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게 더 좋다”는 새로운 경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여행, 게임, 스포츠, 요리는 물론 심지어 성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보다 타인의 경험을 관찰하거나 간접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일상화되고 있다.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과 맞물려, ‘경험의 간접소비 시대’에 진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각종 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성생활, 여행, 스포츠, 게임 등에서 ‘직접 참여’보다 ‘관람’이 더 선호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성관계보다 성인 영상물 시청이 더 편하다는 응답이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여행 브이로그 시청이 실제 여행만큼 만족스럽다는 MZ세대가 58%에 달한다. 게임 역시 플레이보다 스트리밍 시청이 더 많은 시간을 차지한다. 실제로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2023년 발표에서도 “20~30대 미혼 남성의 40% 이상이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와 트립닷컴의 2024년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58%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광주요그룹이 6월 2일 서울 북촌에 위치한 전통 한옥 공간 ‘수경재’에서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 북촌점’과 가온소사이어티의 한식 디저트 브랜드 ‘아라리(ARARI)’를 동시 오픈한다. 광주요 이천센터점, 한남점에 이어 3번째 직영점인 ‘광주요 북촌점’은 광주요의 리브랜딩 요소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의미가 깊다. 이번 리브랜딩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를 넘어 광주요의 정체성을 재정의함으로써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리브랜딩 스토리의 출발점은 창립자 조소수 선생의 1966년 작품 ‘백자 진사 포도문 호’에서 비롯된다. 익숙한 형태의 포도가 아닌, 자유롭게 흐르는 넝쿨과 별모양의 포도송이를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광주요의 정신을 담았다. 광주요의 새로운 로고는 경기도 이천 광주요 부지 내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12개의 가마방이 계단식으로 위로 연결된 구조는 장인정신과 함께 한국 문화가 차곡차곡 쌓이며 발전해 온 여정을 상징한다. 이로써 “전통 위에 문화를, 문화 위에 감각을 더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광주요의 새로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거리를 걷다보면 이발소가 유독 눈에 자주 띈다. 그 이유는 이발소가 있음을 알려주는 빨강, 파랑, 흰색이 회전하는 삼색등 때문이다. 이 삼색등을 바버의 폴(Barber's Pole)이라 부른다. 삼색등(Barber's Pole)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중세 시대 이발사와 외과의사(Barber-Surgeons)의 역사적인 역할과 관련된 상징이다. 현대의 이발소에서는 단순한 미용업을 의미하지만, 과거를 돌이켜 보면 중세 의학과 이발사의 역할 변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물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삼색등의 깊은 의미를 모르지만, 그 회전하는 모습에는 인류 의료사의 한 단면이 담겨 있다. 중세 유럽에서 이발사는 단순히 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에서 한강을 기준으로 크게 부촌을 상징하는 강남과 중산층지역 강북으로 양분하듯, 강남지역에서도 또 다시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는 세태가 등장한데 이어 강남·서초지역 국내 최고급 아파트내에서도 동에 따라 또 다시 강남, 강북으로 나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과 ‘강북’의 경계는 더 이상 한강이나 테헤란로 같은 대로(大路)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같은 단지 내부에서도 도로 인접, 동 배치, 평형 구성, 조망권, 소음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강남동’과 ‘강북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전기차 1위 기업 BYD가 유럽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전략 차종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바꿔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2025년 4월 BYD의 유럽 내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72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급증했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7165대를 기록하며 49% 급감했다. 두 브랜드 간 격차는 불과 66대에 불과하지만, 그 상징성은 엄청나다는 평가다. JATO 글로벌 애널리스트 펠리페 무뇨스는 “테슬라가 수년간 유럽 BEV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BYD가 2022년 말 본격 진출한 지 불과 2년 만에 판도를 뒤집었다”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부진, BYD 약진…배경은? 테슬라의 부진은 단순한 판매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 내 테슬라 차량 신규 등록은 1월 -50%, 2월 -47%, 3월 -36%로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 모델 노후화, 공장 리툴링 등 복합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은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강남불패’ 신화를 재확인했다.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규제등의 악재속에서도 우량 자산 선호 현상과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되면서 강남권의 독주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아파트 실거래가 상위 70위가 공개됐다. 올해도 초고가 아파트의 ‘쏠림 현상’과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25년 5월 20일 기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조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신문지 한 장을 42번 접으면 그 두께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와 맞먹는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지수적(기하급수적) 성장의 원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일반적인 신문지 한 장의 두께는 약 0.1mm(0.01cm) 수준이다. 이 신문지를 반으로 한 번 접으면 두께는 2배, 즉 0.2mm가 된다. 두 번 접으면 0.4mm, 세 번은 0.8mm로 늘어난다. 이처럼 접을 때마다 두께는 2의 제곱만큼 증가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약 38만4400km(3.844×10¹¹ mm)다. 신문지를 42번 접으면 두께는 439,804,651,110.4 mm이다. 이 값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미국에서 텍사스는 빅테크(Big Tech)와 첨단 기술 기업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OpenAI)는 텍사스 내 여러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첫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처럼 텍사스는 AI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왜 텍사스가 빅테크의 선호지가 된 것일까? 텍사스, 빅테크의 신상륙지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손잡고 텍사스 내 여러 도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텍사스를 AI 인프라의 ‘플래그십’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오픈AI는 이미 애빌린(Abilene)에 첫 건설지점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20개 이상의 추가 사이트가 텍사스 전역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AI 연산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오픈AI의 미래 전략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첫 실험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직원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도심 속 휴식의 섬’이라 불리는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과 사계절을 반영한 테마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서울신라호텔의 대표적인 명소다. 이번 시즌에는 ‘럭셔리 샴페인 해피아워’부터 오전의 ‘웰니스 클래스’, 저녁에 진행되는 ‘DJ 공연과 시네마’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지난달 어번 아일랜드 내에 오픈한 프랑스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 ‘뵈브클리코 팝업 바’에서는 두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6월 1일부터 뵈브클리코 팝업 바의 포토월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 사진을 촬영하고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어번 아일랜드 입장권’과 ‘카바나 이용권’을 증정하는 포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6월 한 달간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뵈브클리코 해피아워’가 운영된다. 바캉스 느낌이 물씬 나는 뵈브클리코 팝업 바에서 샴페인 글라스를 1+1 프로모션으로 즐길 기회다. 어번 아일랜드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프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9. 반추(反芻)와 복기(復碁)…“승리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패배한 복기는 이기는 준비” 반추란 심리학에서 부정적 사건을 지나치게 곱씹으며 감정적 고통을 키우는 행위를 말한다. 패배 후 "왜 그 수를 뒀을까?" “왜 나만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에 자책에 빠져 정서적 악순환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복기란 바둑 기사가 경기 후 승패와 무관하게 수순을 분석하며 교훈을 추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후 악수를 복기하며 새로운 전략을 모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즉 복기(또는 성찰)는 교훈을 찾아 미래의 성장과 변화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반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