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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절대 강자 없다"…상업용부동산 '휘청' 상업용인테리어 '활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부동산업계 불황 속 인테리어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건설(시공)과 지식 서비스(설계, 디자인)가 융합된 인테리어 산업은 그물처럼 얽혀 있다. 업계에 세부 장르가 다양하고, 사업자 다수가 엉켜 있는 형세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하다. 

 

국가 통계 포털의 전문건설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규모는 도급별 계약 실적 기준으로 2017년 11조3362억원에서 2021년 12조4363억원으로 성장했다. 등록 기업 수는 2017년 5108곳에서 2021년 7589곳으로 크게 늘었다.
 
이 경쟁에 상업용 부동산 실내 건축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 기업들이 있다. 2023년 도급 1위 국보디자인과 2022년부터 2년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다원앤컴퍼니, 프롭테크 기반으로 '프리콘'을 앞세워 고속 성장 중인 알스퀘어디자인이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4628억원의 다원앤컴퍼니는 2022년(3939억원) 대비 17.5% 성장했다. 다원앤컴퍼니는 2022년 업계 최강자였던 국보디자인의 매출을 뛰어 넘은 바 있다. 전문성을 내세워, 시장을 세분화해 뛰어든 것이 매출 성과로 돌아왔다는 평가다. 
 
다원앤컴퍼니는 2021년 주거앤리조트와 오피스&리모델링, 커머셜&전시, E&C(Engineering & Construction) 등 4개의 사업부문으로 분화했다. 2023년에는 마이스(MICE) 공간을 디자인 및 시공하고,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세우며, 해외로도 눈을 돌렸다. 
 

 

도급 순위 1위 국보디자인은 지난해 매출 4013억원을 기록했다.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022년(3784억원)에 비해 약 6.0% 성장했다. 국보디자인은 리모델링과 해외 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법인이 설립된 알스퀘어디자인은 업계 ‘영건’이다. 지난해 매출은 1300억원에 이른다. 도급순위 1위 국보디자인(1983년)에 비해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국내 1위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자회사다. 부동산 사업 부문과 연계해 빠르게 체급을 키우며 2022년 기준 실내 건축업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업계 최초로 나이스디앤비로부터 건설안전관리 평가 최상위 등급 SA1을 달성하기도 했다.
 
알스퀘어디자인 관계자는 "건축주에게 부동산 투자·개발자문부터 자산과 임대차 관리, 엑시트 전략까지 제공하는 '프리콘(Pre-con)'을 내세우는 전략"이라며 "최근 용인시 고기동에 고급 대형 병원 공사를 수주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베트남으로, 국내 대기업 오피스에서 해외 사무실, 상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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