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삼성∙LG 등 대기업 인근 단지의 인기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기업 근로자의 배후 주거지로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대기업이 지역의 대표성도 띠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과 가까운 단지는 시세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일원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16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 가격(6억2,0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LG생활건강 대전R&D캠퍼스,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등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울산 남구 일원 ‘대현 더샵 2단지(‘18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8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가격(7억3,500만원) 대비 약 8,500만원 올랐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이내 SK에너지, 롯데케미칼 등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은 안정적인 고용과 인구 유입으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2일 지속가능경영의 국제 기준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가입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이행보고서(CoP, Communication on Progress)를 제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전 세계 167개국 25,0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UN SDGs는 2015년 UN 총회에서 결의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플랫폼 전문 기업인 앱티스(대표 한태동)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페이로드를 결합하여 암세포를 억제ㆍ사멸시키는 약물이다. 공동 개발 추진과 관련해 회사 측은 종양 이질성과 항암제 내성 문제 등 기존의 단일 페이로드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아이디언스가 보유한 차세대 PARP 저해 표적 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앱티스의 위치 선택적 접합 기술 ‘앱클릭(AbClick®)’ 등을 활용하여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ADC를 개발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두 회사는 후보물질의 도출과 전임상 연구를 위한 PoC(Proof of Concept, 실증)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향후 확보되는 연구 데이터와 결과물 등을 토대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NASA와 국제 연구진이 외계 생명체 탐사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주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해외 매체, 그리고 국내외 과학 전문 기사에 따르면, NASA는 지구 심해를 외계 행성의 환경과 유사하다고 보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동시에 외계 문명이 남긴 신호를 포착하기 위한 신기술과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했다. 지구 심해에서 찾는 ‘외계의 흔적’ 북서 태평양 해구 등 수심 9000m 이상의 심해에서 밝혀진 독립적인 생태계는 광합성 대신 화학합성을 기반으로 한 생명체가 존재함을 입증했다. 최근 Nature 논문에 따르면, 관벌레와 신종 미생물들이 고압·무광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처럼 고압·무광 환경에서의 생태계는 태양 빛이 거의 닿지 않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 토성의 엔셀라두스 등 외계해양 세계에서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외계 생물학자 도미니크 파피노(Nature, 2025) 박사는 “지구에서 진화해온 미생물, 화석 사이 약 37억년의 문명이 존재한다. 만약 외계 행성 바다가 수십억 년 연속됐다면, 유사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의 냉각용 수자원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이 현재 대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andthewest.stanford.edu(스탠포드 대학교의 Bill Lane Center for the American West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거진)의 연구자료와 economictimes, digitalinformationworld등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냉각 목적으로 직접 사용한 물의 양은 약 170억 갤런(약 644억 리터)에 이른다.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한다. 전력 생산 등 간접적인 물 소비까지 포함하면 2023년 총 물 사용량은 2280억 갤런에 달했다. 주요 IT 기업들의 물 사용량도 어마어마하다. 구글은 2023년에만 61억 갤런의 물을 데이터센터에 소비했는데, 이는 매일 올림픽 규격 수영장 26개를 채우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덴마크가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통신이 보편화되면서 2000년 연간 14억 통이던 우편물 사용량이 2024년에는 2억 건 미만으로 약 90% 이상 감소한 결과다. 덴마크 포스트노르 공식 발표, OECD 디지털 정부 평가, 맥킨지 보고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통계와 함께 영국 BBC방송 보도 따르면, 덴마크 국영 우편국 포스트노르드(PostNord)가 2025년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약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0개가 넘는 우체통도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우편 사업 부문의 4600여명 직원 중 약 1500명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계획이다. 다만 소포 및 물류 사업은 계속 확대하며, 인력 700명은 해당 부문으로 재배치한다. 덴마크는 OECD의 2023년 국제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빠른 전자 정부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국가다. 이 같은 빠른 디지털전환 속도가 결국 편지 수요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정부가 우편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고 면세 제도를 폐지하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인간 뇌의 내부에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신경을 발견, 뇌 신경의 비밀을 푸는 데 획기적 성과를 냈다.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연구진이 복잡한 가상 도시 환경에서 인간이 방향 감각을 유지하는 내부 신경 나침반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특정 뇌 영역을 식별했다.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뇌가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어떻게 일관되게 전진 방향을 추적하는지를 보여준다. News Medical, virtual reality cities, scienceblog, Nature, Alzheimer's Research UK, University of Birmingham 등의 보도와 연구결과를 취합 정리해 이번 연구의 성과와 의미를 알아봤다. 인간 내비게이션 이해의 획기적 발전 젠강 루(Zhengang Lu)와 러셀 엡스타인(Russell Epstein)이 이끄는 연구팀은 가상현실(VR)로 15명의 참가자가 택시 운전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뇌의 활동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했다. 이를 통해 후내측 피질에 위치한 후각복합체(retr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앰배서더 문성욱·우석주 산악인이 한국인 최초로 알프스 6대 북벽을 한 시즌에 모두 완등했다. 알프스 6대 북벽은 스위스 아이거(3,967m), 마테호른(4,478m), 프랑스 그랑드조라스(4,208m), 드류(3,754m), 이탈리아 치마그란데(2,999m), 피츠바딜레(3,308m) 봉우리의 북쪽 절벽을 뜻한다. 벽 높이만 550m에서 1,800m에 달해 세계적으로도 가장 위험하고 도전적인 등반지로 꼽힌다. 1954년 프랑스 산악인 가스통 레뷔파가 처음 완등한 이후 전 세계 산악인들에게 ‘꿈의 벽’으로 불려왔다. 문성욱·우석주 산악인은 지난 6월 11일 출국 후 현지 적응을 거쳐 알프스 6대 북벽 도전에 나섰다. 6월 19일 아이거 북벽(1,800m)을 시작으로, 6월 25일 마테호른(1,200m), 7월 6일 드류(800m), 7월 17일 그랑드조라스(1,200m), 7월 27일 치마그란데(550m), 7월 30일 피츠바딜레(800m)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6개의 거대한 벽을 모두 오르며 총 6,350m 에 달하는 험준한 절벽을 완등하며 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9월 13일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어텀 마켓(Autumn Market)’을 진행한다. 어텀 마켓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남산을 배경으로 평소 회원과 투숙객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되는 오아시스를 일반 고객에게도 개방해, K-술 시음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가을 축제로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피크닉을 즐기듯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가을 정취와 함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어텀 마켓은 전국 각지의 양조장과 전통주 스타트업이 참여해 탁주·청주·증류주 등 약 30여 종의 K-술을 소개한다. 무제한 시음이 가능하고, K-술로 제조한 칵테일도 맛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제품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디저트, 스낵, 음료, 커피 등 식음료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한다. 반얀트리 서울은 어텀 마켓을 통해 지역 양조 산업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전통주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특히 호텔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에게도 K-술을 매개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오는 9월 22일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2025년 신규 우주비행사 후보생 명단을 공개하며, 50여 년 만에 첫 유인 달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에 대한 상세 브리핑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달 복귀와 화성 탐사를 향한 미국 우주개발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 NASA, SPACE & DEFENSE, Inspenet, Space.com, AmericaSpace, SpacePolicyOnline에 따르면, NASA는 8000건 이상의 지원서 중 엄선된 후보생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들은 약 2년간의 집중 훈련을 거친 후 지구 저궤도, 달, 그리고 화성 탐사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는 NASA+,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NASA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아르테미스 II, 2026년 2~4월 발사 목표…달 주회 10일 임무 착수 예정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현재 2026년 4월까지 발사를 목표로 하며, 최적 시나리오에서는 2월 조기 발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NASA 측은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 SLS(스페이스 런치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