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인 인공지능(AI) 스타 연구원 정형원 박사가 오픈AI를 떠나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Meta)에 합류한다.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판을 흔드는 '초지능 인재 쟁탈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 박사의 이직은 한국 AI 인재 역량과 글로벌 빅테크 업계의 인재 유치 경쟁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고 와이어드(Wired),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MIT 박사 출신 정형원, “o1” 개발 주역에서 메타 초지능팀으로 정형원 박사는 2019년 미국 MIT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구글 브레인(현 구글 딥마인드)에서 4년간 거대언어모델(LLM) 및 추론 AI 연구에 참여했다. 이후 2023년 2월 오픈AI로 자리를 옮겨, 챗GPT의 추론 특화 멀티모달 모델 ‘o1’과 리서치 자동화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 등 핵심 프로젝트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정 박사는 2024년 12월 6일 o1 공식 발표 유튜브 영상에서 “외계어식 한국어”도 유연하게 번역하는 이 모델의 퍼포먼스를 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정 박사는 오픈AI에서 o1 모델을 비롯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3년 11월 서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남쪽 니제르 한가운데서 우주 암석 사냥꾼에 의해 발견된 “NWA 16788”이 전 세계 과학계와 수집가를 열광시키고 있다. ABC News, BBC, Space.com, CNN 등 주요 외신과 미국 소더비 공식 경매 데이터, 메테오리티컬 불리틴(Meteoritical Bulletin) 발표등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 운석은 24.67kg(54파운드), 375x279x152mm(약 14.7x11x6인치) 크기로, 공식적으로 확인된 화성 운석 중 단일 최대 크기라는 점에서 그 존재만으로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표면에는 붉은색을 띤 용융 각피(fusion crust)와 대기권 돌입 시 생긴 독특한 함몰(레그매글립트)이 그대로 남아 있어 “화성의 실제 단면”으로 평가된다. 사라질 뻔한 우주 보물, 경매시장서 부활 2025년 7월 16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NWA 16788은 430만 달러(60억원)에 낙찰됐다. 수수료·세금 포함 가격은 53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역대 경매에 출품된 운석 중 최고가 기록이자, 기존 추정가 200만~4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은 결과다. 해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뉴캐슬의 생식의학 연구진이 ‘세 명의 DNA로 만들어진 아기’(three-person IVF) 임상 성공 소식을 세계 최초로 공식 발표했다고 7월 16일(현지시간) News Medical, Live Science가 전했다. 영국 뉴캐슬대학팀은 전핵 이식(pronuclear transfer, PNT)이라는 첨단 체외수정(IVF) 기술을 통해 중증 미토콘드리아 질환이 유전될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 건강한 아기 8명을 출산시켰다고 밝혔다. 네이처,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임상은 난치성 미토콘드리아 병 유전 방지의 실질적 ‘게임체인저’가 될 대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8명 전원 건강…유전자 변이 95~100% 차단 입증 2017~2023년 영국 뉴캐슬 생식센터에서 7명의 여성에게서 4명의 남아, 4명의 여아(일란성 쌍둥이 1쌍 포함)가 출생했다. 모든 아기가 정상적인 성장발달 이정표를 통과했으며, 미토콘드리아 DNA 질환(근육위축·시력손실·장기부전 등) 징후 역시 전무했다. 또 전체 8명 중 6명은 병변 원인 유전변이가 95~100% 감소했으며, 나머지 2명 역시 77~8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명문 사립대학 출신 테크 졸업생들이 일반 대학 졸업생에 비해 연간 수천만원의 임금(급여)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urning Glass Institute, Wall Street Journal, FinanceBuzz, Voronoi 등의 매체들이 최근 10년간(2013년~2024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버드, 스탠퍼드, 프린스턴, 칼테크, 예일 등 상위권 대학 졸업생들은 졸업 후 10년간 연평균 3.9만~4.5만 달러(한화 약 5600만~6600만원) 이상의 임금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하버드, 연간 4만5000달러 프리미엄…평균 연봉 16만7000달러 2024년 기준, 하버드대학 테크 전공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16만7111달러(약 2억4600만원)로, 미국 사립대학 테크 졸업생 평균 대비 4만5019달러(약 6600만원) 높았다. 프린스턴(16만5497달러), 스탠퍼드(16만4729달러) 역시 각각 4만3405달러, 4만2637달러의 연봉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연평균 임금 프리미엄(달러)이 높은 대학순위에서 1위~3위는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가 차지했다. 4위~10위는 칼텍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2025년 4분기 중 베트남에서 공식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로이터, 인디아타임스 등의 매체에 따르면, 7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과학기술부 팜 득 롱(Pham Duc Long) 차관은 “스페이스X가 투자 절차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면 국가 전역에서 스타링크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60만 가입자, 2030년까지 5년간 시범 서비스 베트남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2025년 4분기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시범 운영은 2030년 말까지 최대 5년간 진행된다. 단, 시범 기간 동안은 총 60만명으로 가입자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15억 달러 투자, 10~15개 지상 기지국 설립 스페이스X는 베트남 내 스타링크 서비스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에 10~15개의 지상 기지국 건설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국가 통제 요건을 충족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지국은 다낭(Da Nang) 도시에 들어서며, 단일 기지국 건설 투자액은 약 300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7월 15일(현지시각) 국가 기후 변화 평가 보고서(NCA, National Climate Assessment) 온라인 게재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고 The New York Times, NDTV, npr.org 등이 보도했다. 이는 불과 2주 전, 기후 관련 보고서의 연방 정부 공식 웹사이트(globalchange.gov)가 갑자기 폐쇄된 직후, NASA가 "연속성을 위해 모든 이전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법적 의무 없다”…NASA의 공식 입장 번복 NASA 대변인 베서니 스티븐스는 "NASA는 globalchange.gov의 데이터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없다"며, “미국 글로벌 변화 연구 프로그램(USGCRP)이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가 기후 평가 보고서는 공식 연방 온라인 공간 없이 NOAA(미국해양대기청) 도서관을 통한 부분적 접근만 가능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 기후공공데이터 ‘전방위 삭제’…8000개 웹페이지, 3000 데이터세트 사라져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직적인 기후과학 정보 차단 정책의 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2025년 7월 14일(현지시간), AI 챗봇 ‘그록(Grok)’의 슈퍼 구독 서비스(Super Grok)를 론칭하며 AI 동반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TechCrunch, India Today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슈퍼 그록’ 시대 개막…머스크, AI 동반자로 인간의 미래에 도전장 이번 출시에서 이용자들은 ‘애니(Ani)’와 ‘배드 루디(Bad Rudy)’라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실시간 상호작용, 보다 강력한 AI 기능을 월 30달러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슈퍼그록은 AI와 인간 관계 발전 메커니즘(Intimacy System, ‘관계 레벨’)을 최초 도입하여, 사용량에 따라 애니·배드 루디 등 동반자와 감정‧행동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제공한다. AI 동반자 시장, ‘슈퍼 그록’으로 격전 예고 xAI의 슈퍼 그록은 베이직 Grok을 월 30달러, 연 300달러의 유료형 프리미엄 모델로 대체했다. X 플랫폼(구 트위터)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월 15달러에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질의 한도, 무제한 이미지 생성, DeepSearch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둘러싼 중대한 사망사고 책임을 다루는 연방 배심원단 재판이 7월 14일(현지시간)부터 본격 개시됐다.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CBS뉴스 등의 매체들은 이번 재판은 자율주행과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술의 한계, 제조사의 과실 및 책임소재를 가릴 중대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플로리다 비극, 쟁점은 ‘기술 결함’ vs ‘운전자 과실’ 사고는 2019년 플로리다주 키라르고에서 야간에 발생했다.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 중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SUV를 들이받고, 그 옆에 서 있던 20세 대학생 나이벨 베나비데스 레온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레온의 남자친구 딜런 앙굴로도 큰 부상을 입었다. 유족과 피해자는 ‘오토파일럿이 도로 경계와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했다’며 수백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징벌적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원고는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위험성에 대해 운전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예방 가능했던 참사’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테슬라 측은 “운전자가 휴대폰 통화 중 휴대폰을 떨어뜨려 주행 중 하체를 숙이며 시선을 뗐고, 액셀러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합병에 대해 “나는 지지하지 않는다”며 직접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CNBC, Business Insider 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7월 14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만약 내 결정이었다면 테슬라는 오래전에 xAI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주주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발언은 최근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서 xAI와의 합병 혹은 투자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내 결정이 아니라 주주와 이사회가 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지난해 머스크는 X에서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을 올려 다수의 찬성을 이끌어냈지만, 공식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스페이스X, xAI에 20억 달러 투자…AI 생태계 통합 가속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주도한 50억 달러 자본 조달의 일환으로, 머스크의 사업체 간 시너지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최근 직원들에게 감시용 인력관리 소프트웨어인 ‘허브스태프(Hubstaff)’ 설치를 강제하면서 또다시 통제 중심의 기업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화면 캡처, 키보드·마우스 활동 추적, 웹사이트·앱 사용 내역 기록 등 다양한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회사 지급 장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부 직원에게는 개인용 컴퓨터에도 설치를 요구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내부 반발에 정책 일부 완화…그러나 불신은 여전 moneycontrol, Benzinga, India Today, Business Insider 등의 보도에 따르면, xAI 측은 “해당 프로그램은 업무 효율성 제고와 근무 시간 내 활동만을 모니터링한다”고 해명했으나, 직원들은 “생산성으로 위장한 감시이자 문화로 위장한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내부 슬랙(Slack) 메시지에서 “이런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직을 선언했고, 해당 게시글에는 수십 건의 공감 반응이 달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xAI는 “회사 노트북을 신청한 직원은 장비 수령 전까지 설치를 미뤄도 된다”고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