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경영진이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다짐했다. HD현대는 4일 전 계열사가 일제히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은 각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이뤄졌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 현장을 찾아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과 함께 주요 설비와 고위험 작업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어 HD현대삼호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전팀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리더의 결정과 행동이 안전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제로’로 만들 때까지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나가 달라”고 경영진에 당부했다. HD현대는 ‘모두를 위한 안전’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고, 안전 경영을 강화해왔다. 향후 HD현대는 조선 부문에 2030년까지 5년간 약 3.5조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예산은 선진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시설물과 설비를 정비·확충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메탈전지(Lithium Metal Battery) 충전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FRL 연구팀은 4일 1회 충전에 800km 이상 주행, 누적 주행거리 30만km 이상의 수명을 확보하면서 충전 시간을 12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리튬메탈전지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는 2024년 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Journal impact factor에서 에너지 분야 182개 학술지 중 1위, 총 2만1000여 개 학술지 중 2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KAIST는 지난 2021년 리튬메탈전지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를 설립한 이후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은 지난 2023년 발표해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된 ‘저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3일 일본의 대표 완성차업체 도요타(토요타)가 체코 콜린 공장에 약 7억9200만 달러(약 6억8000만 유로)를 투자해 유럽 최초 전기차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콜린 공장은 2028년까지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유럽 최초 전기차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위 기사 내용은 도요타 공식 발표, Reuters, Euronews, Electrek, AInvest ,NHK World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도요타가 오랫동안 순수 전기차(BEV)보다는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유지해온 가운데, 유럽 시장을 겨냥한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전략을 대폭 전환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공장 규모를 15만2000㎡에서 17만3000㎡로 확장하는 데 사용되며, 신규 전기차 생산 설비뿐만 아니라 전용 배터리 조립시설과 도장·용접 공장도 함께 구축된다. 도요타가 6억8000만 유로를 투자하는 가운데 체코 정부도 배터리 공장 시설에 최대 6400만 유로(약 7500만 달러)를 지원하며, 총 245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3200명이 근무 중인 공장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이 메르세데스-벤츠와 역대 최대 규모인 107기가와트시(GWh)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업계는 이번 계약 규모를 1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가 핵심 공급 제품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75GWh, 메르세데스-벤츠 AG에 32GWh 등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지역 계약은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유럽 지역 계약은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업계는 이번 계약 제품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일 것으로 보고 있다. 46시리즈는 지름 46mm, 높이 80~120mm로 구성된 제품으로,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아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kWh당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90~110달러 선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 규모는 15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으로,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46시리즈 공급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의 의미는 중국 배터리 업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9월 3일 오전 11시 56분,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박의 하중 시험 과정에서 브라질 국적의 선주사 시험 설비 감독관 A씨(30대)가 선박 상부 구조물이 휘면서 약 10m 아래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양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는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히 사고 당시 구조물에 달린 워터백 4개(최대 100톤 수용)가 하중 시험 중 구조물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투입해 A씨가 한화오션 소속 근로자가 아닌 외국인임에도 중대재해처벌법상 ‘종사자’에 해당하는지 등의 법적 적용 범위를 조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사고 발생 직후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점검과 사고 원인 규명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업계는 고도의 기술과 복잡한 중장비를 다루는 작업 환경 특성상 노동자의 안전사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2025 뮌헨 모터쇼를 앞두고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 쇼케이스(뮌헨 모터쇼)에서는 유럽의 전통적인 브랜드부터 신흥 중국 경쟁업체까지 주요 제조사들의 신차들이 데뷔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2021년부터 개최지를 뮌헨으로 옮기면서 'IAA 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했으며,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발전했다. EV Powered, Electrifying.com, Car&Driver, GreenCars, Electrek 등의 보도를 취합해 각나라별 브랜들이 선보일 신형 자동차들을 알아봤다. 독일 명품 브랜드, 프리미엄 전기차 콘셉트로 시장 혁신 아우디는 밀라노에서 미리 공개된 ‘Concept C’ 전동 두좌 스포츠카로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2인승, 전동식 하드톱, 바우하우스 유산을 계승한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이다. CEO 게르노트 뢰를너는 “TT Moment 2.0”이라고 평가하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8월, 한국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대대적으로 흔들렸다. 테슬라는 7974대의 신규 등록으로 BMW(6458대), 벤츠(4332대)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월간 최다 실적이자,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한 셈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8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2만7304대로 나타나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수입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월~8월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도 19만2514대로 전년 대비 13.3% 늘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 순위를 알아보면, 테슬라(Tesla) 7974대, 비엠더블유(BMW) 6458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4332대가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볼보(Volvo) 1313대, 아우디(Audi) 1263대, 렉서스(Lexus) 1249대, 토요타(Toyota) 883대, 포르쉐(Porsche) 765대, 미니(MINI) 665대, 랜드로버(Land Rover) 446대,폭스바겐(Volkswagen) 410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어린이날다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재난현장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이동형 놀이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형 놀이터는 기존 재난구호 활동이 심리상담 등 정적 지원에 치중했던 한계를 보완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재난 상황 속 아동의 놀 권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지만, 놀이가 아동의 트라우마 등 정서적 고통을 회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권리 보장을 권고하고 있다. 이동형 놀이터는 전국 재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립·해체·운송이 쉬운 모듈형 구조로 제작됐다. 주요 놀이 도구는 인디언 천막(티피, tepee), 회전그네, 한글 가베교구 등이다. 인디언 천막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 어린이와 성인 자원봉사자가 함께 조립하는 방식이다. 성인 2명과 아동 4명이 힘을 합치면 약 2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다. 천막은 약 2.5m 높이로 총 4개가 1세트를 이루며, 사다리·미끄럼틀·밧줄 등을 함께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구성됐다. 회전그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는 4세대 OLED 패널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한낮의 거실 밝기 수준인 500 룩스(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은 주변 환경이 밝을 때에도(500룩스) 색, 휘도 등 원본 콘텐츠의 영상 정보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는 디스플레이만이 획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4K 영상(약 830만 픽셀) 기준 원본 영상의 95% 이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외부 빛이 차단된 영화 상영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영상미를 한낮의 거실에서 완벽한 수준으로 재현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말 획득한 UL 솔루션즈의 500룩스에서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검증에 이어 이번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까지 획득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일상 환경에서 원작을 가장 완벽히 구현하는 제품임이 입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서나 일관되고 정확한 화질을 구현하는 OLED 패널의 차별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과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며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학계의 심층 연구 역량과 기업의 사업화 경험을 결합하는 산학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고 강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서울대학교, KAIST와 각각 산학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T 기술 개발 협력 확대를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열렸으며,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과 AI Future Lab장 배순민 상무, 서울대학교 AI연구원 장병탁 교수와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김기응 교수를 비롯해 양 기관의 교수진과 연구진 총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1년 간 협력을 이어갈 연구 과제 공유와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산학 공동 연구는 KT가 추진하는 전략적 Open R&D의 일환으로 기존 산학 협력의 범위를 서울대와 KAIST로 확장해 더욱 심화된 협력 모델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장기 연구개발을 넘어 실제 AICT 사업과 직결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