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전세계 우주전파환경 전문가들이 오는 7월 한국의 부산으로 총집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회원국 투표에서 올해 열리는 ‘차기 ISES 총회 개최국’을 한국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ISES 총회는 30여개국(가입 의향국 포함)이 참여하는 우주전파환경 예보·경보와 서비스 분야 대표 국제기구다. 지난 1996년 설립 이래 18개월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유럽우주청(ESA) 등 각국 대표 우주전파환경 예경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 세계 우주전파환경분야 국제협력과 연구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우주전파환경은 태양활동 등으로 변화한다. 지구 및 지구주변의 전자기적 상태가 바뀌면 방송·통신 장애, 위성체 오작동 및 GPS 수신장애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유치한 차기 ISES 총회는 우주전파환경분야 국제기구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우주연구위원회(COSPAR)와 연계해 오는 7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 우주연구위원회는 우주과학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연구자 간 정보교류 및 국제협력을 지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라젬은 CES 2024에서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마스터 V9은 최신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과 최대 50도의 이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은 좌우 마사지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척추뿐 아니라 주변 핵심 근육까지 폭넓고 정교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마사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기존 지압 마사지 중심의 움직임에 ‘주무름 기능’을 추가해 한층 강화된 마사지 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사지 범위도 기존 제품 대비 40% 늘렸다. 마스터 V9은 세라젬의 정교한 척추 마사지를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앉아서 받고 싶어하는 사용자 니즈를 적극 반영해 최대 50도의 이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앉거나 눕는 등 1도 단위로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온열과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사용 전후에도 쉽게 눕거나 일어날 수 있다. 세라젬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 리클라이닝 좌석을 모티브로 한 신개념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프라임’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판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특별법이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윤 대통령이 2022년 11월 우주 경제 로드맵을 직접 발표한 지 1년 2개월에 힘겹게 국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은 지난해 4월 정부안으로 발의됐지만, 과방위에서 우주항공청의 위상, 특례 정주 여건 조성, 우주항공청장의 외국인과 복수국적자 허용 여부, 우주항공청의 R&D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문제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가 8개월 넘게 대립해왔다. 이후 이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이르면 5월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우주항공청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은 올 5월에서 6월쯤 경남 사천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1500여명의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겨울방학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에 1억3000만원을 기부한다. 유니클로는 2022년 5월 초록우산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을 출범한 바 있다. 이번 기부 역시 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사회취약계층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영양가 있는 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신정원 본부장은 “2022년 시작된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을 통해 약 5400명의 아동에게 양질의 식사를 지원했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아동의 92% 이상이 식사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며, “올 겨울방학에도 아이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겨울철 유행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과 중국이 비밀 무인우주선을 연달아 발사하며 미중 우주전쟁 준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CNN에 따르면 미군의 비밀 무인 우주선 X-37B가 7번째 비행 임무에 나선다. 중국은 이보다 앞서 이달 14일 자체 개발한 비밀 우주선을 세 번째로 우주에 쏘아 올리면서 우주에서 군사적 목적을 띤 미중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군의 X-37B는 현지 시각 28일 밤 8시 7분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 장면은 스페이스X 웹사이트를 통해서 생중계됐다. 미군은 당초 이달 10일 이 우주선을 발사하려 했으나, 악천후와 알려지지 않은 기술 문제로 세 차례의 발사 시도가 중단되면서 일정이 2주 넘게 지연됐다. X-37B은 일부 공개되는 과학 실험 내용 외에 비행 임무의 대부분과 탑재체가 기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져 '비밀 우주선'으로 불린다. 이 우주선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는 원격조정 무인 비행체다. 전장 9m에 4.5m 날개를 가져 2011년 퇴역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기업의 선두주자 구글이 조만간 수만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첨단 AI 개발을 주도하는 구글이 인력 구조조정에서도 선제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구글은 광고 판매 부문을 대폭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구글이 검토하는 구조조정 방안 중엔 정리해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글 광고 판매 부문엔 3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구글이 검색 엔진과 유튜브 등의 광고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존처럼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됐기 때문이다. 선제적으로 구글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는 건 AI의 발달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광고 사업에 ‘퍼포먼스 맥스’ 등 AI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키워드만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광고 헤드라인과 이미지 등을 만들어주면서 광고 인력 수요가 감소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점점 많은 광고주가 퍼포먼스 맥스를 도입하면서 검색과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내 특정 서비스에서 광고 판매를 전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가 또 리콜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3번째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모델 S와 모델 X 12만대다. 22일(현지시간) 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이 충돌할 경우 차 문이 잠금 해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리콜을 결정했다. 테슬라가 리콜을 결정한 모델 S와 모델X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제조된 차량 약 12만대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소유자에 대한 알림 문자는 내년 2월 17일에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지난주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 기능 결함 문제로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200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테슬라는 차량 결함 이슈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midd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 공격 드론을 막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전력화 및 군 시범운용을 하는 저고도 대(對)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 한화시스템은 중요 지역에 침투하는 불법 드론·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 시설에 설치하는 시설형과 거리별로 세분화해 소프트킬(Soft Kill·재밍)과 하드킬(Hard Kill·그물포획 및 레이저)로 타격할 수 있는 이동형 다계층 복합방호 대드론(Anti-drone)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원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는 우리 군 최초로 전력화 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체계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한화시스템은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핵심 성장동력 12대 국가전략기술이 공식 확정됐다. 50개 중점 기술에 대한 세부 정의도 함께 공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0일 서울 종로 대회의실에서 제6회 심의회의를 열어 ‘국가전략기술 선정안’을 심의·의결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했다. 당시 선정된 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 12개 기술이다. 자문회의는 이번에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12대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공식 지정했다. 이어 AI반도체, 합성생물학 등 정책·투자의 핵심 대상이 될 총 50개의 중점기술과 세부 정의를 구체화해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부는 과기자문회의에서 국가전략기술을 심의받고 확정&m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소유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엑스, 옛 트위터)가 EU(유럽연합) SNS 규제법 첫 공식 조사 대상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X에 대해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위반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DSA는 SNS 상 가짜뉴스·불법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해 올해 8월 도입된 법이다. EU 내 이용자가 월 4500만명이 넘는 대형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DSA에서는 위반 시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유럽 시장에서의 퇴출까지도 가능한 강력한 제재가 가능하다. X에 대한 공식조사 착수는 DSA 제정 이후 첫 번째 사례로, X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투명성과 인터넷 신뢰·안전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조치의 결과가 주목된다. EU 집행위원회는 X의 전반적인 콘텐츠 처리 방식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각각 개별 콘텐츠를 걸고 넘어지는 대신 X의 불법 콘텐츠 신고 방식과 처리 속도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