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이종화 기자] 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이사 사샤세미엔추크)이 2024년 매출 374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2302억원 대비 63%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급격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미미하며, 공격적인 배당 정책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제약의 2024년 매출액은 3747억원으로, 전년(2302억원) 대비 62.7%나 증가했다. 이는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판매 호조와 함께, 용역 매출(330억원)이 꾸준히 발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크게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83억원) 대비 64.6%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14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는 매출원가(3271억원)와 판매비와 관리비(339억원)가 함께 늘어난 탓이다. 특히 지급수수료(65억원)와 광고선전비(57억원)가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6억원) 대비 71.4% 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인 중에 가장 몸값이 비싼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 2024년의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선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총 2억6000만 달러(약 3777억원)를 벌어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루 약 10억원을 번 셈으로,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입증했다. 2위와도 150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는 호날두는 지난해에도 2억7500만 달러(3997억원)의 수입으로 1위에 올랐었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미국)로 1억5380만 달러(2236억원)를 기록했다. 2024년 수입 3위는 1억4700만 달러(2137억원)의 영국 권투 선수 타이슨 퓨리가 차지했다. 4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억3500만 달러(1962억원), 5위는 르브론 제임스(미국)로 1억3320만 달러(1936억원)를 기록했다.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 리그에서 활약 중인 네이마르(브라질·1억3300만 달러(19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조직인 ‘딥마인드’를 이끄는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10년 안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 AI 시스템은 수동적이고 아직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면서도 “향후 5~10년 안에 많은 AI 기능이 전면에 등장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작업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라 규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초지능(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t)’이라 지칭하며 “ASI는 AGI 이후에 등장하며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런 획기적인 일이 언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인간수준의 AI출현에 대한 허사비스 CEO의 예측은 다른 빅테크 기업 수장들인 올트먼과 머스크보다 다소 늦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 코리아가 ‘뉴 모델 Y’를 한국 시장에 오는 4월 2일 공식 출시한다. 테슬라는 뉴 모델 Y 외관을 미래지향적 디자인 상징인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에서 영감을 받아 과감히 재해석했다. 28일 테슬라 코리아에 따르면 뉴 모델 Y는 전 세계 누적 350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기차 최초로 2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모델 Y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인 롱레인지 모델, 테슬라 최초의 한정판 ‘론치 시리즈(Launch Series)’를 포함한 3개 트림으로 출시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RWD 5299만원 ▲롱레인지 6314만원 ▲론치 시리즈 73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한정판 론치 시리즈는 4월 중 고객 인도를 개시하며, RWD와 롱레인지 일반 트림은 5월부터 순차 인도한다. 테슬라 코리아는 뉴 모델 Y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정숙성, 다양한 편의 사항을 기존보다 대폭 향상시켰다"면서 "그럼에도 큰 가격 인상 없이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뉴 모델 Y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롱레인지 및 론치 시리즈 트림 기준 최대 476㎞의 주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퓨리오사AI가 메타의 1.2조원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24일 사내 공지를 통해 메타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수 거절 의사는 메타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퓨리오사가 8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인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립된 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는 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등을 거친 백준호 대표가 2017년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 지사의 15명의 직원을 포함해 약 1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인수 이후 사업 방향이나 조직 구성 등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는 엔비디아 AI 반도체 대비 비용 효율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워보이, 레니게이드를 개발했다. 레니게이드는 AI 반도체 최초로 SK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 HBM3를 탑재했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장중 6만원을 돌파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외국인 투자자 삼성전자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즉생' 메시지와도 맞물리면서 빠르게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49%)오른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동안 15%가량 뛰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2500억원, 3853억원 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2조2039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재용 회장의 '사즉생' 메시지도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최근 임원 세미나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주주총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BYD가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간만큼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출시해 화제다. 그동안 전기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충전시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단축하는 무서운 기술력을 보여줬다. 18일 블룸버그 통신과 BYD 웨이보 등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BYD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양산 승용차에 1000V 고전압과 1000kW 충전 전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2㎞ 주행에 드는 충전 시간은 '1초'에 불과하다. 5분만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약 400㎞)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얘기다.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확보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선다. BYD는 슈퍼 e-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을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중국 전역에 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민주당 소속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이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차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켈리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로켓처럼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를 샀지만, 이제 내가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우리 정부를 뒤흔들고 사람들을 해치는 사람을 위한 광고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그래서 테슬라, 넌 해고됐어!"라고 썼다. 이어 "나는 지금 워싱턴에서 내 테슬라를 타고 오는 마지막 출근을 했다"며 "지난 60여일 동안 이 차를 탈 때마다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지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가 사람들을 모두 해고하려고 하는 것은 그들의 삶을 망가뜨려서 자신과 같은 억만장자들에게 막대한 세금 감면을 해줄 여지를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 차를 없애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켈리 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 "반역자"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평화협정을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사의 디비이스에 탑재된다는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즉 제품의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설명이다. AI시대를 맞아 애플이 삼성전자 등 경쟁자에 비해 AI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 중 하나인 애플의 굴욕이 이어지며 자국 고객들한테도 신뢰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홍보하며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것이 소송 요지다. 로펌 클락슨이 대리한 소송에서 "인터넷과 TV, 기타 매체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진 애플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아이폰 출시와 함께 혁신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대를 심어줬다"며 "애플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격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설득하고, AI 군비 경쟁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플 주장과 달리 해당 제품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전 세계 기업의 주요 격전지는 로봇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 분야 투자와 비중을 높이며, 로봇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골프장은 로봇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로봇의 챗GPT 모멘트가 오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 디아 최고경영자는 ‘로봇의 시대’를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AI가 로봇, 자율주행 등 일상에 스며드는 것을 ‘물리 (physical) AI’라고 정의하며, 이를 “차세대 물결”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AI와 로봇의 융합이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의 슬로 건은 ‘다이브 인(Dive In)’, ‘몰입’해야 할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AI다. AI는 2017년 CES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래 9년 연속 핵심 테마가 되고 있다.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4년 638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7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정KPMG는 <CES 2025로 본 미래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