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5.7℃
  • 서울 2.2℃
  • 구름많음대전 5.1℃
  • 흐림대구 4.0℃
  • 흐림울산 4.9℃
  • 광주 2.1℃
  • 부산 3.0℃
  • 흐림고창 1.9℃
  • 제주 8.6℃
  • 흐림강화 0.4℃
  • 구름많음보은 2.9℃
  • 구름많음금산 4.2℃
  • 흐림강진군 3.1℃
  • 흐림경주시 5.1℃
  • 흐림거제 5.1℃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이슈&논란] "공직자에게 추석선물하라고?"…선물 권장하는 권익위 홍보문구 '후끈'

"직무 관련 없는 공직자 100만원 선물 가능"…눈치없는 권익위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카드뉴스…"세심하지 못해" 사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추석 명절을 3주 앞둔 시점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무원들에게 추석선물을 권장하는 뉘앙스의 홍보문구를 게시해 논란이 뜨겁다.

 

권익위는 선물시즌인 추석을 앞두고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바로 알리기에 나서겠다는 취지였으나, 홍보물 내용이 공직자에게 비싼 선물을 해도 된다는 '조장글'이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사건 종결 후폭풍, 국장급 간부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시점과 맞물려 권익위 홍보물 적정성 논란이 더욱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언듯 보면 ‘가짜뉴스’로 오해할 정도로 믿기 어려운 내용이다. 심지어 '괴짤'처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 추석 명절 청탁금지법 바로알기'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은 청탁금지법에 관한 설명이  총 8개의 카드뉴스로 만들어 졌다. 2번째  카드에는 "직무와 관련 없는 공직자에게는 100만 원까지 선물도 가능하다"는 글이 적혀 있다. '공직자인 친족(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에게는 금액 제한 없이 선물 가능'이란 내용도 담겼다.

 

물론 청탁금지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내용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에 관련 내용을 크게 소개하는 것은 '선물 조장'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50대 대기업 임원 A씨는 "공무원들에게 추석선물을 할까말까 고민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이런 문구가 '선물하라'는 압력으로 느껴진다"며 "법에 정해져 있다고 해서 10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하다고 소개하는 것은 공직자에게 선물하라고 조장하는 것과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정부 부처의 고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건 맞지만 100만원은 일반 서민과 공직자 기준에서 볼 때 큰 액수이고, 이번 문구는 선물하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청탁금지법을 쉽고 바르게 알리기 위한 좀 더 세심한 홍보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광화문 스타벅스 덮친 ‘아시아나 승무원 가방’…‘열린 좌석 정책’이 드러낸 공유지의 비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에 아시아나항공 신입 승무원들의 여행용 보조 가방 수십 개가 ‘자리 예약 도구’처럼 등장하면서, 한 매장 좌석의 80%가 인적 없이 짐만으로 채워지는 ‘가방 전쟁’이 반복되고 있다. 미 대사관의 반입 제한 규정, 항공사 단체 비자 시스템 축소, 스타벅스의 ‘열린 좌석 정책’이 얽히며 전형적인 ‘공유지의 비극’ 구조가 카페 한복판에서 재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건 개요: 30명 와서 5~10잔만 시키고 40석 점령 연합뉴스·YTN 보도를 종합하면, 논란의 현장은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 스타벅스 한 지점이다. 최근 며칠 사이 오전 7시 전후 이 매장 한쪽 홀 좌석의 약 80%에 해당하는 30~40석이 사람 없이 여행용 보조 가방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장면이 반복적으로 목격됐다. ​ 가방의 주인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입 승무원들로, 미국 비자 인터뷰를 보기 위해 미 대사관을 방문하는 동안 이 매장을 사실상의 짐 보관소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점장 증언에 따르면 약 30명이 입장해 음료는 5~10잔만 주문한 뒤, 각자 가방을 좌석에 올려놓고 약 2시간 동안 매장을 비운 뒤 면접 종료 후 돌

[내궁내정] 올림픽 줄기세포 치료, 어디까지 허용될까?…호날두·코비 브라이언트·타이거 우즈·하인스 워드도 '치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수년간 축적해온 훈련 성과를 짧은 경기 기간 안에 증명해야 하는 무대에 섰다. 특히 동계 종목은 혹한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미세한 컨디션 차이가 성적을 좌우한다. 영하 10~20도 환경에서는 근육과 연골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수들에게 관절과 근육 부담은 늘 위험 요소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관심은 훈련량보다 정교한 컨디션 관리로 옮겨갔다. 이와 맞물려 줄기세포 치료 등 의학적 관리에 대한 사례도 관찰되고 있다. 특히 선수와 의료진 사이에서는 이러한 치료가 도핑 규정에 저촉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검토 대상이 됐다. ◆ 줄기세포 치료

[내궁내정] "금메달 아니어도 착용 가능·사랑도 페어플레이" 동계올림픽 콘돔사용이 더 많은 이유…올림픽 콘돔 '최초부터 최대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선수촌 웰컴팩에 콘돔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40년 전통의 올림픽 콘돔 배포 관행이 재조명됐다. 제25회 동계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대회(2월 6~22일)에서도 약 3000명 선수 대상으로 콘돔 제공이 예상되며, 추운 알프스 산맥 환경에서 1인당 30~40개 수준의 대량 배포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기념품으로 콘돔을 챙겨간다. 심지어 올림픽 콘돔을 수집하는 선수들도 있으며, 대회가 끝나면 경매 사이트에서 팔기도 한다. 올림픽 콘돔, '금메달 아니어도 착용' 유머러스 디자인 캐나다 요트 선수 사라 더글라스가 틱톡에 공개한 파리 올림픽 웰컴팩에는 파

"3억원 결혼식, 상위 1% 위한 로열 웨딩"…반얀트리 서울 '왕실 품격 담은 하이엔드 웨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하이엔드 웨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로열 웨딩(Royal Wedding)'을 선보인다. 로열 웨딩은 일생 단 한 번의 순간을 위해 기획된 상위 1% 고객을 위한 웨딩으로, ‘왕실의 품격을 담은 가장 고귀한 원 앤 온리 하이엔드 웨딩’이 콘셉트다. 반얀트리 서울이 추구하는 절제된 럭셔리를 바탕으로, 단순히 화려함을 넘어 두 사람의 서사를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기록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결혼식을 제안한다. 로열 웨딩의 핵심은 ‘올 커스터마이징(All-Customizing)’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예식 준비 단계에서 신랑·신부와의 심층 미팅을 통해 두 사람의 만남, 취향, 가치관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웨딩 전체의 콘셉트로 풀어낸다. 플라워 디자인과 공간 연출, 조명과 음악, 색감과 동선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서사로 연결된다. 이를 위한 전문 디렉팅이 전 과정에 걸쳐 제공된다. 웨딩 케이크, 기프트, 향기, 테이블웨어, 오브제 하나까지 모두 맞춤 제작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타일로 웨딩을 연출할 수 있다. 예식은 반얀트리 서울 1층 대연회장인 크리스

"럭셔리 브랜드의 만남"…반얀트리 서울, 130년 해밀턴의 헤리티지를 전시∙칵테일∙호캉스로 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글로벌 워치 브랜드 해밀턴(Hamilton)과 함께 ‘비욘드 할리우드(Beyond Hollywood)’ 패키지를 선보인다. ‘비욘드 할리우드’는 호텔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해밀턴이 지닌 시간의 가치와 영화적 유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반얀트리 서울 ‘문 바(Moon Bar)’ 팀은 해밀턴의 프렌즈로 참여해 시계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칵테일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협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욘드 할리우드’는 130년의 정밀한 시계 제작 전통과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 속 상징적인 순간을 함께해온 해밀턴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단순한 영화 테마를 넘어 ‘시간과 감각’에 집중하는 밤의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와 공간 연출, 칵테일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서사를 자연스럽게 탐색하도록 구성했으며, 객실에서의 안락한 휴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패키지의 중심 공간인 ‘문 바’는 층별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20층은 해밀턴의 감성을 담은 일러스트와 장식으로 꾸며져 낭만적인 밤의 시작을 알리는 공간으로 연출되고, 21층에서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