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4년 8월 31일 발생한 런던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 TfL) 사이버 공격 사건과 관련해 영국의 10대 해커 두 명이 국가범죄수사국(NCA)에 의해 체포되어 불법 행위 공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영국과 미국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진 거대 해킹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의 활동 중 하나로, TfL에만 약 3900만 파운드(한화 약 660억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5000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 The Hacker News, BBC, Reuters, Breached Company, CyberScoop, The Verge, Security Affairs, Cybersecurity Dive, The Standard, Sky News, Justice Department에 따르면, 기소된 용의자는 탈하 주베어(19, 이스트 런던 출신)와 오웬 플라워스(18, 웨스트 미들랜즈 왈솔 출신)로, 두 사람 모두 지난 2025년 9월 16일 NCA와 런던 경찰이 진행한 동시 단속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컴퓨터 오용법(Computer Misuse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
◆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안내서가 있나요? 스트레스가 가득한 날 반신욕은 내게 주는 작은 사치다. 그러다 문득 욕조에 가득 담긴 물이 나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지구 반대편 누군가에게는 생명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입사 첫날, 종이컵이 없어 이웃 팀에서 빌려 다녔던 기억도 떠올랐다. ESG경영을 진심으로 실천하는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내 일상 곳곳에 스며들었다. 완벽한 실천은 불가해도 텀블러를 두고 온 날이면 하루 종일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지속가능성은 과연 기업만의 숙제일까? 번아웃으로 쓰러져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시대, 오히려 개인에게 더 절실한 화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기업의 언어(ESG경영)를 살짝 빌려서, '지속가능한 나'를 돌아보기 위한 세 가지 이야기와 코칭 질문을 생각해 보려 한다. ◆ E (Environmental): 나를 위한 환경은 건강한가? 기업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Value Chain의 전 과정을 점검하듯, 나 또한 내 주변의 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내 방의 정리 상태,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사, 적절한 운동, 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2027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근지구 천체 탐사기 NEO Surveyor의 핵심 기기 외함이 지난 5월 미국 유타주 로건에 위치한 스페이스 다이나믹스 연구소(SDL)에 성공적으로 도착하며, 본격적인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NASA Science, SciTechDaily, 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 (JPL), Space Dynamics Laboratory (SDL)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직경 약 50센티미터(20인치) 크기의 이 적외선 망원경 외함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 및 혜성을 탐지하는 NASA 최초의 우주 기반 임무에 사용된다. 특히 이 망원경은 태양 빛에 반사되는 가시광선이 아닌, 우주 물체가 태양열을 흡수해 재방출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해 어두운 천체들도 포착 가능하다. NEO Surveyor는 미국 의회의 지시에 따라 지름 140미터 이상의 근지구 천체(NEO) 90% 이상의 목록화를 목표로 한다. 이것은 만일 충돌할 경우 지역 규모 이상의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천체이다. 이번 임무는 최소 5년간 태양-지구 L1 라그랑주 점에 위치한 헤일로 궤도에서 운영되며, 최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발표된 과학 연구 결과에서 야생 문어는 여덟 개의 다리 모두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쪽 네 개의 팔과 뒤쪽 네 개의 팔이 각기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ennice et al., Marine Biological Laboratory, Florida Atlantic University 공동 연구, EurekAlert!, FloridaAtlantic, bioengineer, Science News, Neuroscience News, Economic Times에 따르면,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 해양생물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카리브해와 대서양 등 다양한 서식지에서 촬영한 25편의 영상 속 약 4000건의 팔 움직임을 정밀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는 2025년 9월 11일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이 지능적인 두족류가 자연 환경에서 여덟 개의 유연한 팔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최초의 포괄적 분석을 제공했다. 분석 결과, 전체 팔 움직임 중 앞팔 사용 비율이 약 64%에 달했으며, 이들은 주로 주변 환경 탐색, 틈새 조사, 사물 조작에 적극적으로 동원됐다. 반면 뒷팔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레몬과 자몽이 만나 더욱 건강해진 신제품 ‘아침에주스 유기농 레몬자몽즙’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가공식품이나 보충제가 아닌 원물 본연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저속노화 식단의 맞춤 과일로 손꼽히는 레몬과 자몽을 활용한 건강 과즙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침에주스 유기농 레몬자몽즙’은 물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과일의 껍질부터 씨까지 통째로 착즙한 과채주스다. 농축하지 않은 과즙을 그대로 착즙해 살균, 포장한 NFC(Not From Concentrate)방식으로 생산해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비타민C의 상징인 ‘레몬’은 리모넨, 구연산, 마그네슘 등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를 돕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다이어트 과일로도 잘 알려진 ‘자몽’에는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분이 풍부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4000선을 돌파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5000포인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9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5’에서 JP모건의 믹소 다스 한국주식전략 책임자는 한국 방산, 조선, 전기·전자, 인공지능(AI) 등 글로벌 수요가 견조해 한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코스피가 4000을 넘어 5000까지도 쉽게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주 이익 강화가 필수”라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이나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올해 44%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낮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력도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면서,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도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약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4분기 중후반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전 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규정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일축하면서 "기온이 오르든 내리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모두 기후 변화라고 불린다"며 기존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정책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CNN, AP통신,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한 유엔 관리가 1989년에 "10년 내에 지구온난화로 국가들이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1920~30년대에는 지구 냉각으로 인류가 파멸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탄소 발자국 개념 역시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꾸며낸 사기이며, 이대로 가면 완전한 파멸의 길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내외에서 격렬한 반응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임기 중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고, 재집권 이후에도 기후변화 부정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현재 과학계는 온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가 외국인 숙련 기술 인력에게 발급하는 H-1B 비자에 대해 신규 신청자 대상 일회성 수수료를 기존 약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급격히 인상하면서, IT 업계를 중심으로 큰 충격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H-1B 비자는 미국 내에서 전문 직종에 종사할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임시 노동 비자로, 연간 발급 제한은 6만5000개이며 미국 내 대학에서 석사 이상 학위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추가로 2만개가 제공된다. 70% 이상의 발급 대상자가 인도 출신으로 인도 IT 업계는 특히 큰 타격이 예상된다. The New Indian Express, Al Jazeera English, CNN에 따르면, 이 조치는 2025년 9월 21일 12시 1분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미국 백악관은 10만 달러 수수료가 신규 신청자에만 일회성으로 부과될 뿐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용 인상은 H-1B 비자 취득 자체의 진입 장벽을 높임으로써 외국 고급 기술 인력의 미국 유입을 크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등 미국 IT 전문 매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학생 신분에서 H-1B 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최근 차문 안전 문제 논란과 미 교통안전국(NHTSA) 조사에 대응해 전자식과 수동식 차문 잠금장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새로운 개폐 방식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로이터, CNN, 알자지라, BBC, CNBC에 따르면, 테슬라 디자인 총괄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9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전자식과 수동식 장치를 하나의 버튼으로 합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며 “현재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합 방식은 비상 시 탑승자들이 차문을 더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열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번 설계 변경은 2021년 모델Y 약 17만4000대가 포함된 NHTSA의 예비 안전 조사를 받으며 추진되고 있다. NHTSA는 2018년 이후 140여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 건을 접수했고, 특히 최근 9건의 보고에서 부모가 차량에서 내린 뒤 아이를 뒷좌석에 태우거나 내리려 할 때 전동 도어 핸들이 작동하지 않아 아이가 차량에 갇힌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4건은 창문을 깨고 구조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는 전자식 도어 락에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잠금이 해제되지 않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