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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이슈&논란] '날개 달린 천사'의 최후 비행…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낙하산 고장으로 37세 추락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산맥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자유낙하 점프를 시도한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피에르 볼닉(37, Pierre Wolnik)이 낙하산 개방 실패로 추락해 사망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2월 7일 오후 챠모니(Chamonix) 계곡 보송(Les Bossons) 마을 근처 험준한 바위 지형에 충돌한 그의 시신은 구조 헬리콥터로 수색 후 발견됐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카이다이빙계 전체가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국가대표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팀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의 빛나는 업적과 미래 약속


볼닉은 2022년과 2024년 프리스타일·프리플라이(freefly) 부문에서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프랑스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프랑스 낙하산 연맹(FFP) 비디오그래퍼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0명 이상에게 액션 영상을 공유, 윙슈트 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했다. 그는 2026년 여름 국제항공연맹(FAI) 세계선수권대회 프랑스 대표로 출전 예정이었으나, 비극으로 무산됐다.

 

극한 스포츠의 냉혹한 통계: 500회 점프당 1명 사망

 

윙슈트 플라잉은 손·발 사이 날개형 슈트로 활공 시간을 연장하지만, 속도 시속 320km를 넘나들며 기술 난도가 극한인 스포츠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4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500회 점프당 1명이 사망하는 치사율을 기록한다. 2016년 최악의 해에 31명, 최근 연평균 10명 이상이 숨졌고,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지역만 해도 과거 5년간 유사 사고 다발로 13명 이상 사망했다.

 

연맹 추모와 조사 착수
프랑스 낙하산 연맹(FFP)은 "재능 넘치고 미소 짓는 젊은이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가족·팀원·국가대표팀 전체에 조의를 표했다. 연맹 회장 이브-마리 기요(Yves-Marie Guillaud)는 "예외적 낙하산꾼의 추억이 가슴에 영원히"라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현지 경찰은 장비 결함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며, 추가 원인 규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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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부산서 항공사 기장 피살…경찰, 유력용의자로 같은 항공사 부기장 추적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 A씨(50대)가 자택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A씨와 과거 같은 항공사에서 부기장으로 근무했던 B씨(50대)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경남 창원 방향 도주를 추적 중이다. 부산경찰서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는 2026년 3월 17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진구 아파트 자택에서 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7시 15분경 이웃 주민 신고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고, 목 등에 예리한 흉기 상처가 확인됐다. B씨는 범행 직후 창원으로 도주했으며, 전날인 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또 다른 기장 C씨의 목을 조르는 미수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 B씨는 수년 전 심리 평가에서 비행 금지 판정을 받은 후 퇴사한 전 부기장으로, 기장 승격 과정과 건강 이상 판정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B씨는 2024년 퇴사 전 심리 평가 문제로 지상 근무를 강제받았으며, 이로 인한 불만이 동료 기장들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건 직후 일부 조종사들이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으며, 경남 창원 근무 기장 한 명이 명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