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난 영원한 CTO로 남아 한국에 MIT를 능가하는 티맥스공과대를 만드는게 꿈이다. 항상 가슴속에 '애국자는 못될 망정 매국노는 되지말자'라는 말을 새기면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빅테그 기업들과 경쟁중이고, 우리나라를 반드시 SW강국으로 만들겠다."
국내 대표 IT 원천기술 기업 티맥스그룹이 슈퍼앱의 플랫폼이 되는 ‘가이아’(SuperApp GAIA)를 전격 공개하고,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선언했다.
티맥스그룹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슈퍼앱데이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국내외 주요 IT 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티맥스그룹이 전사적 역량을 쏟아 개발한 슈퍼앱 가이아와 기반 기술력들이 집중 소개됐다.
◆ 박대연 회장 키노트 연설로 행사 시작… ‘디지털 패러다임(Digital Paradigm)’ 대혁신 예고
‘슈퍼앱데이 2024’는 티맥스그룹 박대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의 키노트 연설과 함께 시작됐다. 박대연 회장은 ‘드디어 완전히 새로운 DT 세상이 열립니다: 슈퍼앱 가이아‘를 주제로 발언을 이어갔다.
박대연 회장은 “수많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토종 IT 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마침내 슈퍼앱을 공개할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28년 IT 한 길을 걷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지난 14년은 원천 기술에 집중한 시스템 구축의 시간이었다면, 이후 14년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아온 기간”이라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AI가 걸어왔던 길은 마치 합쳐질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못했던 것이 안타깝지만 직면해 있는 현실”이라며 “IT의 역량이 곧 기업과 국가 경쟁력에 직결되는 이 시대에 티맥스의 IT 대통합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길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박대연 회장은 또 “그동안 IT 대통합을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방식으로 효과적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며 “티맥스가 제시하는 IT 대통합은 시스템, 데이터, 앱 그리고 AI 등 네 가지 요소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은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며 “슈퍼앱은 기존 앱 성능 개선은 물론 IT 비용의 혁신적 절감을 이뤄내고 안정성 개선 및 보안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며, 기존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케 하고, AI 자동화 등 비즈니스의 6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티맥스그룹, 가이아 기술력 기반으로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예고
박대연 회장은 키노트 연설에 이어 ‘슈퍼앱 가이아의 핵심 시스템 : TCP (Tmax Cloud Platform·티맥스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에는 슈퍼앱 가이아 상세 소개 및 각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가이아 파트1 세션은 ▲티맥스가이아사의 ‘슈퍼앱 세상을 여는 마스터 키를 찾다. 가이아’ ▲티맥스코어AI사의 ‘AI와 앱 통합이 창조하는 비즈니스 혁신. 가이아 웍스(GAIA Works)’ 순으로 이어졌다.
가이아 파트2 세션은 ▲티맥스메타AI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로의 확장. 가이아 엠엑스(GAIA MX)’ ▲티맥스비즈AI사의 ‘AI 경영의 미래, 이제는 현실이 되다. 가이아 슈퍼컴퍼니(GAIA SuperCompany)’ 순으로 마무리됐다.
티맥스그룹은 이날 공개된 가이아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위 중인 비즈니스를 한층 더 가속화할 방침이다. B2B는 물론 B2C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7년 출범한 티맥스그룹은 순수 국내 IT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어 독자 기술력으로 미들웨어·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10여종의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해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