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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사회학] '힙 불교' 템플스테이 35만명 '역대 최다'…2002년 월드컵·K-컬처 열풍에서 '느린여행·나는 절로' 진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은 2025년 한국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거의 35만명이 참가하여 20여년 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연간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1월 18일 발표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2025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내국인 29만3,704명과 외국인 5만5,515명을 포함한 총 34만9,219명이 참여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중복 참여자를 포함한 연인원 기준으로는 62만5,304명에 달한다.

 

전국 158개 사찰에서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명상, 새벽예불, 108배 등 수행자 일상을 체험하는 콘텐츠로 웰니스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며 누적 참여자 418만4,373명을 돌파했다.

월드컵 숙소난에서 글로벌 히트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33개 사찰에서 출발했다. 첫해 내국인 1,299명과 외국인 1,259명으로 시작해 급성장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외국인 참여 5만3,291명으로 5만명을 초과한 뒤 코로나19로 급감했다가 2025년 5만5,515명으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K-컬처 열풍과 '느린 여행' 트렌드가 맞물려 내국인 참여도 '나는 절로' 같은 미혼 특화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탈피한 지역 연계 확장


조계종은 2026년 수도권 외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템플스테이 연계를 강화해 체류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도모한다.

 

연령·상황 특화 선명상 프로그램으로 정신 건강 증진을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 치유·연대형 템플스테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이 2025년 1.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과 맞물려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출가자 81명…5년 연속 100명 미만 위기


기록적 템플스테이 인기와 달리 출가자는 2025년 81명으로 2014년 226명 대비 64% 급감해 한국 불교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문제로 지적된다. 2021년 99명 이후 2022년 61명, 2023년 84명, 2024년 81명으로 100명 아래를 맴돌며 저출생·고령화와 탈종교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가자 감소가 불교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힙 불교'로 젊은 층 공략 본격화


이에 조계종은 '힙 불교'를 앞세워 20~30대 공략에 나섰다.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0만명 방문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작년 대비 2배 증가해 사전등록 4만명 조기 마감됐다.

 

서울·대구 등 다지역 확대와 불교 콘텐츠 개발, 문화유산 상품화가 병행되며, '불교계 아이돌' 주여진 대표는 "여성과 노비가 함께 수행한 불교는 이미 힙했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출가자 유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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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칼럼] 청도 소싸움 축제, 약물 투여 의혹 수사 착수…304억원 매출로 전통보존 vs 동물복지 "한국 소싸움의 명과 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통제와 기타 약물을 사용해 부상당한 동물들을 강제로 경기에 출전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국내 최대 소싸움 운영 기관인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청도 소싸움은 전통 문화 보존과 동물 복지 간 충돌로 최대 위기에 처했다. 부처는 청도군과 협력해 투우 등록 기록 전면 점검, 코무늬 식별 시스템 도입, 외부 전문가 위원회 구성 등 개선 대책을 추진하며 약물 과다 투입이나 부상 소 출전 증거 발견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2년 징역 또는 2000만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 녹색당 대구시당의 고발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주최 측이 진통제, 대사 촉진제, 심지어 향정신성 물질인 카페인을 투여해 부상 소를 강제 출전시켰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동물해방물결과 라스트찬스포애니멀스의 2025년 131개 경기 관찰 결과, 완료된 경기의 60% 이상에서 코·이마 출혈 등 출혈 부상이 발생했으며, 41% 소가 싸움을 거부해 코링 로프를 이용한 강제 충돌이 자행됐다. 최근 4년간 청도 등록 소 453마리 중 71%가 도축됐고, 부상 소 36마리 중 38%가 40일 내 도축 처리된 사실도 드러나 학대 구조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