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17일 저녁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17일 오후 8시26분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가 달과 지구, 태양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는 순간이다. 이때의 달은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더 크게 관측된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달이 더 크게 보인다. 17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400km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2만7000㎞ 가까워진다. 슈퍼문이란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를 기준으로 90% 이내 거리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지구와 달이 가장 멀리 떨어졌던 올해 2월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될 예정이다. 과학적인 용어는 아니고 1970년대 말 미국의 한 점성가가 만든 말이다.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 뜨는 것으로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2월 24일 가장 작게 보였던 정월 대보름의 달에 비해 14% 정도 크다. 지역별 달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 중인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서 인튜이티브머신스, 독일항공우주청(DLR) 등과 우주의학 관련 폭넓게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024년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달 탐사선 착륙을 성공시켰다. 2024년 9월엔 NASA와 총액 6조원 규모의 근거리 우주네트워크(NSN)를 위한 중계 시스템 구축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연말엔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보령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함께 달에서 실험을 진행할 우주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모집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령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Humans In Space(HI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튜이티브머신스가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을 위해 제작 중인 달 탐사 차량(Lunar Terrain Vehicle:LTV)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인튜이티브머신스의 LTV에 우주의학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이 유대인 승객을 차별 대우한 독일 항공사에 인권 침해와 관련해 역대 최대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승객들을 차별했다며 항공사의 시민권 침해 관련 역대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400만 달러(약 54억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5월 유대인 승객 128명은 미국 뉴욕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결편을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려고 했다. 대부분의 승객은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정교회 랍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통 유대교 의복을 착용한 상태였고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항공사 측은 일부 승객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통 유대인 남성이 일반적으로 입는 옷을 입은 승객 128명에게 항공 탑승을 거부했다. 이에 유대인 옹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반유대주의로 규정하며 소수의 승객의 행동을 이유로 유대인 전체를 집단적으로 비난한 차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 교통부 조사관들과 면담한 승객 대부분은 서로를 모르거나 함께 여행하지 않았지만, 루프트한자 측이 자신들을 마치 단체 손님처럼 대했고 일부 승객의 잘못된 행동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리랑카 국영 항공사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조종사 간 다툼이 벌어져 기장이 부기장을 조종실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항공은 전일 성명을 내고 9월 21일 호주 시드니발 스리랑카 콜롬보행 UL607편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스리랑카 항공 규제 기관인 민간항공청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운항 중이던 해당 항공기의 조종실에 있던 기장과 부기장이 다투면서 일어났다. 당시 비행기가 이륙한 뒤 부기장은 기장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고, 부기장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조종실 밖으로 나가자 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표준 운항 절차에 따르면 장거리 운항 중 부기장이 조종실을 벗어나면 대기 중인 다른 조종사가 조종실에 들어가 2인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기장이 한동안 홀로 조종석에 있었던 것이다. 승무원들이 나서서 기장을 설득한 뒤에야 부기장이 다시 조종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후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스리랑카 항공은 "승객들의 안전과 모든 규제 요건 준수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NASA와 손잡고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NASA와의 협력을 넘어 유럽, 인도 등 관련 기관과 국제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윤영빈 청장을 수석대표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IAC)에 참석했다. 국제우주대회는 전 세계 우주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우주탐사와 우주활동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다. 매년 70여개국에서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주 분야의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을 약속하는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이른 시일 내 체결하기로 했다. 지난달 체결한 '우주항공청-NASA 간 우주·항공 활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 후속이다. 윤 청장은 14일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에도 참석했다. 우주탐사의 평화적 협력과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그는 "한국의 우주탐사 데이터를 세계와 공유해 모든 국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내놓은 인공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2025년 초 한국에서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타링크가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제하는 정부의 국내 기술 기준이 개정돼 10월 15일부터 60일간의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 지금부터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분기면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요건은 모두 갖춰진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4일 ‘간이 무선국·우주국·지구국의 무선설비 및 전파탐지용 무선설비 등 그 밖의 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전파연구원은 이번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의 원활한 국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구국(이용자 단말)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전파자원 보호 및 전파질서 유지를 위해 해당 무선설비가 기술기준에 부합하게 해 다른 무선설비와의 전파 혼신·간섭 없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저궤도 위성용 ISL(Inter Satellite Link·위성간 레이저 통신)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우주 인터넷’ 시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수행한 ‘저궤도 위성용 ISL 장비의 첫 중거리(장비간 거리 약 1.4km) 통신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금일 밝혔다. 시험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지에서 진행됐다. 우주 공간에 비해 대기 외란(外亂) 등 통신 장애 요소와 날씨·지형 변수가 많은 지상시험을 바탕으로 1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원거리 접속에 성공함으로써 레이저 통신 운용성을 1차 검증했다. 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대(對) 위성의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 받으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간 통신이 실현되면, 지상 기지국 1곳 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국경을 넘어 고속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지상 통신이 갖고 있던 산악·밀림·해양·극지대 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는 왜 화성에 가려는 것일까? 화성이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가려는 야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일까? 화성에 가려는 일론 머스크의 숨은 속내와 화성에 감춰진 비밀을 알아보자. 우선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인류의 우주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한마디를 남겼다. “갈 수는 있겠지만, 살 수는 없다(Visit, yes. Settle, not yet).” 하지만 '어떤 아이디어도 실현되기 전까진 미친 짓'이라는 말이 있듯 지금은 괴짜천재, 미친 망상의 과학자라는 오명이 붙어다니지만, 언젠가 그의 말이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가려는 그리고 도시건설까지 해서 인간거주까지 하려는 이유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머스크는 지구에 재앙이 닥칠 경우 인류가 멸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중 행성 거주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인류의 생존 을 보장하고 지구의 백업을 위한 또 하나의 행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지구에 예상치 못한 재앙이 터질 수 있다. 화석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난 500만년 정도를 돌아봤을 때, 약 5번 정도의 엄청난 재앙이 있었다. 그 많은 공룡들은 다 어디 갔나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육군 항공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의원이 14일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7년간 숙련 헬기 조종사 471명이 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 조종사는 통상 10년 이상 비행경력을 가진 조종사를 뜻하며, 육군 항공 조종사는 10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의무복무 기간이 끝나고 평균 5년 이내 1차 유출이 발생하고, 근속 15~20년차 사이에 가장 많은 유출이 있었다. 국방혁신4.0 추진과 연계해 군단급 항공단 개편 및 헬기 전력화에 따라 헬기 조종인력 소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숙련된 조종사 유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 헬기 보유량은 2031년까지 17.7% 늘어날 예정이다. 그에 따른 조종사 소요도 12.8% 가량 추가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준에서도 보유 항공기 대비 정조종사 인력확보는 76.5% 수준으로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공중강습 및 신속대응작전 등 주요 항공작전임무 수행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육군은 현재의 숙련 조종사 유출방지를 위해 장교 조종사 5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행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다섯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첫 시도된 '젓가락 로봇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13일(현지시간) 오전 7시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5차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 로켓이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또 발사 약 7분 만에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이스X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로켓을 잡는 신기술을 시도했고 곧바로 성공했다. 젓가락 팔은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서 이름을 따 '메카질라'로 불린다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 6월 6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특히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스타베이스의 발사탑인 ‘메카질라’에 새로 설치한 로봇 팔을 이용해 공중에서 슈퍼 헤비 부스터를 잡았다. 스페이스X는 이 로봇 팔 시스템에 ‘젓가락(chopsticks)’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성공 여부를 짐작하기 쉽지 않았지만 발사 7분 만에 돌아온 부스