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구는 오랜 기간 동안 단 하나의 위성을 가진 행성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천문학계에 따르면 우리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동반자’를 곁에 두고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Phys.org, Forbes,Gizmodo, Daily Galaxy, Sky & Telescope에 따르면, 2025년 8월 2일 하와이 할레아칼라 소재 판-스타즈(Pan-STARRS) 천문대가 발견한 ‘2025 PN7’은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부터 지난 60년간 지구와 동기화된 궤도 운동을 펼친 쿼지-문(quasi-moon, 준위성)으로 공식 확인됐다. 관측 결과 2025 PN7은 지름 약 15~19미터(약 62피트; 19미터), 높이로 따지면 자유의 여신상 3분의 1에 상당하는 소행성이다. 이 천체는 우리 행성과 태양을 1대1로 공명하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 280만 마일(약 450만km), 멀어질 때는 3720만 마일(약 6000만km)에 이른다. 특별한 점은, 지난 60여년 동안 미싱 링크처럼 숨어 지구 주변을 공전했으나 지구의 중력에 직접 포획된 것이 아니라, 태양을 함께 도는 ‘공동 운동자’라는 점이다. 천문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 JPL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부와 국내 1호 유니콘 기업 쿠팡이 손잡고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유니콘 육성을 위한 6000억원 규모 벤처투자를 가속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11일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 운용사 선정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모태펀드 3100억원이 투입되어 총 15개 펀드, 6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올해 내 결성된다. 이번 출자사업 경쟁률은 6.5대 1을 기록했다. 쿠팡은 이번 사업의 상징적 파트너로, 모태펀드와 각각 75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해 ‘AI융합 스케일업펀드’를 조성한다. 쿠팡의 직접 출자는 국내 유니콘이 후배 기업 창업·성장 지원에 참여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AI 3대 강국 목표 실현을 위해 제2의 쿠팡 탄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 투자, 단순 자본 지원을 넘어서 축적된 물류 혁신 및 글로벌 AI 기술 노하우로 사업 발굴·해외 진출까지 전방위 협업을 약속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AI·딥테크 분야 창업·스케일업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정책이다.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 대상 ‘스타트업 펀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 해킹을 통해 5561명 고객의 IMSI(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 데이터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소액결제 피해액 1억7000만원 전액을 포함한 100% 피해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통신 업계까지 심각한 경보를 울렸으며, 비슷한 방식의 공격에 해외 대형 통신사도 수백만~수천만 수준의 대규모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바 있다. 유출 피해 규모와 전수조사 현황 KT는 2025년 9월 11일 광화문 웨스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 가운데 5561명이 IMSI 정보 유출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피해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와 함께 무료 USIM(유심) 교체 및 보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추가 피해 방지 차원에서 관련 고객 전원에게 안내 문자, 상담센터(080-722-0100) 개설, 온라인 안내 등 신속한 지원이 진행 중이다. 소액결제 불법 청구 피해액 1억7000만원…전액 보상 방침 KT는 소액결제 피해 발생 건수 278건, 피해액 1억7000만원(2025년 9월 10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경찰 신고만으로 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입사원 타이틀을 달기 위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났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고, 연간 45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 콘텐츠LAB이 대학교를 졸업한 취업준비생 48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은 청년이 전체 42.9%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 동일한 조사 당시 31.6%보다 약 10% 넘게 늘어났다. 취업사교육 경험이 있는 청년들은 월 평균 38만원, 연간 약 45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전 연간 약 218만원이었던 것에 대비해 109% 증가한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 이후 채용 환경의 여러 변화가 있었고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며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공 자격증 취득(64.9%)'이었다. 좁아진 취업 관문 속에서 자격증을 통해 전문 역량을 증명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 자격증 외에는 토익·오픽과 같은 '영어 점수와 응시료'(56.7%)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비전공분야 자격증(37%) ▲IT·컴퓨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 8월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2025 1형 당뇨 가족캠프’가 환우와 가족,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1형 당뇨 환우들이 겪는 일상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올바른 질환 관리법을 배우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환우들의 치료기기 접근성을 높이고, 제도적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환자가 평생 스스로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질환이다. 환자들은 식사 전후, 운동 전후 등 하루에도 수십 번 혈당을 확인하고, 저혈당·고혈당 증상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어린 환자의 경우 부모가 밤새 아이의 혈당을 살피느라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며, 청소년·성인 환자들은 학교와 직장 생활 속에서 잦은 혈당 측정으로 위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담은 고스란히 가족에게도 전해진다. 끊임없는 채혈로 인한 고통, 저혈당 쇼크에 대한 불안, 사회적 편견과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겹치며 환우와 가족 모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는 창립 144주년을 맞아 새로운 스프링 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 2종 ‘블랙멀버리(BlackMulberry)’와 ‘화이트멀버리(WhiteMulberry)’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멀버리’ 매트리스 2종은 씰리침대가 창립 144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하는 국가무형유산 안치용 한지장과의 협업을 기념하여 기획됐다. 두 주체가 공유하는 ‘장인 정신’과 ‘도전 정신’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10월 국가무형유산 정관채 염색장과 함께한 협업에 이어 국가무형유산과 선보이는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이다. 두 가치는 이번 신제품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제품명 ‘멀버리(Mulberry)’는 한지의 원재료인 닥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으며, 실제 한지를 활용한 특별 제작 라벨을 부착해 상징성을 더했다. 오랜 헤리티지가 담긴 씰리침대의 기술력과 전통 한지의 만남으로 장인 정신을 표현했으며, 동시에 새롭게 개발한 스프링 ‘리액트서포트(ReactSupport)’ 코일을 적용해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향한 씰리침대의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리액트서포트’ 코일은 기존 6회전 구조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사업단장 김재현)이 9월 8일 성균관대학교 호암관에서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및 디지털 신기술 관련 인재 양성을 비롯해 GPU 서버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등 전방위적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및 디지털 신기술 관련 인재 양성 및 인재 교류 ▲AI 및 GPU 서버 신기술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산학 인턴십과 PBL(Project-Based Learning) 수업 등 교육 협력 ▲AI 및 GPU 서버 생태계 구축 및 인프라 협력 ▲산업 현장 수요 반영형 산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주도하는 AI 특화 인재 양성과 첨단 교육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AI 및 GPU 서버 활용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AI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현 성균관대 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한다. HD현대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KT SAT’과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선박 건조 과정 전반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적용한다. KT SAT은 스타링크 안테나 등 위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또한 KT는 자사의 AI 기술을 연계, HD현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수천 기의 소형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미국의 대표 우주산업 기업인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HD현대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 통신망을 구축,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나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Amazon)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출시를 목표로 두 가지 AR(증강현실) 글라스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Reuters, The Information, AndroidCentral, LinkedIn, Webpronews, Androidheadlines, Apple Vision Pro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비자용 모델과 배송 기사 전용 모델을 각각 ‘Jayhawk’, ‘Amelia’라는 내부 코드명으로 준비 중이며, 이는 전 세계 AR 글라스 시장에서 메타(Meta)와의 본격 경쟁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AR 글라스 시장 진입…소비자·배송 인력 동시 겨냥 아마존 Jayhawk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 내장 마이크·스피커·카메라, 오른쪽 눈에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현재 Echo Frames 오디오 안경보다 시각적 기능·알렉사(Alexa) 통합이 강화될 전망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네비게이션, 쇼핑, 음성제어, 아마존 생태계 연결이 꼽히며, 배송 기사용 Amelia 모델과 유사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유하지만 소비자용은 부피가 적고 좀 더 패셔너블하게 설계된다. 배송 기사용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라클이 생성형 AI 시대를 이끄는 대표 혁신기업 오픈AI(OpenAI)와 약 3000억 달러(약 400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시장의 중심에 섰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9월 10일(현지시각) 오라클이 2027년부터 오픈AI에 연간 600억 달러 규모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오픈AI가 자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미국 내 확장 전략의 핵심 축이면서, 약 4.5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신규 확보한다. 이는 4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미국 내 10GW AI 인프라 구축 목표(투자액 5000억 달러)의 약 절반을 한꺼번에 달성하는 셈이다. 오라클은 텍사스 애빌린 ‘슈퍼클러스터’ 단지를 비롯, 미시간·오하이오·위스콘신·펜실베니아·뉴멕시코·조지아·와이오밍 등 8개 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총 40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B200 AI 칩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투자비만 4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