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빠져도, 중국 AI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중국을 찾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에서 엔비디아가 없어도, 화웨이와 같은 혁신 기업들이 자체 해법을 찾아낼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미·중 기술 패권 여부를 넘어, 향후 글로벌 AI·반도체 경쟁 구도 전반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엔비디아 없으면 화웨이가 길을 낼 것”…자립 가능한 中 AI에 대한 낙관 젠슨 황 CEO는 7월 20일 중국 관영 매체 CCTV ‘페이스 투 페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의 AI 시장은 엔비디아가 있든 없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화웨이는 규모와 인재, 기술력에서 매우 강력한 회사"라며 "AI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체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자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황 CEO는 "중국 개발자들은 자원의 제약 속에서도 놀라운 기술적 창의성과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 핵심 임원들의 대규모 주식 매도가 머스크 CEO가 전면적으로 공매도 세력을 비판하는 와중 발생하며, 회사 내부의 자신감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MarketBeat, CoinCentral, AltIndex, Teslarati, Reuters 등의 보도와 공식거래 최신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수석 부사장 샤오통 톰 주(Xiaotong 'Tom' Zhu)는 2023년 이후 자신이 보유하던 테슬라 주식의 82% 이상을 매각했다. 테슬라 임원, 2년 새 82% 지분 매각…‘공매도 청산 경고’와 엇갈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Zhu는 2023년~2024년에 8만1000주 이상의 지분을 1만5000주 미만으로 줄였으며, 주당 174~323 달러 구간에서 차례로 매도했다. 최근 24개월 동안 테슬라 임원들은 총 226만2024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고, 이를 통한 수익은 약 7억2100만 달러에 달한다. Zhu 외에도 이사회 멤버인 로빈 덴홀름(Robyn Denholm)을 비롯해 심지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Kimbal Musk) 등이 대규모 매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GLJ 리서치 애널리스트 고든 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친화 정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50.7점으로 절반 수준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부문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SK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업종별로는 은행 및 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7월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와 아이에셋경제연구소(소장 차영주)가 공동으로 주주친화지수를 개발하고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2232개사(코스피 779개, 코스닥 1453개)를 대상으로 최근 3년(2022~2024년)간의 재무 및 공시 데이터를 활용해 총 7개 항목, 12개 세부 지표에 대해 1200점 만점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주주친화 평가 항목은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연평균 성장률-CAGR, 기업가치-EV,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EV/EBITDA) ▲주주환원 실행 정도(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지배구조 투명성(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자본활용 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 ▲시장가치 대비 자산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주주가치 훼손 여부(유상증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서 ‘리서처(Researcher, 연구원)’라는 전통적 직함을 공식적으로 삭제하고, 모든 기술 직원을 “엔지니어(Engineer)”로 통일한다고 선언한 조치가 글로벌 기술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의 결정은 빅테크 업계 내 연구-엔지니어 직함 경계의 폐지라는 최근 조직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xAI, 연구자와 엔지니어 구분 공식 폐지…”이원화, 실질적 의미 없다” americanbazaar online, ndtv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xAI 엔지니어 아디트야 굽타가 X(트위터)에 “리서처와 엔지니어를 모집한다”고 공지하자, 머스크가 직접 “이건 잘못된 명칭”이라며 공개적으로 정정한 뒤 즉각 적용됐다. 머스크는 “’연구자’라는 명칭은 본질적으로 2단계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부드럽게 포장한 것”이라며 “이제 모든 기술 인력은 오직 ‘엔지니어’로만 통칭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자 직함을 “책임이 낮고 허세스러운 학계 용어”라고 비판했고, 실제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링 중심 조직 모델이 혁신 추진에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AI 산업계, “경계 무너진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 중 지난 1년 새 상속·증여 등으로 지분변동이 있었던 그룹은 삼성.현대차 등 14곳을 제외한 36곳으로 나타났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량(약 1751억원)을 딸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함으로써 경영권 승계를 끝냈고,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 보유주식 절반가량(약 4087억원)을 김동관·동원·동선 3형제에게 증여해 이들의 지배력을 높였다. 최근 1년 새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인물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정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중이던 2251억원 규모 ㈜이마트 보통주 전량을 매수해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지었다. 7월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92곳 중 총수가 있는 상위 50개 그룹의 오너일가 보유주식 변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새 50대그룹 오너일가는 상속·증여를 통해 약 9783억원 규모의 보유주식을 처분했다. 조사대상 그룹 중 가장 많이 주식을 증여한 곳은 한화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본인이 보유한 ㈜한화 보통주 848만8970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실질적 영향력’을 갖는 기업인은 단연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로 떠올랐다. 미 경제 전문채널 CNBC를 비롯해 Reuters, Bloomberg 등 주요 외신들은 최근 “AI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와 젠슨 황이 트럼프 집권 하 권력 핵심에 섰다”고 집중 분석했다. ‘쿡을 넘어선 황’…美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엔비디아로 교체 트럼프 1기 시절에는 애플의 팀 쿡 CEO가 미국 행정부와 중국 간 무역전쟁 속에서 거미줄 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를 조율, 애플의 관세 면제 및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는 평판을 얻었다. 하지만 2025년 기준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줬고, 엔비디아는 시총 4조달러(약 5700조원) 고지를 세계 최초로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AI혁명의 ‘심장’에 엔비디아 칩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젠슨 황, ‘AI 정치’의 설계자…트럼프와 최다 회동, 美中 양국 정책 주도 황 CEO는 2025년 들어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회동하며, 전략적으로 중동 방문을 동행해 수십만 개 AI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United States is where Kolmar began 100 years ago. The second factory in the United States is not just a factory, but a starting point for a new vision and cooperation. With the second factory as a base, we will build an innovation ecosystem with various value chain partners and grow it into the largest cosmetics manufacturing hub in North America.” Yoon Sang-hyun, Vice Chairman of Kolmar Group, made these remarks at the completion ceremony for Kolmar USA's second plant held on July 16 (local time), presenting a vision for Kolmar Korea's expansion into t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의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오는 11월로 예정된 4차 정기 발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우주항공청은 7월 23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우주항공청의 첫 공식 발사임과 동시에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전담 제작을 맡은 첫 비행이라는 점에서도 산업적·기술적으로 큰 전환점을 의미한다. 체계종합기업 등장: 한화의 첫 주도 발사 1~3차 발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제작·운영을 총괄했으나, 이번 4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System Prime Contractor)으로서 발사체의 설계부터 조립, 통합관리까지 총괄 책임을 맡는다. 이는 국내 우주산업이 연구기관 중심 체제에서 민간 우주기업 중심의 산업화 중심체계로 전환됐음을 상징하는 첫 사례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담당관은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성공 여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하고 민간 중심 우주경제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 전담 구성, 5개 분과체제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매년 7월 29일은 ‘세계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 Global Tiger Day)로 전 세계에서 기념된다. 이 날이 국제적 ‘호랑이의 날’이 된 배경은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호랑이 정상회의’(Saint Petersburg Tiger Summit)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3개 호랑이 서식국(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네팔, 러시아, 태국, 베트남)은 한 세기 동안 야생 호랑이의 97%가 사라져 남은 개체수가 3000마리에 불과하다는 충격적 현실을 공유하게 됐다. 주된 원인으로는 서식지 파괴·축소, 밀렵, 불법 거래, 인간과의 갈등 등이 꼽혔다. 이에 각국 정상들은 ‘Tx2’라는 글로벌 목표(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 개체수 2배로 회복)를 선언, 이날을 ‘호랑이의 날’로 지정해 매년 7월 29일마다 전 세계적 보전 캠페인과 각종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랑이 서식지 복원, 밀렵 단속 강화, 국제 공조 등의 조치들이 모색되었으며, 오늘날까지 WWF, IFAW, Smithsonian Institute 등 주요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An unprecedented situation has unfolded: Chairman Cho Hyun-beom of Hankook Tire & Technology has been arrested again. This marks the second time the owner of Korea's leading tire group has been sentenced to prison, having previously been sentenced in 2019 and again in May 2025. This ruling has gone down in history as a representative example that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demonstrates the "total failure" of the Korean conglomerate system and the chronic vulnerabilities of the country's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This incident is considered a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