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소방·방산·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소방관의 현장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공기호흡기 ‘AS70’을 출시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국 시·도별 소방품평회에서 신형 공기호흡기 AS70과 방화헬멧 PG-1에 더해, 새롭게 개발한 특수방화복 SCA CF20을 함께 공개한다. 이로써 소방대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장비 3종을 완성하며, 기술력과 현장성을 모두 갖춘 통합 소방안전 설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공기호흡기 AS70은 사용자의 임무 환경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분리형 통신모듈, 무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열화상 카메라가 통합된 무선 인명구조경보기(PASSTIC) 등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대비 약 10% 가벼운 타입 3(Type 3) 경량형 용기를 개발해 대원의 체력 소모를 줄였다. 무선 통신 기반 디지털 게이지는 잔여 공기량, 호흡 가능 시간, 투입 시간 등을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저압 경보(75bar 이하 시 시각·음향·진동 동시 작동)와 HUD 압력 표시 시스템을 갖춰 비상 상황 대응력을 높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국 8개 공식 대리점과 사내 A/S 센터를 기반으로 전국 순회 점검 및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제품의 안정적인 사용과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방화헬멧 PG-1은 지난해 전국 소방품평회에서 첫선을 보인 후, 경량성과 호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여러 시·도 소방본부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공기호흡기 면체와의 완벽한 호환을 위해 복합소재 경량 구조와 최적화된 바이저 설계를 적용했으며, 한국 소방관의 실제 두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코리안 핏(Korean Fit)’ 디자인으로 착용 피로도를 크게 줄였다. 유럽 안전 규격(EN443 Type B)을 충족해 얼굴과 귀까지 완벽히 보호한다.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 사이즈 조절 노브, 원터치 턱끈 버클 등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헬멧 전면의 슈라우드 마운트(Shroud Mount)와 측면 아크 레일(ARC Rail)을 마련해 랜턴이나 액션캠 등 다양한 장비를 거치할 수도 있다. 국내 아웃도어 랜턴 브랜드 ‘크레모아(CLAYMORE)’와 협업해 개발한 특수 LED 랜턴을 기본 장착했다.
함께 선보이는 특수방화복 SCA CF20은 최신 PBI MAX(고성능 내열 섬유) 소재를 적용해 고열과 마찰에 강하며, 기존 PBO(고강도 내열 섬유) 소재 대비 열적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착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어깨 활동성을 높이는 라글란(Raglan) 소매와 매디버튼(Madibutton) 절개 방식, 둥근 형태의 목선을 적용해 활동성을 강화했다.
또한 비상탈출용 구조장치(DRD)와 내장형 하반신 안전벨트를 내장해, 긴급 상황에서 대원의 신속한 탈출과 구조를 돕는다. 장비 거치가 용이한 다목적 주머니, 고무 무릎패드, FKM(불소고무) 원단을 사용한 내부 보강 등 세부 기능을 더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1월에 열리는 전국 소방품평회에서 AS70과 PG-1, SCA CF20 등 차세대 소방장비 3종을 각 지역 소방본부와 소방학교, 소방대원들에게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세 가지 제품은 현장 대원의 실질적인 요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한 것으로, 단순한 장비가 아닌 ‘소방관의 생명을 지키는 기술’이라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철학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대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소방장비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