촬영한 사진이 지구로 전송됐다.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오디세우스 우주선(프로젝트명 ‘IM-1’)은 지난 15일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던 도중 지구를 배경으로 몇 장의 사진을 찍었고, 이를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8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IM-1 임무 이미지를 지구로 성공적으로 전송했다. 이 사진은 로켓 분리 직후에 촬영된 것"이라며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오디세우스'는 민간 탐사선 최초로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사 초기 항로를 결정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현재는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세우스는 오는 22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성공하면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인 동시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1년여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 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측은 "달 착륙선이 달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본의 민간 우주 기업이 넘쳐나는 우주 쓰레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수거하기 위해 '우주쓰레기 촬영용 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스페이스닷컴과 NHK등 외신들은 19일 "일본의 아스트로스케일이 개발한 우주쓰레기 촬영 위성을 실은 로켓을 지난 18일 뉴질랜드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인 아스트로스케일은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과 발사체 잔해 같은 우주쓰레기 회수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촬영용 위성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해 우주 공간에 떠도는 로켓을 근접 촬영하기 위해 개발됐다. 미국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발사된 ADRAS-J 위성은 이륙 후 64.5분 만에 지구 상공 약 600km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ADRAS-J 위성은 지구 저궤도를 떠돌고 있는 일본 H-2A 로켓의 상단부를 찾아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첫 임무는 JAXA가 2009년 발사한 H2A 로켓의 잔해를 촬영하는 것이다. H2A 로켓 잔해는 해발 고도 600㎞ 높이에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파괴할 우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주에서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핵 전자기파(EMP) 무기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무기는 핵폭발로 엄청난 에너지파를 생성해 전 세계가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검색 등에 의존하는 수많은 상업용 위성과 정부 위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 앞서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보위원회가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다음날 "위협의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지만 러시아가 개발 중인 대(對)위성과 관련됐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새 무기가 아직 개발 중이지만, 만약 사용된다면 핵무기 역사상 가장 위험한 루비콘강을 건너 일상생활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은 수년간 EMP를 포함해 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개발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을 추적해왔다. 이같은 신무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을 짓는다.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서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앞장서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발사체 제조 시설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남 순천시 율촌사업단지에서 진행된 이날 단조립장 착공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등 150여 명의 정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500억원 투자해 단조립장 착공… “우주사업 인프라 확보 시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단조립장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6만m2(1민8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단조립장에서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는 물론 후속 신규 발사체들도 이곳에서 제작된다. 또 단조립장을 중심으로 300여 누리호 참여 기업 및 연구개발 기관과 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이 현지시간 15일 발사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 임무 'IM-1'의 발사 계약사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1시(동부시간) 직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달 착륙선 '노바-C'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탐사선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자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51년여 만에 달에 착륙한 미국 우주선이 된다. 이 탐사선은 당초 전날 발사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회사 측이 '오디세우스'라는 이름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두 번째 프로젝트다. NASA는 달 착륙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들이 경쟁해 개발하도록 권장해 달 탐사가 더 저렴하고 빠르게 진전되도록 하고 있다.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8일 처음으로 달 착륙선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우주비행선의 냉각수 유출로 뜻밖의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코스) 소속 올렉 코노넨코가 이날 오전 11시30분 8초(모스크바 시간)를 기해 기존 체류시간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우주 체류 시간이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선 것이다. 기존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나디 파달카가 1998~2015년 총 다섯 번에 걸쳐 달성한 878일 11시간29분 48초였다. 한 번에 가장 오래 우주에 머무른 사람은 NASA 소속 프랭키 루비오가 지난해 9월 27일에 세운 371일이다. 코노넨코의 첫 우주 비행은 2008년으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우주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코노넨코는 당초 지구행 소유즈 우주선에 올라 귀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우주정거장 내 러시아 연구실 모듈 ‘나우카’의 냉각수가 새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됐다. 그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423㎞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1차관이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 미 국가우주위원회(NSpC),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설립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우주협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모빌리티, 통신 기술 등을 달을 비롯한 우주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23일(현지 시간) 팸 멜로이 NASA 부국장과 면담을 갖고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에 관해 구체적인 연구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4월 과기정통부와 NASA 간에 맺은 '한미 우주탐사, 우주과학 협력 공동성명서'의 후속조치로, 양측은 구체적인 연구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 직후 우주항공청과 NASA 간에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모빌리티, 이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원자력 기술 등을 우주탐사에 적용하고,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분야를 장기 협력 방안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qu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이 러시아(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달 착륙에 세계 5번째로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기자회견에서 "달 탐사선 ‘슬림’(SLIM)이 20일 0시께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착륙했다"며 "탐사선의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SLIM(Smart Lander for Investigating Moon)은 달 탐사 목적으로 JAXA가 만든 고정밀 착륙 기술을 실증한 우주선이다. 높이 2.4m, 폭 2.7m, 무게 590kg의 소형 달착륙선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 성공 국가가 됐다. 야마카와 히로시 JAXA 이사장은 "달 표면 접근과 이용(Access)의 길이 열렸다"면서 "향후 우주 연구 및 개발을 둘러싼 국제 협력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JAXA는 "태양전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우주 공간에서 북한의 전쟁 능력에 대해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주에서 북한의 위협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탄도 미사일을 비롯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등 여러 문제가 명백하게 존재한다"며 "북한이 우주에서 위협이 된다는 관점과 관련해서는, 그들의 전쟁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지점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이 우주에서 본격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 우주 공간마저 군사화·무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잇따라 군사 정찰을 발사하고 있고 추가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 3개 군사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펜타곤), 괌·하와이의 미군기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