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2025년 11월 5일 광저우에서 열린 AI 데이 행사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을 선보이며, 움직임이 너무나 사람처럼 자연스러워 무대 위에서 로봇을 절개해 내부에 사람이 없음을 직접 증명하는 이례적인 시연을 펼쳤다. Euronews, Electrek, InterestingEngineering, HumanoidsDaily, Mashable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아이언 로봇이 런웨이처럼 우아하게 걸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테슬라의 로봇도 저런 움직임은 못 하는데 샤오펑이 어떻게 만들었냐”는 회의적 시선이 확산된 데 따른 대응이다. CEO 허 샤오펑은 즉석에서 로봇의 다리 부분 커버를 열어 내부의 메탈 관절과 액추에이터, 배선 등 기계 부품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 신뢰를 얻었다. 아이언은 178cm의 키에 70kg의 무게를 지녔으며, 인간의 척추를 모방한 생체 모방 근육과 유연한 합성피부를 갖췄다. 손에는 22개의 자유도를 부여해 매우 정교한 조작과 제스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인공지능은 샤오펑의 맞춤형 ‘Turing AI’ 칩 3개에서 총 22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 들어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 10대 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의 시총 증가율이 10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의 시총 증가율은 100%를 넘었다. 미국의 시총 증가율은 20.9%로 4개국 중 가장 낮았지만, 상위 10개사 시총은 모두 1000조원을 넘었다. 미국 1위 엔비디아의 시총은 삼성전자의 11배에 달했다. 대만 TSMC의 시총도 1801조원대로 삼성전자의 3배에 달했고, 한국 10대 기업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250조원정도 많았다. 11월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761.9조원에서 1552.5조원으로 103.8%에 달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로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총은 지난해 말 11.2조원에서 지난 10월말 56.8조원으로 405.4%나 급증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2%), SK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A-23’, ‘B-14’와 같은 주문번호는 소비자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특히 주문번호에 붙는 영문 표기 ‘A’, ‘B’의 정체와 그 뒤따르는 숫자가 실제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일부 호사가들은 "B가 블랙리스트, 블랙컨슈머의 약자"라며 친구, 지인들 사이에 농담을 하기도 한다. 주문번호 ‘A’, ‘B’…포스(POS) 번호의 구분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주로 ‘A-000’, ‘B-000’ 형식의 주문번호가 영수증과 픽업 표시판에 등장한다. 업계 관계자 및 다수의 스타벅스 매장 경험담을 종합해 보면, 이 알파벳은 포스(Point of Sal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2.4%나 늘어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 약세로 적자를 본 석유화학 업종은 흑자전환했으며, 조선‧기계‧설비 업종도 전년 동기 대비 72.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지난 14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39개사를 대상으로 올 3분기(7월~9월)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73조2047억원으로 전년동기(59조7992억원) 대비 13조4055억원(22.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3분기 매출액도 831조1613억원으로 전년동기(785조8194억원) 대비 45조3419억원(5.8%)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특히 이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9조1834억원) 대비 2조9827억원(32.5%) 늘어난 12조1661억원을 기록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광자(Photon) 기반의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며, 복잡한 계산 문제 해결 속도를 기존 대비 1000배 이상 가속화하는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 해당 칩은 2025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 우전 서밋에서 34개국에서 제출된 400개 이상의 후보 중 17개 수상작에 선정되어 '선도 기술상'을 받았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Quantum Insider, OodalooP, Quantum Zeitgeist, Bloomberg, ReportLinker에 따르면, 개발은 상하이 교통대학교 산하의 우시 소재 연구소 CHIPX(Chip Hub for Integrated Photonics Xplore)와 상하이 스타트업인 튜링 퀀텀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으며, 광자와 전자회로가 칩 레벨에서 공동 패키징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 칩이다. 이 칩은 박막 리튬 나이오베이트 웨이퍼(6인치)를 이용하며, 광자, 즉 빛의 입자를 활용한 병렬 처리로 기존 전자비트 기반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를 구현한다. 특히, 설계 주기는 기존 6개월에서 2주로 단축돼 광자 칩의 상업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방송인 안선영(49)이 캐나다 출국길에 올라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프레스티지석’ 서비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화제가 됐다. 안선영은 2025년 10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스티지라면서 좌석 좁고 칸막이도 없으며 구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핸드폰 충전 케이블 USB타입 하나도 없는데 X망”이라며 강한 불편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닝캄 회원 혜택까지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국제선 비즈니스석으로, 일반적으로 좌석은 풀플랫(180도 완전 평면) 형태이며 승객에게 고급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추가 수하물 허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이 좌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안선영뿐 아니라 배우 왕빛나, 방송인 이지혜 등도 SNS를 통해 라운지 환경, 식음료 구성, 좌석 구조 등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안선영이 언급한 “좌석 좁음” 및 “칸막이 미비” 문제는 일부 구형 보잉777-300ER 기종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 기종 프레스티지석은 2-2-2 배열로 상대적으로 사생활 보호와 좌석 간 공간이 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 3학년 강의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중간고사에서 약 600명 수강생 중 190명(약 3분의 1)이 집단 부정행위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학내외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적발된 학생들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부정행위 도구로 사용한 정황이 밝혀져, 부정행위에 연관된 학생들의 점수가 모두 ‘0점’ 처리됐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객관식 문제로 치러졌으며 응시자들은 시험 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얼굴이 보이는 영상을 제출하도록 요구받았다. 그럼에도 일부 학생들은 영상 촬영 각도 조절, 여러 프로그램 화면 동시 사용 등의 방법으로 AI를 활용한 커닝이 적발됐다. 학생 자율 투표에서는 353명 중 190명이 커닝했다고 밝혔으며, 상당수가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태는 AI 성능이 급격히 고도화되면서 전통적인 교육 및 평가 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대학가에서는 AI 윤리 및 활용 정책이 성능향상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며, 이에 교육과 평가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대학들은 AI를 부정행위로 금지하는 초기 입장에 이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가 단독주택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올해 단독·다가구주택 매매 중 최고가로 기록됐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지난 5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5개월만인 10월 28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보유하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32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이다. 이 주택의 대지 면적은 약 1104㎡(약 334평),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20㎡ 규모이며, 토지 평당 약 9582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태원 언덕길 일대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저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홍정도 부회장은 2021년 3월 해당 단독주택을 약 200억원에 매입했으나 4년 만에 약 12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록하며 처분했다. 홍 부회장은 현재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을 한 바 있으며, 이번 대규모 부동산 매각 자금도 중앙그룹 자금 유입에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앙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233억원 영업손실과 1172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깊은 재무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총수 일가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11월 19일로 다가오면서, 향후 AI 관련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AI 기술에 과도하게 몰린 투자 거품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테크진, 페이퍼스톤등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부문별 실적과 매출 성장 추이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49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 내외로, 전분기 대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용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49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는데, 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 폭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은 기존 대비 4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AI 인프라 투자 붐의 중심에 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TSMC 행사에서 블랙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AI 투자 과열과 거품 우려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 빌 게이츠가 현재 인공지능(AI) 분야에 불고 있는 투자 열풍을 1990년대 후반의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많은 AI 투자가 결국 "막다른 길(dead ends)"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디아투데이, CNBC,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CNBC '스쿼크 박스' 방송에서 이번 AI 붐이 단순한 투기성 거품인 163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닷컴 붐처럼 과도한 투자와 과대평가가 존재함을 지적했다. 닷컴 버블 붕괴 당시처럼 "일부 기업은 성공했지만, 다수는 '미투(me-too)'로 뒤처지고 자본을 낭비한 기업들이었다"라고 말했다. AI 투자 거품과 시장 현황 글로벌 AI 관련 지출은 2025년에 약 37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불과 2년 전 약 2000억 달러에서 급증한 수치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중 1300여개가 1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으며, 498개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에 해당한다. 이러한 시장 과열 현상은 닷컴 붐 시기와 유사한 '과도한 기대감'과 '투자 열기'가 동반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