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예 사실과 다른 말을 만들어내는 ‘작화증(confabulation)’ 증상을 보이며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크리스 트루악스 변호사는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트럼프의 정신적 쇠퇴는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하며 이를 집중 지적했다. 작화증: 현실과 허구를 구분 못하는 치매 초기 신호 작화증은 기억장애 환자가 손실된 기억을 보충하려 무의식적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증상이다.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일을 진짜처럼 말하며, 본인 또한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특히 노인들에게 이는 알츠하이머 등 치매의 가장 명확한 초기 신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최근 연설에서 자신의 삼촌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핵, 화학, 수학 세 분야 학위를 받았고, ‘유나바머’ 테드 카진스키를 가르친 일화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트럼프 삼촌은 전기공학과 물리학 전공에 MIT 교수였고, 카진스키는 MIT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을 돌파하며 인구구성에서도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됐다. 통계청이 2024년 11월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국내 외국인은 204만3000명에 달한다. 외국인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81만명) 대비 3.9% 수준으로, 전년 대비 5.6% 급증하며 내국인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지난 2022년 팬데믹 턴어라운드 이후 외국인 유입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가별 순위 ‘TOP 5’…중국계 한국인 독주, 베트남·미얀마·네팔 질주 국적별로는 중국계 한국인(조선족 포함)이 53만8000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26.3%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다. 이는 ‘중국계’라는 이름 아래 중국 국적의 조선족(한민족)과 한족 출신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뒤를 이어 베트남 출신이 28만5000명(14.0%), 중국(한족) 본토인이 22만3000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태국(18만8000명), 미국(17만명), 우즈베키스탄·네팔·미얀마 및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국민의 수는 전년 대비 3만8000명(15.3%) 급증하며 증가율 1위를 기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 ‘엔데버’(Endeavour)가 우주비행 역사상 처음으로 여섯 번째 유인 비행에 나선다. NASA와 스페이스X의 발표와 Space.com, Phys.org 등의 보도에 따르면, 7월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비행 준비 검토(Flight Readiness Review)를 마치고, 7월 31일 오후 12시9분(EDT, 한국시간 8월 1일 새벽 1시9분) 발사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무는 스페이스X 유인 캡슐이 2020년 5월 첫 유인 시범 비행 이후 5년 만에 세운 재사용 기록이자, NASA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에서 발사하는 11번째 정기 교대 임무다. 드래곤 캡슐 ‘엔데버’, 701일 누적 우주 체류기록도 보유 ‘엔데버’는 이번 미션까지 총 6번 우주에 올랐으며, 누적 우주 체류일수 701일로 미국 유인 우주선 사상 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3월 Crew-8 임무 당시에는 무려 235일간 ISS에 머무르며 단일 미션 체류 신기록도 세웠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의 ‘크루-11(Crew-11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KT&G is setting a record by surpassing its domestic sales as its overseas cigarette sales are expected to exceed 900 billion won in the first half of 2025. This shows that the 'K-cigarette' brand is establishing a strong position in Asia and other emerging markets beyond Korea. Overseas Sales Leading Regions and Market Share Indonesia accounts for the largest portion of KT&G's overseas sales, and the locally launched 'Lil Hybrid' product is driving local demand. The Indonesian cigarette market has traditionally been dominated by filterless cigarettes,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2025년 7월 25일(현지시간), 세베로드빈스크의 세브마쉬 조선소에서 최신형 핵 추진 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Knyaz Pozharsky)’ 취역식에 참석했다고 The Moscow Times, Africanews, Sputnik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날 행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지속된 전쟁에서 대규모 함대 손실을 겪는 와중에도 해군 현대화와 전략 핵전력 강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Africanews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군함 격침 공세로 러시아 해군은 약 30%의 전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푸틴은 이날 기수식을 통해 보레이급(Borei-class) 원자력 잠수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잠수함들이 러시아 핵 삼위일체 중 해상 핵전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크냐즈 포자르스키 잠수함은 보레이급 8번째 함정으로, 16기의 핵탄두 탑재 부라바(Bulava) 대륙간탄도탄을 장착한다. 특히 이 함정은 프로젝트 955A, 즉 보레이-A형 잠수함 중 다섯 번째 모델로 첨단 통신장비, 소음 저감 기술, 그리고 향상된 기동성을 갖췄다(The Moscow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북극이 이번 여름 전례 없는 속도로 온난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난화 속도가 세계 산호초 붕괴 속도보다 거의 4배 빠르다는 과학적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5년 8월 한 달 동안 북극 해빙 부피는 기록적인 일일 최저치를 연속 경신하며 1년 넘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 세계 산호초는 역사상 최악의 백화 현상을 겪고 있어 해상 생태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International Coral Reef Initiative, NOAA, Arctic News, University of Colorado methane feedback study, Australian Institute of Marine Science Coral Bleaching Reports,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 Arctic Marine Heatwaves의 연구발표와 주요보도를 종합해 본 결과에 따르면,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32.8도까지 급상승하는 극도의 열 스트레스가 8월 초 발생했다. 8월 5일 기준으로 세계 해빙 면적은 2189만㎢로, 평년 대비 약 4.71 표준편차나 벗어난 극단적 수준을 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앤트로픽(Anthropic)과 엔비디아의 수장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의 주도권과 규제, 업계 독점 논란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Business Insider, Fortune, Times of India, Benzing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는 팟캐스트(Big Technology) 인터뷰에서 “AI 시장을 안전 우려로 통제하려 한다”는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주장을 정면에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비판했다. 이는 수개월간 이어진 양사 CEO 간 불화의 정점을 찍는 발언이다. 황 CEO “앤트로픽만 AI 구축해야” 발언에 정면 반박 황 CEO는 지난 6월 비바테크(VivaTech) 컨퍼런스에서 “AI는 너무 위험해 앤트로픽만 개발해야 한다는 아모데이의 생각은 독점적”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젠슨 황은 “AI가 너무 강력해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니 앤트로픽만이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아모데이는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일축했다. 그는 “회사가 AI 개발을 독점해야 한다고 말한 적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9442억원(약 43억9000만달러) 상당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차전지 업계 및 로이터 등 외신은 이 초대형 계약의 실질적 고객사가 미국의 테슬라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계약 규모와 기간 계약 규모는 5조944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LG엔솔 매출의 23.2%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3년간(협의 시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이번 계약은 LG엔솔의 총 매출 대비 23%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딜로 평가된다. 특히 공급 대상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용 LFP 배터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미국이 40.9%의 고율 관세(내년부턴 58.4%)를 부과하며 미국 현지 공급망이 요청되었던 배경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와의 협력, 북미 생산기지 프리미엄 LG엔솔은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등 3개의 단독 생산공장과 GM, 현대차 등과의 합작공장까지 북미에서만 총 7~8곳의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이 덕에 중국산 대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2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활황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이 10조137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3%나 증가한 수치로, 거래량 기준으로는 경기권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금액이 집계됐다. 거래액 10조 돌파…거래량 경기, 거래액 서울이 압도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 및 주요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은 10조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액 기준 60.4%가 서울에 집중되었다. 경기권은 거래 ‘건수’에서 전국의 21.9%를 차지, 지방과의 격차를 벌렸다. 서울 25개구 중 ‘강남구 빌딩 거래액’ 1위…1.9조원으로 선두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강세’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강남구의 2분기 빌딩 거래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해 단일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가 1조3000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3~5위는 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 전통적인 오피스·상권 밀집 지역이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위는 송파구,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