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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실버, 골드를 제치다…공급 압박·무역 긴장·지정학 리스크가 촉발한 6%대 폭등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은 가격은 2026년 2월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92.682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6% 이상 급등,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월 한 주간 12% 상승을 기록하며 금(소폭 상승)을 크게 앞지른 결과로,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전체 월간 상승률은 18%에 달해 역대 최대 수준이다.

 

moneycontrol, forbes, fxleaders, USAGOLD, tradingeconomics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은의 안전자산 수요를 폭발시켰다. 제네바에서 열린 미-이란 핵 협상은 2월 26일 합의 없이 종료됐으며,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라그치는 "가장 치열한 협상"이었다면서 핵심 쟁점(핵시설 해체·우라늄 이전)이 미해결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재러드 쿠슈너)이 핵심 핵시설 해체와 모든 농축 우라늄 이전을 포함한 엄격한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은 이에 이의를 제기했다.​ 오만 중재 하에 추가 회담이 예상된다.

 

무역 정책 불확실성도 불을 지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섹션 122를 발동해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시장은 15% 확대 가능성을 가격 반영 중이며,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을 4% 아래로 끌어내렸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골드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화폐 약세 무역(debasement trade)'이 귀금속 랠리를 가속화했다.

 

공급 압박이 랠리를 뒷받침한다. COMEX 등록 은 재고는 2월 소규모 인도월에 5,000만 온스(통상 500~1,500만 온스)가 인도되며 8,800만 온스까지 급감, 3월 주요 인도월을 앞두고 물리적 스퀴즈 우려를 키웠다. 2월 총 인도량은 5,036계약(2,520만 온스)에 달하며, 10월 이후 재고 31% 감소(5억3,200만→3억6,625만 온스)를 기록했다.

 

인도 시장도 동조했다. 멀티 커머디티 거래소(MCX)에서 3월물 은 선물은 kg당 268,009루피(3.2%↑)로 마감했으며, 현물가는 kg당 28만5,000루피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비즈니스 투데이에 따르면 Augmont 애널리스트들은 90달러 단기 목표 달성 후 92~93달러 저항선 테스트를 전망했다.

 

전망은 강세 우위다. Enrich Money CEO 폰무디 R은 "92~96달러 지속 돌파 시 100~105달러 향해 상승 모멘텀 재개"를 예상하나 단기 변동성은 경고했다.

 

FX리더스 분석은 91.27달러 저항 돌파 시 95.22달러 목표를 제시하며, 2026년 공급 적자(6,700~1억2,000만 온스)와 산업 수요(반도체·EV·AI)가 구조적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 은 비율 압축과 Fed 금리 인하(60bp 예상)에 따라 90달러 이상 지속 가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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