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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나이지리아, '첫 우주인' 국민이 직접 뽑는다…"정치·사회적 다양성·포용성 극대화로 우주접근 민주화 구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나이지리아가 2026년 예정된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준궤도 우주 비행에 참가할 첫 우주인을 국민의 직접 선출로 정하는 역사적인 우주인 선발 대회를 시작했다.

 

Vanguard Nigeria, TechCabal, Space in Africa, Cointelegraph, Guardian Nigeria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우주단체인 Space Exploration & Research Agency(SERA)와 나이지리아 국가우주개발연구국(NASRDA)의 협력으로 2025년 9월 30일 발표된 이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나이지리아 시민에게 우주인 후보자가 될 기회를 열었으며, 고등 학위나 군 경력 같은 전통적 선발 기준 대신 지역사회 참여도와 투표를 통해 선발한다.

 

이번 선발 과정은 SERA가 개발한 텔레그램 미니앱 ‘Mission Control’을 통해 진행되며, The Open Network(TON)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표의 투명성과 조작 방지를 보장한다. 참여자들은 ‘스페이스더스트’ 포인트를 획득하며 도전 과제 수행과 프로젝트 제안, 인식 확산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지지를 모은다.

 

이 플랫폼은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 세계 약 10억명 사용자 접근성을 자랑하며,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국에 각각 하나씩 좌석이 보장된 상태다.

 

NASRDA 마튜 올루미데 아데포주 국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나이지리아의 위성 중심 우주 정책에서 벗어나 인간 우주 비행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라 평가하며 “민주적 참여를 통해 나이지리아 다양한 인구 구성의 열망을 우주 대표성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통적 우주인 선발 체계와 달리 정치·사회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SERA 공동 창립자 조슈아 스컬라는 2022년 브라질에서 커뮤니티 선출 방식으로 선발된 민간 우주인 빅터 에스판야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은 누구나 우주인이 될 수 있는 시대”라면서 우주 접근의 민주화를 선언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교사, 학생,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는 커뮤니티가 직접 우주 임무에 사용할 과학 실험을 제안하고 투표하는 분산형 연구 기회도 제공해 나이지리아 과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ON재단 맥스 크라운 CEO는 “우주 탐사를 소셜 미디어 이용자가 주도하는 참여형 경험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동시에 나이지리아 첫 민간 우주인이 될 후보자는 최종 선발 후 블루 오리진에서 제공하는 표준 우주 비행 훈련을 받게 되며, 약 11분간 미세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준궤도 비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1960년대 미국과 나이지리아 정상간 우주인 발사 협의가 무산된 지 수십년 만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오는 첫 인간 우주 비행으로, 나이지리아의 우주 산업과 과학 교육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리하면, 이번 나이지리아의 민주적 우주인 선발 대회는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과 대중 참여를 결합해 인류 우주 도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개발도상국 최초의 민간 우주인 탄생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우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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