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가게에서 '다윗과 골리앗'이 신발로 다시 만났다. 작고 평범한 운동화와 키만큼 거대한 흰색 크록 슈즈가 한 줄로 선 장면은, 보는 이에게 즉각적으로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실용적인 데일리 운동화, 그리고 상상 속 판타지를 닮은 대형 크록 신발. 두 신발은 마치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맞서듯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대형 크록 신발은 최근 소비와 체험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대에 어울리는 상징물이다. 단순 전시 오브제에서 나아가,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시장 한구석이 작은 포토존으로 탈바꿈됐다. 일상의 작은 가게에 등장한 거대한 크록 신발은, 우리 소비문화에 유머와 상상력의 여백을 더한다. 다윗과 골리앗처럼 전혀 다른 스케일의 두 신발이 나란히 놓인 풍경은 우리에게 선택의 재미, 그리고 익숙함에 질문을 던지는 상상력의 힘을 다시금 일깨운다. 작고 실용적인 운동화 곁에 놓인 거대한 신발은 현실과 비현실의 조화를 상기시키며, 각자에게 '내가 신을 신발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또 한번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말 이걸 신는 사람이 있을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유튜브 등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을 상대로 청소년 유해성 및 중독성에 관한 집단 소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Bloomberg, CNBC, BBC, AOL, TradingView, LA County Superior Court 판결문, Medical News Today, Law360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LA 고등법원은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와 스냅(Snap) CEO 에번 스피걸, 인스타그램 책임자 아담 모세리에게 증언 출석을 명령했다. 이는 이들 기업이 미성년자 대상 플랫폼 설계와 운영 과정에서 중독성과 정신건강 피해 가능성을 인지했고, 이에 충분히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실제 최고경영진의 입을 통해 직접 검증하겠다는 의미다. 소송 규모와 재판 일정: 집계된 피해자 2053건, 내년 1월 첫 심리 2025년 10월 기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소셜미디어 중독 및 정신건강 유해성 관련 집단소송(MDL)은 2053건을 넘어섰다. 이 중 상당수는 연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서 병합·집행되고 있으며, LA 고등법원에서 첫 ‘벨웨더’(선도) 재판이 내년 1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자사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로저 페더러와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함께한 새로운 히트텍 캠페인 비주얼을 공개했다. 로저 페더러는 오랜 기간 유니클로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해왔으며, 케이트 블란쳇은 지난 8월 25일 새롭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히트텍은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전 세계 겨울 패션의 혁신을 이끌어 온 아이템이다. 새롭게 공개된 캠페인 비주얼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여성용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 터틀넥과 남성용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 크루넥 티셔츠를 입은 케이트 블란쳇과 로저 페더러를 통해, 겨울 시즌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히트텍을 소개하고 있다. 두 앰버서더가 착용한 히트텍 캐시미어 블렌드(엑스트라웜)는 캐시미어 9% 함유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기본 히트텍 소재보다 1.5배 더 따뜻하고, 기본 엑스트라웜 히트텍보다 약 30% 더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적당한 비침이 있는 소재와 긴 소매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며, 초가을부터 초봄까지 착용이 가능하다. 이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의 23세 보석 디자이너 슬레이터 존스가 약 28억원에 달하는 2캐럿 다이아몬드를 인공 눈에 삽입한 사례가 전 세계 미디어를 강타하며 새로운 인공 신체 부위 예술의 전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독특한 시각적 작품은 예술적과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사례로서, 인체와 보석의 경계선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감염으로 인한 시력 상실, 그리고 독창적인 해결책 존스는 17세 때 ‘톡소플라즈마 감염증’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기 시작했으며, 결국 안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상실한 눈의 빈자리를 예술적 표현물로 채우고자 핵심 디자인에 착수했고, 이 작업에 착수하면서 맞춤형 인공 눈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전문가와 협업한 ‘보석 눈’의 탄생,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이 인공 눈은 대표적인 인공눈(eye) 제작 전문가인 존 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제작 비용은 약 200만 달러, 즉 환산하면 28억원에 이른다. 존 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2년간 약 1만개 이상의 인공 눈을 만들어왔지만, 이번 작품은 재료 면에서 가장 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중국 시장 진출 5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휴젤은 2020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레티보의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앞세워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해 왔다. 현재 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으며,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 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50유닛 제품은 시장 1위로 추정된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이 기대된다. 시장 규모가 크고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글로벌 톡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톡신 제제는 6개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휴젤은 중국 진출 5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맥도날드의 2025 ‘필 굿 마케팅 어워즈(Feel Good Marketing Awards)’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캠페인이 최고의 영예인 금상을 수상했다. ‘필 굿 마케팅 어워즈’는 맥도날드가 전 세계 지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팅 시상식으로, 올해는 54개국에서 총 170개의 캠페인이 출품됐다. 주요 국가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와 글로벌 마케팅 전문기업 임원 등이 심사를 맡아 국제 광고제 수준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평가를 진행한다. 실제 다수의 수상작들이 국제 광고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이번 수상은 사상 최초로, ‘한국의 맛’ 캠페인이 론칭된 2021년 이후 다섯 해 동안 축적되어 온 진정성 및 국내 소비자 반응이 세계 시장에서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맛을 제공하는 한편, 안정적 판로 확보 및 브랜딩 강화로 해당 농가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국의 맛’ 캠페인은 커뮤니티 상생 측면에서 맥도날드 전 세계 지사에서 유례가 없는 성공 케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미시간대학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GS건설이 2025년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메이플자이’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리브랜딩한 자이(Xi)의 디자인 경쟁력을 조경분야에서도 입증했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 도시와 지역 사회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조경 공간을 발굴하기위해 마련된 상이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평가, 3차 국민 참여 평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 조경분야에서는 가장 큰 어워드로 평가된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GS건설의 ‘메이플자이’는 재건축 이전부터 고객들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단풍나무를 모티브로 ‘메이플 나무로 두번째 봄을 연출한다’는 단지 경관 컨셉을 바탕으로, 단지에 단풍나무를 이용한 차별화된 조경을 담아냈다. 이번 수상은 고객들의 단풍나무에 대한 추억을 담은 조경을 계획한 GS건설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이 2025년 준공해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공급한 ‘메이플자이’는 총 3,307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반포자이를 잇는 GS건설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플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대형로켓 H3 7호기, 신형 보급 우주선 HTV-X 1호기 탑재해 2025년 10월 26일 발사에 성공했다. jeonmae.co, HTVX_JAXA에 따르면, 이 발사는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오전 9시에 이루어졌으며,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보급 임무 목적으로 개발한 HTV-X 1호기를 싣고 약 3일간 비행 후 ISS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H3 로켓의 가장 고성능 형태로, 액체 메인엔진 2기와 고체 보조로켓 4기를 장착해 발사 추력을 극대화한 최초 사례로 평가받는다. HTV-X는 총 개발비 약 356억엔(약 3352억원)이 투입된 무인 보급 우주선으로, 길이 8m, 직경 4.4m, 최대 5.8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는 ISS 체류 우주비행사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이산화탄소 제거 시스템, 그리고 달 중력 조건에서 사케를 양조하기 위한 장치와 원재료 등이 포함되었다. HTV-X는 가압 및 비가압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며, 가압 구역에 4070kg, 비가압 구역에 175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3 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적한 도로에서 예상치 못한 정체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사고나 공사, 혹은 갑작스러운 장애물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날의 정체 원인은 두 마리의 마멋(groundhog)의 치열한(?) 다툼이었다. 서로의 몸을 맞대고 멱살을 잡으며 움직이지 않는 마멋의 모습에 운전자들은 차마 지나칠 수 없어 차를 멈추고 구경을 시작했다.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마멋의 힘겨루기 마멋은 설치류에 속하는 동물로 일반적으로 온순한 성격이지만, 번식기나 영역다툼 시에는 예외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SBS와 JTBC 등 국내 주요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마멋은 암컷을 두고 경쟁하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서서 싸우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실제로 SNS와 뉴스에서는 '도로가 경기장이 되었다', '멱살 잡고 원투'라는 농담과 함께 귀여움과 치열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영상들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도로 위 야생동물, 웃음 그 너머의 도시 생태계 문제 마멋뿐 아니라 고라니, 사슴, 너구리 등 여러 야생동물이 인간의 도로를 점유하며 일시적 정체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다. 2024년 기준 전국적인 로드킬 예방 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나이지리아가 2026년 예정된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준궤도 우주 비행에 참가할 첫 우주인을 국민의 직접 선출로 정하는 역사적인 우주인 선발 대회를 시작했다. Vanguard Nigeria, TechCabal, Space in Africa, Cointelegraph, Guardian Nigeria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우주단체인 Space Exploration & Research Agency(SERA)와 나이지리아 국가우주개발연구국(NASRDA)의 협력으로 2025년 9월 30일 발표된 이 프로그램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나이지리아 시민에게 우주인 후보자가 될 기회를 열었으며, 고등 학위나 군 경력 같은 전통적 선발 기준 대신 지역사회 참여도와 투표를 통해 선발한다. 이번 선발 과정은 SERA가 개발한 텔레그램 미니앱 ‘Mission Control’을 통해 진행되며, The Open Network(TON)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표의 투명성과 조작 방지를 보장한다. 참여자들은 ‘스페이스더스트’ 포인트를 획득하며 도전 과제 수행과 프로젝트 제안, 인식 확산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지지를 모은다. 이 플랫폼은 텔레그램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