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안서는 9월 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대한항공-LIG넥스원 전략적 기술 협력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수장이 오는 7월 31일 미국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에서 8년 만에 직접 대면 회담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양국 우주 협력의 상징인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용과 향후 공동 미션에 대한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통신사들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바카노프 사장이 미국 교통부 장관 겸 NASA 임시 국장인 숀 더피와 만나 ISS 운용 연장, 공동 비행 지속, ISS의 안전한 탈궤도 추진, 그리고 해양 폐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스코스모스가 지난 7월 29일 성명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ISS 프로그램 초안은 이미 완성됐으며, 탈궤도 과정에 약 2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ISS는 1998년부터 궤도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27년째 활동 중인 인류 최대 우주 협력 프로젝트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로스코스모스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15개국이 참여했으며, 2024년 기준까지 투입된 비용은 약 150조원(약 1200억 달러)에 달한다. 당초 ISS는 2024년 운영 종료가 계획됐지만, 최근에는 2030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베테랑 우주 탐사가인 파멜라 멜로이(Pamela Melroy) 전 NASA 부국장이 2025년 8월 21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한화그룹과 KAIST가 공동 운영하는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특별강연에서 우주 탐사의 도전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미국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1994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되어 총 세 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수행했다. 2007년에는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우주왕복선 사령관(STS-120)을 맡아 디스커버리호를 지휘했으며, 우주에서 924시간(약 38일)을 비행하며 국제우주정거장(ISS) 조립 미션에 참여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NASA 부국장으로서 미국 우주 정책과 심우주 탐사 계획을 총괄한 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 멜로이 전 부국장은 “우주 탐사의 원동력은 인류가 공유하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도전과 글로벌 협력”이라고 역설하며,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협력할 때 혁신이 가능해지며, 민간과 국제 파트너십이 우주 탐사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과 KAIST가 공동 추진하는 ‘우주의 조약돌’ 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쁘띠 시술의 대표 주자인 보톡스와 필러에 이어, 지방줄기세포 시술이 안티에이징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장기적인 피부 개선 효과와 자연스러운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보톡스나 필러가 주로 피부 탄력 개선이나 윤곽 보완 등 단기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시술이라면, 지방줄기세포는 피부 조직 재생과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도모한다. 시술 지속 기간이 비교적 길어, 효과가 오래 유지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부 보강 vs 내재 회복...보톡스·필러 그리고 지방줄기세포 일반적으로 보톡스는 주름 완화 효과가 빠르고 회복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비트’가 MZ 대세 캐릭터 ‘잔망루피’와의 협업으로 신규 고객 유입 및 젊은 고객층 공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트는 지난 2월 봄 시즌 한정판 ‘비트X잔망루피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체리블로썸’을 카카오 톡딜에서 선보이며 기획전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오픈 2시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하며 목표 대비 221%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구매자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으로, 콜라보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여름 시즌 한정판 ‘비트X잔망루피 울트라 콤팩트 캡슐세제 실내건조 프레시오션’을 연이어 출시하고, 카카오 톡딜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해당 채널에서 진행된 비트 브랜드 행사 중 최다 주문자 수 기록 달성과 더불어, 구매 고객 중 30대 이하가 43%에 달하며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여름 시즌에 맞는 상쾌한 프레시오션 향, 패키지에 수영 또는 서핑을 즐기는 잔망루피 일러스트를 적용하고 드라이백 2종과 보냉백 2종까지 함께 기획해 젊은층의 소장 욕구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뉴욕 소재 수면테크 스타트업 에이트슬립(Eight Sleep)이 2025년 8월 19일(현지시간), 시리즈 D 펀딩에서 1억 달러를 새로 유치해 총 2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TechCrunch, Business Wire, Athletech News, Cosmico, Precedence Research의 보도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HSG(구 세쿼이아 캐피털 차이나)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Valor Equity Partners, Founders Fund, Y Combinator, Atreides와 함께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 및 맥라렌 CEO 잭 브라운 등 포뮬러1 관계자들도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수면 회복이 운동선수와 고성능 전문가들의 퍼포먼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에이트슬립의 기술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에이트슬립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매트리스 ‘Pod’를 중심으로 2019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제품은 심박, 호흡, 움직임, 수면 단계 등 생체 신호를 정확히 측정하며, 온도와 침대 각도 등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Inc.)가 변화하는 금융 규제 환경과 미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화당 해결사'로 불리는 마이클 톰슨(Michael Thompson)을 새로운 글로벌 정부 및 규제 담당 책임자(Global Head of Government and Regulatory Affairs)로 임명했다. 이번 결정은 16년간 골드만의 정책·규제 로비를 진두지휘해온 마이클 파이즈(Michael Paese, 58세)가 올해 말 파트너십에서 은퇴해 선임고문(Senior Advisor)과 자선재단 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대대적 세대교체의 신호탄이다. 정책 리더십, ‘공화당 해결사’에게 바통 넘긴 월가 거물 블룸버그·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톰슨은 2010년 골드만삭스 미국 정부 업무 총괄로 합류, 그간 두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과 한 명의 하원의원 보좌, 패니메이(Fannie Mae), 그리고 민간 로비회사 경험을 쌓은 ‘워싱턴 정치통’이다. 그는 공화당 내 강력한 네트워크와 15년 골드만 경험을 무기로, 이번에 글로벌 정책 사령탑으로 일약 중용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AI와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가 2025년 8월 25일, 차세대 로봇용 AI 컴퓨팅 플랫폼인 젯슨 토르(Jetson Thor) 개발자 키트와 생산 모듈을 일반 판매 개시했다. 엔비디아 공식 뉴스룸, CNBC, Lowyat.NET 기술 리포트, Humanoid Robotics Technology의 보도에 따르면, ‘물리적 AI’ 시대를 본격 개막하는 이번 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PU와 128GB LPDDR5X 메모리를 기반으로 최대 2070 FP4 테라플롭스(TFLOPS)의 AI 연산 성능을 구현하며, 최대 130와트의 전력 범위 내에서 작동한다. 이는 2022년 출시된 전작 젯슨 오린(Jetson Orin) 대비 AI 연산력은 7.5배, 에너지 효율성은 3.5배 향상된 수치로, 로봇의 실시간 지능적 상호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단일 목적의 제한적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 중심이었다면, 젯슨 토르는 다중 생성형 AI 모델을 엣지에서 원활하게 실행해 제조, 물류, 의료, 농업,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범용 로보틱스’ 구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수백만 개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Bill Gates)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8월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