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세계 화학산업은 침체된 글로벌 경기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거대 기업들의 변신과 기술혁신, 그리고 친환경 중심의 미래전략이 더욱 치열하게 맞부딪치고 있다. 미국화학협회 산하 C&EN이 7월 발표한 ‘2025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LG화학은 7위, 롯데케미칼은 2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50대 화학사 중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는 전 세계 수천개에 이르는 화학기업 가운데 ‘상위 0.1% 클럽’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2025 세계 화학기업 매출 TOP10 중 1위는 여전히 독일의 BASF가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시노펙(Sinopec)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의 다우(Dow), 4위는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5위는 엑손모빌, 6위는 사빅(SABIC), 7위는 LG화학, 8위는 라이언델바젤 인더스트리스(LYONDELLBASELL INDUSTRIES), 9위는 아이니오스(INEOS), 10위는 린더(LINDE)가 차지했다. 한국기업, 불확실성 속 글로벌 경쟁력 ‘증명’ LG화학은 2024년 359억달러(약 49.6조원) 매출로 7위를 기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소재(양극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 가정에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내며, 성과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무더위 속 노고를 격려했다. 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중복(7.20, 7.30)을 전후로 6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인분에 해당하며,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 집으로 배달된다. 현 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또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아산타워 준공 △현대무벡스의 지속 성장 △현대아산의 역대 최대 건설 수주 등 값진 성과에 고마움을 전했다. 2005년부터 20년째 전통을 이어온 현대그룹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세심하고 섬세한 현 회장만의 차별화된 ‘감성 경영’의 시그니처로 손꼽힌다. 현 회장은 평소 부드럽고 편안한 회사 분위기가 임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업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OpenAI)와 협력해 Agentic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AICC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가속화한다.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개발되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C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STT(음성인식), 요약 등 상담 서비스의 핵심 영역에 지속 적용하고, 오픈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별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범용과 추론 모두 가능한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롯데케미칼이 사업장별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환경영향평가) 관리체계 구축을 확대하며 고객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LCA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원료 채취, 가공, 사용, 폐기까지 투입되는 자원, 에너지 및 배출 오염물질을 목록화하고, 이들이 미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유분부터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까지 전 공정에 걸쳐 LCA 관리체계를 구축 확대하고 있다. 첨단소재사업은 2021년부터 국내 및 해외 전 공정에 LCA 산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기초소재 국내 사업장 전 공정에 LCA 수행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기초소재 해외 사업장도 LCA 추가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제품별 LCA 선언서를 제공하여 고객사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성 정보 요구가 증가하고, 국가별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LCA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U는 2024년 ‘제품 에코디자인 규정’을 발효했으며, 제품별 탄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7월 28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첨단 파운드리 시장 재탈환에 나섰다. 이번 대형 수주는 2나노미터(㎚) 선단공정의 ‘수율 안정성’과 ‘기술 상업화’ 능력을 함께 검증받은 계기로 평가된다. 2nm, TSMC-삼성 격차 흔드는 게임체인저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약 7.6%(2024년 기준 매출 약 301조 원) 비중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계약 기간도 10년(2025년 7월 24일~2033년 12월 31일)으로 장기적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대상 고객사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Fab에서 2나노 최신 공정으로 생산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내 빅테크 업체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미공개 입장을 고수했다. TSMC 독주에 균열? 첨단 파운드리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2024년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TSMC가 61%, 삼성전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31억원 규모로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행정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본격 적용하는 AX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약 11개월 간 ▲한국어 특화 LLM ‘믿:음 2.0’의 경기도 맞춤형 적용 ▲통합형 LLM 운영 플랫폼 ‘KT AI Studio’ 제공 ▲행정 특화 AI 모델 기반 서비스를 구현한다. 경기도청 행정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연계해 문서작성, 회의관리, 정보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KT를 포함해 엠티데이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대신정보통신 등 5개사가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향후 KT는 공공 분야 생성형 AI 실증 사례를 축적해 광역지자체 단위의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믿:음 2.0’을 기반으로 행정영역 자료를 적용하여,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국민들의 공공 정보 접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외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두께 전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실측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이 현존하는 주요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제품으로 밝혀졌다. 그간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홍보전략을 앞세운 중국 폴더블폰들은 실제로는 공식 수치보다 0.14㎜~0.62㎜ 두꺼운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측 관계자는 "중국 폴더블폰은 공식보다 최대 0.62㎜까지 두꺼웠다. 현존 폴더블폰 중 삼성 Z 폴드7이 유일하게 공식보다 얇은 실측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실측…"아너·화웨이·비보·샤오미, 모두 광고보다 두꺼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가 2025년 7월 국내외 대표 폴더블폰 5종을 초정밀 외측 마이크로미터로 직접 쟀다. 측정 방식은 일반 소비환경과 동일하게 화면 보호필름을 포함한 상태에서 제품을 접었을 때의 두께를 잰 것이다. 그 결과, 공식 사양과 달리 중국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실측에서는 오히려 더 두꺼웠다. 아너의 '매직 V5'는 공식 두께 8.8㎜보다 0.54㎜ 두꺼운 9.34㎜, 비보 X 폴드5(9.77㎜), 샤오미 믹스폴드4(9.61㎜), 화웨이 메이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하여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직접PPA) 사업이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 서부광역본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 산단의 수요기업 4개소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재생에너지 전기를 수요기업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전력은 인천 남동 지식산업센터 옥상에 구축된 1.2MW 규모의 공공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인천 남동 재생에너지 직접 PPA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력 아래 인천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KT의 플랫폼 기술력과 산업단지공단의 공공 태양광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로, 국내 제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과 RE100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실질적 성과다. 특히 공공기관이 직접 재생에너지 공급 주체로 참여한 국내 최초 사례로, 직접 PPA 제도 기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한 수요기업은 ▲이오에스㈜ ▲보성금속공업 ▲한국소재㈜ ▲㈜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타이어 전문기업인 한국앤컴퍼니(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하도급대금 ‘늑장 지급’ 대기업 1위라는 오명을 4회 연속 안으며 재계의 신뢰도에 큰 흠집을 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7월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하반기 법정 지급기한인 60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비율이 8.98%로, 전체 대기업집단 중 단연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 대기업 압도, 4회 연속 ‘늑장 지급’ 1위의 실태 한국앤컴퍼니의 60일 초과 지급률(8.98%)은 대방건설(7.98%), 이랜드(7.11%), 신영(3.80%), 글로벌세아(2.86%) 등 다음 순위의 그룹들을 모두 상회한다. 2023년 상반기 17.08%(당시 한국타이어 명의), 2023년 하반기 9.85%, 2024년 상반기 12.88%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4연속 ‘늑장 지급’ 1위 기록을 세우며 구조적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다수는 조기 지급’…평균 압도한 이탈행위 공정위가 조사항목으로 삼은 88개 기업집단 1384개 사업자의 하도급 거래 현황을 보면 전체 하도급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중인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AI 전환에 가속도를 더하기 위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체계적인 AI/DT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구성원 AI 역량의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총 5기수에 걸쳐 진행된 ‘AI 역량 교육’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방법론 같은 기초 지식부터 AI 툴 활용 기법, 실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인력이 소수 수강 구성원을 대상으로 밀착 과외 형태로 진행해 교육의 효율과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직무와 연계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직접 적용하고, 도출한 실증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