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일 자두가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 진열된 순간, 쇼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라벨 표기’였다. 해당 라벨에는 "자두 자두 졸려 [국산]"이라는 우스꽝스러운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단순히 이름을 반복해서 표기한 것 같지만, '졸려'란 글자가 덧붙으면서 의도치 않게 한국어 운율과 언어유희가 결합된 셈이다. 자두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자기도 모르게 ‘졸려’진다는 라벨, 이는 소비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미소를 선사했다. 어쩌면 직원의 단순한 입력 실수였겠지만, 이 실수조차 오히려 일상을 유쾌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100g당 500원, 총 808g"이라는 가격정보와 "4040원"이라는 계산은 효율적이면서도 직관적이다. 그럼에도 제품 라벨 하나에도 소비자와의 소통이 존재하고, 우연한 실수가 소소한 유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이런 실수는 오히려 긍정적 소통의 창구가 된다. 자두를 먹다가 문득 미소 짓게 만드는 라벨 한 줄, "자두 자두 졸려"의 유쾌한 착시가 일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2023년 11월 말 첫 출고된 사이버트럭에 대해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10번째 리콜을 단행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더버지, CNET, 일렉트렉, 매셔블, 아레나EV,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24년식 사이버트럭 6197대를 대상으로 하며,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차량에 선택 사양으로 장착된 오프로드 라이트 바 액세서리에 결함이 발견되어 진행된다. 이 부속품은 불량 프라이머로 부착되어 운행 중 떨어질 위험이 있어,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 부품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은 과거에도 지나치게 밝은 주차등, 강철 트림 부품 이탈, 인버터 결함, 경고등 글자 크기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여러 차례 리콜을 겪었다. 올해 3월에는 전체 생산 차량 약 4만6000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도 있었다. 당시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외부 트림 패널 접착 불량으로 인한 부품 이탈 문제였다. 2024년을 포함해 테슬라는 총 10회 리콜을 사이버트럭에 대해 실시하며, 제조 초기 단계부터 품질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판매 측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가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한강버스의 운항을 재개한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연결되는 7개 주요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을 하루 16회,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7분(도착 기준)까지이며, 주중과 주말 모두 동일한 일정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약 한 달간 선박 안전성과 운항 품질 강화를 위해 300회 이상의 무승객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선박의 접안,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훈련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운항 중 발생한 3건의 경미한 사고는 모두 조치 완료했다. 예비선 1척을 상시 대기시켜 기계 결함으로 인한 결항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요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성인 편도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이용하면 5,000원 추가 충전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실시간 운항 정보 및 결항 여부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주요 모빌리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2026년 3월부터는 운항 횟수를 하루 32회로 두 배 확대할 계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남극 동부 앨런 힐스 지역에서 무려 600만년 전의 얼음을 발견해 지구 기후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이 얼음에는 당시의 대기 성분이 그대로 보존된 작은 공기 방울들이 포함돼 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약 6배 오래된 지구의 고대 기후 ‘스냅샷’을 제공한다. Phys.org, PNAS, Oregon State University, COLDEX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는 남극 얼음 코어 기록을 기존 80만년에서 크게 뛰어넘는 가장 오래된 직접 연대 측정 얼음 기록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난 600만년간의 지구 냉각과 온난화 변화를 직접 보여주는 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 등 지구 환경 변동을 복원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가장 오래된 직접 연대 측정 얼음의 발견 이번 연구는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이 중심이 된 국립과학재단(NSF) 지원 '최고령 얼음 탐사 센터(COLDEX)' 소속 15개 연구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애초 300만년 전 얼음 시료를 찾고자 시추 작업에 착수했으나, 깊이 100~200m의 얕은 지표면 근방에서 600만년 된 얼음을 발견하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얼음 코어 자체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런던 지하철 터널에서 급격히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던 '런던 지하철 모기'(Culex pipiens form molestus)의 기원이 사실은 1000년 이상 전 고대 지중해 문명, 특히 고대 이집트에 있다는 획기적인 DNA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Science, CNN, London Natural History Museum, The Telegraph, News-Medical, Wellcome Sanger Institut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프린스턴 대학과 런던 자연사박물관, 웰컴 생거 연구소 등 전 세계 약 150개 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77개 지역에서 채집한 357마리 모기의 유전체를 분석해 도시 적응 모기 연구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 생물학계 교과서에 길게 자리잡았던 이 모기의 '급진적 도시 진화' 사례는 이제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연구책임자인 프린스턴대 린디 맥브라이드 교수는 "이 모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하철에 완벽히 적응해 그 곳에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의 유전체 분석은 수천 년 전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이미 인간과 공생하며 진화했다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친환경 신소재 공법인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를 적용해 제작한 벤치를 제주국제공항에 기부,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제주국제공항 1층 다목적 야외쉼터에 UHPC로 제작한 벤치를 설치•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제주를 찾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객의 꾸준한 증가에 맞춰 자전거 조립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HELLO JEJU 야외쉼터’를 마련했다. 이번 UHPC 벤치 기부는 여행객 편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지원하고자 이뤄졌다. 벤치 소재로 활용된 UHPC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최대 10배 높고, 구조물의 두께를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 철근과 콘크리트 사용량을 줄여도 동일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친환경 건설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목재나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실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공법으로 평가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에서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하며 3조13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706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8.6% 급증한 73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AI(인공지능) 접목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낸 결과로 평가된다. 사업 부문별 성장세는 고루 나타났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AI 기반 광고 최적화 시스템 '애드부스트'와 AI 개인화 추천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5.9% 폭증한 9855억원으로 네이버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확고히 했다. 핀테크 부문도 네이버페이 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5% 매출 증가(4331억원)를 기록했다. 콘텐츠(5093억원)와 엔터프라이즈(1500억원) 부문도 각각 10%와 3.8% 성장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AI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블랙웰 GPU 6만장을 공급받기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깊숙한 곳에 미래 대기 환경을 재현하는 '기후 타임머신'이 구축되어, 50% 증강된 이산화탄소 농도를 숲 캐노피에 주입하는 대규모 실험이 본격화됐다. Reuters, AmazonFACE Official, Mongabay, Brazil Ministry of Science, WWF, ASUENE Inc.에 따르면, 이 연구는 브라질이 주최하는 COP30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11월 10~21일, 벨렝) 개최를 앞두고, 지구 최대 열대우림의 기후 적응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AmazonFACE 프로젝트: 미래 대기 시뮬레이션의 현장 마나우스 인근에 설치된 AmazonFACE는 35m 높이의 강철 타워 6개가 병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각 링은 50~70그루의 성숙한 나무 군집을 둘러싼다. 이 중 3개 링 내부에서는 현재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대비 50%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나머지 3개 링은 대조군으로 운영된다. 센서들은 10분마다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 산소와 수증기 배출, 햇빛과 강우, 폭풍 반응 등을 정밀 기록 중이다. 이러한 자유 대기 CO₂ 농축(FACE: F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