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청소년 인구가 8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심지어 2060년에는 450만명대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9~24세 청소년 인구는 79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15.3%다. 이는 지난해 814만7000명보다 23만4000명 감소한 수치이며 처음으로 80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 청소년 인구는 1980년 1401만5000명을 기록했고 2010년까지만 해도 1037만 명으로 1000만 명을 넘었지만 2020년 863만8000명으로 감소하고 이번에 700만 명대까지 내려왔다. 여가부는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대비 청소년 인구 비율도 1980년 36.8%에서 지속 감소해 2000년 24.5%, 2020년 16.7%, 2023년 15.3%로 줄었다. 청소년 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1.8%, 여자가 48.2%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학령인구 비중은 초등학생 5.1%, 중학생 2.6%, 고등학생 2.6%, 대학생 3.7%다. 반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국가들의 기업 부채 부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고금리가 지속할 경우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IMF는 29일 아시아 지역의 기업 부채에 대한 보고서에서 2021년 3분기~2022년 2분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의 부채가 전체 기업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국가별로 집계했다. 집계 결과, 한국은 이 비율이 22.1%로 주요 12국 가운데 다섯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31.1%)·태국(28%)·중국(25.8%)·인도네시아(22.7%)는 한국보다 높았고, 베트남(18.3%)·일본(15.8%)·말레이시아(13.3%)·홍콩(7.8%)·싱가포르(6.6%)·호주(6.3%)·필리핀(3.3%)은 우리보다 낮았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평균으로 이자보상배율(ICR)이 1보다 적은 기업의 빚이 전체 기업부채의 22.1%에 이르렀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값이 적을수록 이자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1보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2022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181개(25.4%) 기업은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대비 37개(5.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올 1분기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 중 영업적자 기업 수는 33개(10.7%), 지난해에는 24개(7.8%)에 불과했다. 중견기업 713개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26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111억원) 대비 1조1850억원(3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80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4583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한민국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어느정도일까. 우리나라 상위 1% 부자의 순자산은 29억원, 0.1%의 순자산은 7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이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으로 가진 재산을 말한다. 2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8000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201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3500만 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9000여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총 58만6000여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 1%에 드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로 이들 가운데 72%가 수도권에 살고 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1571만 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125만 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상위 1% 가구의 88.5%가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8년만에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넘어섰다. 대만포커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약 4400만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는 한국(32만237달러·약 4323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대만 통계처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같은 기간 한국 성장률(2.6%)을 앞섰다”며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커진 것도 (대만의 한국 역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한국 양국은 수출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밀도도 비슷해, 종종 비교대상이 된다. 대만과 우리나라 희비를 가른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차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경제부 역시 "대만과 한국은 인구 밀도, 경제 개발 모델, 산업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두 국가를 비교했다"면서 "대만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한국을 다시 앞질렀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 이재용이 투자했대" "이재용 삼성 회장도 샀다던데" "1000배 급등 정보" "400% 고수익 보장합니다"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특정 코인에 투자했다는 허위 정보를 앞세워 투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3월) 가상자산 투자 빙자 유사수신 관련 피해상담·신고 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은 투자할 경우 상장 후 막대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대기업 총수가 투자한 코인이라는 '가짜 정보'를 앞세워 일대일 대화방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투자한 코인이며 10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허위 내용의 동영상은 조회수가 13만회나 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관련 불법 업체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위의 코인 지갑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금이 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에서 슈퍼리치(초부자·Super rich)라고 불리려면 총자산이 323억원은 되야하고, 16개의 성향 중 이들의 MBTI(성격유형검사) 결과를 살펴보니 ESTJ(외향형·감각형·이성적·계획적, 엄격한 관리자)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에 불과하나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자산이 많을수록 I(내향적)나 S(감각형) 비율이 낮아지고, T(이성적), J(계획적) 성향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법조계 전문직은 ISTJ(42%)형이 부동산 임대업자는 INTJ(23%)형이 특히 높았다. 어떻게 돈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슈퍼리치들은 '부모의 교육이나 가정의 분위기로 인해 자연스럽게'라고 응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업계 CEO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퇴직금을 뺀 지난해 7개 카드회사의 CEO 연봉은 정태영 부회장이 19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18억600만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9억9200만원 순이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원에 상여 6억3500만원을 받았다. 김대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6억7700만원에 상여 10억1500만원, 조좌진 대표이사는 급여 7억3000만원에 상여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현대카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6억9000만원이었다. 삼성카드는 6억2100만원, 신한카드 2억4400만, 롯데카드 1억6200만원, 우리카드 1억4900만원, KB국민카드 1억4700만원, 하나카드 1억34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900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사례1. A 암호화폐 거래소의 한 고객은 94세의 초고령이다. 그런데도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을 이용해 30종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었다. 해당 고객은 트래블룰 회피를 위해 99만 원 이하로 거래 금액을 분할 출고하는 행태도 보였다. 하지만 A거래소는 초고령자 등 차명 의심 고객을 제대로 확인 조차하지 않았다. 사례2. B거래소의 고객 555명은 011 또는 017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사용해 연락이 애초에 불가능했다. 하지만 B거래소는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례3. C거래소의 등록된 고객 전화번호 중 172개가 복수 고객이 동일하게 사용하는 번호였다. 하지만 C거래소는 별도 조치에 나서지 않았다. 사례4. D거래소를 이용하는 한 20대 대학생은 해외 등에서 73회에 걸쳐 32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입고받았다. 878회에 걸쳐 암호화폐 전량을 매도, 91회에 걸쳐 32억원 전액을 인출했다. 비정상적 거래 패턴이었다. 하지만 D거래소는 자금출처 및 거래목적 확인 등 정보확인 의무를 제대로 하지않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30일 5대 원화 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현장 검사에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4월 전국 1만9065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연내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다. 서울의 경우 9년 만에 처음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없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입주물량은 총 1만9065가구로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적다. 이는 전월보다 3% 가량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1만769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로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다. 경기 8341세대, 인천 2428세대가 입주한다. 지방 입주 물량은 8296가구다. 대구(3057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동구(1881가구), 서구(856가구), 달성군(320가구) 순이다. 이어 대전 1747가구, 경북 1717가구, 전북 1104가구 등이다. 다만 5월부터는 입주물량이 다시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그 증가폭 크다고 밝혔다.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최근 규제지역 해제 및 시장금리 인하 등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 거래 시장이 온기를 찾아가는 반면 지방의 경우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직방은 수도권은 급매물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